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명태균 추가 통화 녹취가 공개됐고 청와대 언급하며 한 말에 머리가 띵해진다

허프포스트코리아 조회수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좌),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우측 위), 청와대 전경(우측 아래) ⓒ뉴스1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좌),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우측 위), 청와대 전경(우측 아래) ⓒ뉴스1

명태균 씨의 목소리에 또다시 대통령실 이전 논란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더불어민주당은 ‘김건희 여사에게 청와대에 가면 다 죽는다고 했다’는 내용이 담긴 명태균 씨의 음성 녹취 파일을 추가로 공개했다. 

민주당은 8일 명 씨에 대한 녹취를 추가로 공개하며, 대선 이후 2022년 4월 명 씨가 지인과 통화한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명태균:  아휴~ 내가 뭐라 하데? 경호고 나발이고 내가 거기(청와대) 가면 뒈진다 했는데, 본인 같으면 뒈진다 하면 가나?

이에 대해 민주당은 명 씨가 대선 직후 김건희 여사에게 대통령실을 이전해야 한다고 조언한 것을 말하는 내용이라고 주장했다. 

서울 종로구 청와대 내 본관과 상춘재(오른쪽)의 모습. 2023.5.9ⓒ뉴스1
서울 종로구 청와대 내 본관과 상춘재(오른쪽)의 모습. 2023.5.9ⓒ뉴스1

명태균: 내가 이랬잖아. 그 청와대 뒷산에, 백악산은 좌로 대가리가 꺾여있고, 북한산은 오른쪽으로 꺾여있다니까. 김종인 위원장 사무실에서 보니까, 15층이니까 산 중턱에 있는 청와대 딱 잘 보이데

윤 대통령은 지난 2022년 1월 대선후보 시절 “기존 청와대 부지는 국민들께 돌려드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3월 윤 대통령은 용산으로 대통령실을 이전했다.

명태균: 내가 김건희 사모, 눈 좋은, 끌어올릴 사주라 하고. 내가 뭐라 했는지 알아요? (김건희) 본인이 영부인 사주가 들어앉았고 그 밑에 대통령 사주가 안 들어왔는데

명태균: 3월 9일이라서 당선된다 그랬지. 왜 그러냐 그래서 꽃 피기 전에는 윤석열이가 당선이 (되고 꽃) 피면 이재명이를 이길 수가 없다

명 씨는 윤 대통령의 측근인 함성득 경기대 교수를 언급하며 “그래가지고 함 교수가 전화 왔다”며 “진짜 하루 이틀 지났으면 (대선에서) 졌겠다 야 그랬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를 둘러싼 무속 논란은 대선 과정에서부터 꾸준히 제기되어온 문제다. 지난 2021년 국민의힘 경선 토론회에 참석한 대통령의 손바닥에 적힌 ‘왕(王)자’가 포착됐기 때문. 또한 무속인 천공이 대통령 관저 선정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바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김건희 여사 등 핵심 인사들과 내밀한 관계였던 명 씨의 대선 직후 발언이라 더욱 주목된다”며 “김 여사를 통해 (대통령 집무실 이전 등에) 무속이 개입했다는 의혹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8일 오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지방검찰청으로 출석하고 있다. 2024.11.8ⓒ뉴스1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8일 오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지방검찰청으로 출석하고 있다. 2024.11.8ⓒ뉴스1

한편,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는 이날 오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지방검찰청에 앞에 지팡이를 짚고 등장한 명 씨는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 저의 경솔한 언행에 대해 민망하고 부끄럽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추가 폭로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저는 폭로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또 그는 “이 사건은 돈 흐름을 파악하면 금방 해결된다”며 “나는 단돈 1원도 받은 것이 없다”고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다.
 

양아라 에디터 / ara.yang@huffpost.kr

허프포스트코리아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이상일 용인시장, 가상현실 스포츠 체험센터 벽화 조성 참여 작가·예술단체 격려
  • 야권 공세에 기름 부은 ‘대통령 기자회견’
  • 함평 글로컬교육 한마당 열려…44개 체험부스 운영
  • "제 미래가 미국에.." 트럼프 승리 후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 딸이 보인 반응: 많은 생각이 교차한다
  • 인천서 현직 장학사 시국선언…“대통령 퇴진, 민심 기본값”
  • 유승민, 尹 대국민담화에 "'역시 상남자...보수 끝장낼 회견"

[뉴스] 공감 뉴스

  • [사건포커스] 남성 시·구 의원만 노리는 ‘딥페이크’ 협박… 누가, 왜?
  • ‘박길호의 Pop과 인문학 산책’ 성황리 개최…팝 음악과 인문학의 특별한 만남
  • 트럼프號, 국내 건설업 어떤 영향 미칠까
  • 기자회견 후속 조치… ‘쇄신’ 불씨 당긴 대통령실
  • 넷마블, ‘왕좌의 게임’·‘몬길’ 지스타 출품작 소개
  • 조선일보 주필 “김 여사에 대한 국민 시선, 대통령 생각보다 나빠”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취향에 따라서 골라 먹을 수 있는 맛이 있는 곳, 신사동 맛집 BEST5
  • 굳건하게 우리 곁을 지키고 있는 50년 전통 맛집 BEST5
  • 시원하고 개운한 맛의 육수까지, 막국수 맛집 BEST5
  • 맑고 깔끔함이 매력적인 콩나물국밥 맛집 BEST5
  • [위클리 이슈 모음zip] 박명수 GD 향한 러브콜 계속·’디토’ 뮤비 감독 어도어 경영진 고소·한지민 악플러 고소 외
  • [맥스무비레터 #76번째 편지] ‘골 때리는’ 공포 ‘아메바 소녀들’에 관한 모든 것🏫
  • 다니엘 크레이그 주연 성 소수자 영화, 터키에서 상영 금지
  • [맥스포토] 김남길, 5년 만에 돌아온 ‘열혈사제’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토트넘·맨유 보고 있나! 우리가 유로파리그 우승후보다…'극장골' 라치오 4연승→UEL 리그 페이즈 단독 선두 질주

