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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컨테이너서 화재 발생… 60대 남성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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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군 한 업무용 컨테이너에서 불이나 60대 남성이 숨졌다.

8일 오전 1시 24분께 인천시 강화군 강화읍에 있는 업무용 컨테이너에서 화재 발생. / 뉴스1
8일 오전 1시 24분께 인천시 강화군 강화읍에 있는 업무용 컨테이너에서 화재 발생. / 뉴스1

8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24분께 인천시 강화군 강화읍에 있는 업무용 컨테이너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컨테이너 안에 있던 A(63) 씨가 숨지고 내부에 있던 집기류 등이 불에 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이 소방관 40명과 소방차 등 장비 16대를 투입해 화재 19분 만인 오전 1시 43분께 진화했다.

소방 관계자는 “화재 진압 중 컨테이너 내부에서 A 씨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에 넘겼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와 원인을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에도 컨테이너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달 21일 오전 1시 30분께 경기 화성시 봉담읍 한 컨테이너 창고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이 화재 발생 34분 만인 오전 2시 9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이 불로 창고에 있던 A(20대) 씨가 자력 대피하다 어깨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창고 옆 주택에 있던 A 씨 가족 3명은 모두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Rapit Design-shutterstock.com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Rapit Design-shutterstock.com

최근 기온이 낮아지며 전열 기기로 인한 사고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전기안전공사 공식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전기화재 건수가 8404건으로 약 22%를 차지했다. 특히 전열기구를 많이 쓰는 12월과 1월에 높은 수준으로 발생했다.

주로 누전으로 인한 발열 화재나 전기기기를 과도하게 사용해 발생하는 과전류가 원인이다. 누전은 전선이나 전기기기의 절연이 파괴돼 전류가 전선이 아닌 금속체 외함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뜻한다.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배선 상태를 확인하는 등 화재가 발생하지 않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 개의 콘센트에 플러그 여러 개를 꽂아 사용하는 것을 피하고 누전 차단기를 설치해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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