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우원식 의장, G20 의장회의서 ‘기후위기 해결 위한 의장회의’ 출범 제안

시사위크 조회수  

G20 국회의장회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 다섯 번째부터 브라질 호드리구 파셰쿠 상원의장, 브라질 아르뚜르 리라 하원의장, 우 의장, 아프리카연합 루시아 멘데스 도스 파소스 부의장, 앙골라 카롤리나 세퀘이라 의장 / 국회
G20 국회의장회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 다섯 번째부터 브라질 호드리구 파셰쿠 상원의장, 브라질 아르뚜르 리라 하원의장, 우 의장, 아프리카연합 루시아 멘데스 도스 파소스 부의장, 앙골라 카롤리나 세퀘이라 의장 / 국회

시사위크=김두완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은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브라질리아 하원에서 열린 G20 국회의장회의에서 ‘기후위기 해결을 위한 의장급 회의체 출범’을 국제사회에 공식 제안했다.

이후 이어지는 회의에서 ‘P20 의회가 가능한 최고위 레벨에서 기후변화 협력 활동에 계속해서 관여해 나갈 것’이라는 내용을 담은 공동선언문이 만장일치로 채택될 예정이다. 이는 기후위기 대응에 관한 의회의 참여 레벨을 고위급으로 격상하자는 G20 국가에 대한 최초의 제안이며, 의회 참여 레벨 격상에 대한 많은 국가의 컨센서스 형성을 도모했다는 점에서 향후 기후변화에 대한 전세계 의회의 더욱 적극적인 대응을 기대할 수 있다는 데 의의가 있다.

◇ “의회 지도자들의 역량을 모아 지속 가능한 성장 만들어야”

이번 G20 국회의장회의는 ‘정의로운 세계와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의회’를 의제로 3개의 세션으로 분류했다. 1세션은 기아·빈곤·불평등 퇴치를 위한 의회의 기여, 2세션은 지속가능발전의 촉진에 있어 의회의 역할, 3세션은 21세기의 도전에 적합한 글로벌 거버넌스 구축과 의회로 구성됐다. 우의장은 제2세션에서 첫 번째 발언자로 나서 기후위기 대응에 대해 연설했다.

우 의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은 571억톤을 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그중 G20 국가들이 77%를 차지했다”며 “파리협정 목표인 ‘지구 평균기온 1.5℃ 이내 상승’을 지키기 위해 G20 의회의 역할이 한층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파리협정 당사국들은 내년 2월까지 더 강화된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제출해야 하고, 그 이행을 위해 각국 의회가 구체적인 입법으로 뒷받침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1.5℃ 제한선의 가능성은 완전히 사라지고 지구 온도는 재앙적 결과를 초래할 수준으로 상승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우원식 의장이 G20 국회의장회의 제2세션에서 발언하고 있다. / 국회
우원식 의장이 G20 국회의장회의 제2세션에서 발언하고 있다. / 국회

우 의장은 “대한민국은 지난 2022년 탄소중립 기본법을 제정해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법제화하고, 친환경 산업구조로의 개편과 에너지 전환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기후 국회’라는 비전 아래 진행되는 일회용품 절감, 국회 건물 온실가스 감축 등 다양한 기후 행동 실천 프로그램을 통해 국회의 상징성이 기후 행동의 전 사회적 확산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각국 의회의 지도자들에게는 “자국의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담보할 입법적 노력에 더해 개발도상국의 녹색전환을 지원하는 국제협력 강화에도 힘을 실어야 한다”며 “대한민국도 그린 ODA 사업을 확대해 개발도상국의 녹색 사다리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도록 국회가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무엇보다 당면한 과제는 파리협정에 따른 ‘공동의, 그러나 차별화된 책임과 국가별 역량’ 원칙이 기후재정 협상에서 구현되도록 하는 것”이라며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의 핵심의제인 ‘새로운 기후 재원 목표 수립’이 합의에 도달할 수 있도록 G20 국가 의회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현재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를 계기로 하는 IPU 의원회의를 격상하는 방안을 포함한 ‘국회의장 등 기후변화와 관련해 각국 의회를 대표할 수 있는 지도자가 참여하는 의장급 회의체’ 창설을 제안하면서, “기후위기라는 지구적 어려움 속에서 의회 지도자들의 역량을 모아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이번 브라질 공식방문은 더불어민주당 강훈식·민병덕·이소영·박민규 의원, 국민의힘 박성훈·김소희 의원,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 조오섭 의장비서실장, 이원정 정책수석비서관, 박태서 공보수석비서관, 조경숙 메시지수석비서관, 정운진 외교특임대사, 구현우 국제국장 등이 함께했다.