    스포츠 

  • 2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정유미·주지훈, 눈빛으로 서사 정리完

    연예 

  • 3
    ‘이번이 마지막 퍼레이드’ 도쿄 디즈니랜드 크리스마스 축제 공개

    여행맛집 

  • 4
    '열혈사제2', 오늘(8일) 디즈니+ 공개...김남길X이하늬X김성균 5년만 귀환

    연예 

  • 5
    “1,000시간 투입해 만들었다”… 영화 속 ‘그 차’ 현실로, 디테일에 ‘입이 떡’

    차·테크 

[뉴스] 인기 뉴스

  • 이상일 용인시장, 가상현실 스포츠 체험센터 벽화 조성 참여 작가·예술단체 격려
  • 야권 공세에 기름 부은 ‘대통령 기자회견’
  • 함평 글로컬교육 한마당 열려…44개 체험부스 운영
  • "제 미래가 미국에.." 트럼프 승리 후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 딸이 보인 반응: 많은 생각이 교차한다
  • 인천서 현직 장학사 시국선언…“대통령 퇴진, 민심 기본값”
  • 유승민, 尹 대국민담화에 "'역시 상남자...보수 끝장낼 회견"

지금 뜨는 뉴스

  • 1
    아우디, 4개 링 로고 없는 중국 신규 EV 브랜드 공개

    차·테크 

  • 2
    도이치모터스, 신차와 중고차 아우르는 '진단 프로그램 & 보증상품' 구축

    차·테크 

  • 3
    "비니시우스 발롱도르 불발이 '인종차별'이라고?"…오만하고 품위 없는 짓→"중상모략, 역효과 내는 광기다!"

    스포츠 

  • 4
    김남길, 논란의 '참교육' 출연설 선그었다…"'열혈사제' 외 생각할 시간 無" [공식입장]

    연예 

  • 5
    ‘글래디에이터2’ ‘위키드’→백현 실황 영화, CGV 11월 특별관 라인업

    연예 

[뉴스] 추천 뉴스

  • [사건포커스] 남성 시·구 의원만 노리는 ‘딥페이크’ 협박… 누가, 왜?
  • ‘박길호의 Pop과 인문학 산책’ 성황리 개최…팝 음악과 인문학의 특별한 만남
  • 트럼프號, 국내 건설업 어떤 영향 미칠까
  • 기자회견 후속 조치… ‘쇄신’ 불씨 당긴 대통령실
  • 넷마블, ‘왕좌의 게임’·‘몬길’ 지스타 출품작 소개
  • 조선일보 주필 “김 여사에 대한 국민 시선, 대통령 생각보다 나빠”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취향에 따라서 골라 먹을 수 있는 맛이 있는 곳, 신사동 맛집 BEST5
  • 굳건하게 우리 곁을 지키고 있는 50년 전통 맛집 BEST5
  • 시원하고 개운한 맛의 육수까지, 막국수 맛집 BEST5
  • 맑고 깔끔함이 매력적인 콩나물국밥 맛집 BEST5
  • [위클리 이슈 모음zip] 박명수 GD 향한 러브콜 계속·’디토’ 뮤비 감독 어도어 경영진 고소·한지민 악플러 고소 외
  • [맥스무비레터 #76번째 편지] ‘골 때리는’ 공포 ‘아메바 소녀들’에 관한 모든 것🏫
  • 다니엘 크레이그 주연 성 소수자 영화, 터키에서 상영 금지
  • [맥스포토] 김남길, 5년 만에 돌아온 ‘열혈사제’

추천 뉴스

  • 1
    토트넘·맨유 보고 있나! 우리가 유로파리그 우승후보다…'극장골' 라치오 4연승→UEL 리그 페이즈 단독 선두 질주

    스포츠 

  • 2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정유미·주지훈, 눈빛으로 서사 정리完

    연예 

  • 3
    ‘이번이 마지막 퍼레이드’ 도쿄 디즈니랜드 크리스마스 축제 공개

    여행맛집 

  • 4
    '열혈사제2', 오늘(8일) 디즈니+ 공개...김남길X이하늬X김성균 5년만 귀환

    연예 

  • 5
    “1,000시간 투입해 만들었다”… 영화 속 ‘그 차’ 현실로, 디테일에 ‘입이 떡’

    차·테크 

지금 뜨는 뉴스

  • 1
    아우디, 4개 링 로고 없는 중국 신규 EV 브랜드 공개

    차·테크 

  • 2
    도이치모터스, 신차와 중고차 아우르는 '진단 프로그램 & 보증상품' 구축

    차·테크 

  • 3
    "비니시우스 발롱도르 불발이 '인종차별'이라고?"…오만하고 품위 없는 짓→"중상모략, 역효과 내는 광기다!"

    스포츠 

  • 4
    김남길, 논란의 '참교육' 출연설 선그었다…"'열혈사제' 외 생각할 시간 無" [공식입장]

    연예 

  • 5
    ‘글래디에이터2’ ‘위키드’→백현 실황 영화, CGV 11월 특별관 라인업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