시사위크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軍, 현무 탄도미사일 실사격훈련…북한 도발에 대응
  • KB국민은행, 군장병 '소원 들어주기'로 사기 진작∙응원 나서
  • '동료 여성 군무원 살해' 군 장교 "신상공개 취소하라" 소송
  • "제2의 윤지오", "법적 대응"…명태균·강혜경 변호인 장외공방
  • '트럼프가 막을라'…바이든 행정부, 삼성과 반도체법 합의 서둘러
  • 삼성스토어, 창립 24주년 기념 페스티벌 진행

[뉴스] 공감 뉴스

  • 삼성스토어, 창립 24주년 기념 페스티벌 진행
  • '나무와 사람들'이 제안하는 인테리어 꿀팁 시리즈 '접착제의 모든 것'
  • '숏츠 시대, 어떻게 글 쓸까'…경인여대 학보사·방송국 직무교육
  • 친윤 "韓 요구 들어갔다" vs 친한·중립 "변명 처럼 들려"…尹 회견 갑론을박
  • [떴다떴다 비행기] 에어서울, 신규 기내 안전영상 제작 外
  • “사흘 내 새 상생안 다시 제시하라”… 높아진 압박 수위에 분주한 ‘쿠팡이츠’

당신을 위한 인기글

  • 굳건하게 우리 곁을 지키고 있는 50년 전통 맛집 BEST5
  • 시원하고 개운한 맛의 육수까지, 막국수 맛집 BEST5
  • 맑고 깔끔함이 매력적인 콩나물국밥 맛집 BEST5
  • 쌀쌀해진 날씨, 저녁마다 생각나는 즉석우동 맛집 BEST5
  • 곽경택 감독이 “아주 밉고 원망스럽다”고 말한 까닭은
  • 떡밥만 뿌리다 끝날라…’이친자’ 진실은 오리무중
  • [맥스포토] “곽도원 밉다” 유재명·김민재·오대환·이준혁이 뭉친 영화 ‘소방관’
  • [맥스포토] 아이 낳고 돌아온 이유영, 사랑스러운 미소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돌싱글즈6' 보민, 직진 통했다… ♥정명 커플 탄생 [TV온에어]

    연예 

  • 2
    '텐트 밖은 유럽' 이세영, 급정거에 "수박!"… 이주빈 "욕한 줄" [TV온에어]

    연예 

  • 3
    “김하성 어깨수술로 FA 시장에서 큰 물음표” 2년 3600만달러 전망…애틀랜타·샌디에이고·탬파베이 ‘잘 어울려’

    스포츠 

  • 4
    ‘코리아 세일 페스타’ 동참하는 완성차 업계…소비 활성화 기대

    차·테크 

  • 5
    [게임브리핑] 서든어택 'SP 아레나' 정식 오픈 외

    차·테크 

[뉴스] 인기 뉴스

  • 軍, 현무 탄도미사일 실사격훈련…북한 도발에 대응
  • KB국민은행, 군장병 '소원 들어주기'로 사기 진작∙응원 나서
  • '동료 여성 군무원 살해' 군 장교 "신상공개 취소하라" 소송
  • "제2의 윤지오", "법적 대응"…명태균·강혜경 변호인 장외공방
  • '트럼프가 막을라'…바이든 행정부, 삼성과 반도체법 합의 서둘러
  • 삼성스토어, 창립 24주년 기념 페스티벌 진행

지금 뜨는 뉴스

  • 1
    '♥이지훈 전생에 나라 구함?!' 아야네, 3개월 딸 육아 中에도 '8첩 반상'

    연예 

  • 2
    "맨시티, 미지급 연봉 198억 돌려달라!"…성폭행 논란 DF, 법적 싸움에서 이겼다→"구금 기간 제외한 연봉 받을 권리 있다"

    스포츠 

  • 3
    이민정, 또 ♥이병헌 저격…"다시 시작된 그의 도전"

    연예 

  • 4
    “선물같은 1년…” 신현준 아내가 아픈 시아버지 위해 한 일은 쉽지 않기에 뭉클하다

    연예 

  • 5
    '♥최태준 질투하겠네~' 박신혜, 웨딩드레스 입고 뽀뽀 "사랑둥이"

    연예 

[뉴스] 추천 뉴스

  • 삼성스토어, 창립 24주년 기념 페스티벌 진행
  • '나무와 사람들'이 제안하는 인테리어 꿀팁 시리즈 '접착제의 모든 것'
  • '숏츠 시대, 어떻게 글 쓸까'…경인여대 학보사·방송국 직무교육
  • 친윤 "韓 요구 들어갔다" vs 친한·중립 "변명 처럼 들려"…尹 회견 갑론을박
  • [떴다떴다 비행기] 에어서울, 신규 기내 안전영상 제작 外
  • “사흘 내 새 상생안 다시 제시하라”… 높아진 압박 수위에 분주한 ‘쿠팡이츠’

당신을 위한 인기글

  • 굳건하게 우리 곁을 지키고 있는 50년 전통 맛집 BEST5
  • 시원하고 개운한 맛의 육수까지, 막국수 맛집 BEST5
  • 맑고 깔끔함이 매력적인 콩나물국밥 맛집 BEST5
  • 쌀쌀해진 날씨, 저녁마다 생각나는 즉석우동 맛집 BEST5
  • 곽경택 감독이 “아주 밉고 원망스럽다”고 말한 까닭은
  • 떡밥만 뿌리다 끝날라…’이친자’ 진실은 오리무중
  • [맥스포토] “곽도원 밉다” 유재명·김민재·오대환·이준혁이 뭉친 영화 ‘소방관’
  • [맥스포토] 아이 낳고 돌아온 이유영, 사랑스러운 미소

추천 뉴스

  • 1
    '돌싱글즈6' 보민, 직진 통했다… ♥정명 커플 탄생 [TV온에어]

    연예 

  • 2
    '텐트 밖은 유럽' 이세영, 급정거에 "수박!"… 이주빈 "욕한 줄" [TV온에어]

    연예 

  • 3
    “김하성 어깨수술로 FA 시장에서 큰 물음표” 2년 3600만달러 전망…애틀랜타·샌디에이고·탬파베이 ‘잘 어울려’

    스포츠 

  • 4
    ‘코리아 세일 페스타’ 동참하는 완성차 업계…소비 활성화 기대

    차·테크 

  • 5
    [게임브리핑] 서든어택 'SP 아레나' 정식 오픈 외

    차·테크 

지금 뜨는 뉴스

  • 1
    '♥이지훈 전생에 나라 구함?!' 아야네, 3개월 딸 육아 中에도 '8첩 반상'

    연예 

  • 2
    "맨시티, 미지급 연봉 198억 돌려달라!"…성폭행 논란 DF, 법적 싸움에서 이겼다→"구금 기간 제외한 연봉 받을 권리 있다"

    스포츠 

  • 3
    이민정, 또 ♥이병헌 저격…"다시 시작된 그의 도전"

    연예 

  • 4
    “선물같은 1년…” 신현준 아내가 아픈 시아버지 위해 한 일은 쉽지 않기에 뭉클하다

    연예 

  • 5
    '♥최태준 질투하겠네~' 박신혜, 웨딩드레스 입고 뽀뽀 "사랑둥이"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