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이재명 尹 기자회견에 “국민들 흔쾌히 동의할 내용은 아냐”

프레시안 조회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와 기자회견에 대해 “국민들께서 그렇게 흔쾌히 동의할 만한 내용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7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건희 특검법’이 위헌이라는 윤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서는 “법 앞에 모든 국민은 평등하다고 하니까 당연히 의문이 있으면 누구든 조사해야 되는 것 아니겠나”라고 반문했다.

‘오늘 회견을 계기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여야 대표 회담에 응할 것으로 보는가’라는 물음엔 “한 대표에게 계속 연락을 취하고 있다. 공개적으로 요청도 드리는데 입장이 난처한 듯 해서 아쉽긴 하다”며 “이럴 때일수록 곤란하더라도 여야가 만나서 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2024년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인천시 당정협의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2024년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인천시 당정협의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반면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윤 대통령의 담화가 끝난 뒤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열어 “한마디로 처참하고 참담한 담화였다”며 “거짓말과 변명으로 일관한 윤 대통령은 대통령 자격이 없다”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대통령 담화가 아니라 술자리에서도 듣기 어려울 정도의 횡설수설 아무 말 대잔치였다는 시민 평가가 잇따른다”며 “윤 대통령은 국정을 운영할 능력과 자격이 없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은 김건희 여사에게 휴대폰 보자고 말도 못 꺼내는데 김건희 여사는 대통령 휴대폰으로 문자 답장을 보냈다”며 “앞으론 부부싸음 많이 하겠다는 말밖에 남지 않은 역사상 최악의 담화였다”고 평가절하했다.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이 대국민사과를 하면서도 무엇에 대한 사과인지 구체적인 언급을 피한 것에 대해선 “제2의 ‘개사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개사과’는 윤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전두환 전 대통령 옹호 발언을 해 논란이 일자 집에서 기르는 개한테 과일인 사과를 건네는 장면을 촬영해 인스타그램에 게시해 논란이 되었던 일을 이르는 말이다.

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도 기자회견에 참석해 “국정 마비 확인사살”, “현 대통령이 정상 국정은 커녕, 정상 사고와 정상 소통이 불가능한 비정상 사태임이 확인된 회견”이라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뽑았던 대통령은 문제가 뭔지 모르고, 말이 안 통하고, 무능을 넘어 국익의 최고 걸림돌이 됐다. 국민 여러분의 현명한 판단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민주당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도 “오늘 왜 회견을 열었는지에 대한 명확한 답이 없다”며 “이 기자회견을 왜 했냐는 것이 한곁같은 반응”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기자회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지율이 떨어지고 국민 신뢰를 받지 못한 부분에 대한 대통령의 설명이 있어야 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오는 14일 본회의에서 김건희 특검법을 처리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이 또다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28일 본회의에서 재표결까지 진행할하겠다는 방침이다. 박 원내대표는 “앞서 두번의 특검법이 부결되기는 했지만 세번째 특검법이 발의돼있는 현재의 시점에서는 아마 그때와는 다른 분위기, 정국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윤석열 정부와 차별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한동훈 대표도 뭔가 결단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운데)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담화·기자회견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운데)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담화·기자회견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프레시안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전국 15개 공항 중 11개가 적자, 그런데도 가덕도신공항 짓는다? 대체 왜?
  • [르포] ‘기술은 왕’ 내세운 中 비야디… 못 박아도 불 안 나는 배터리로 韓 공략
  • ‘3연임 성공’ JB금융 김기홍,핀테크 협업으로 성장 차별화
  • BYD 韓진출, 단순 시장 다변화 넘어 업계 위협될 수도
  • 정우성, 문가비 아들 친아빠였다... “양육 최선 다할 것”
  • 김병환 금융위원장 "우리금융 사태 심각한 우려…필요시 엄정 조치"

[뉴스] 공감 뉴스

  • 무기징역 수감 中 보시라이 아들 대만에서 결혼
  • 비정규직 100만명·노조 조직률 70%…구조적 난제에 '연례행사된 공공파업'
  • [대학소식]영진전문대 사회복지과, 성인학습자 대상 취·창업 특강 연이어 개최
  • "추우니까 괜찮겠지" 방심하고 먹었다간 큰일…제철 굴, 안전하게 먹으려면
  • 수능 끝나면 텅 비는 교실…2명 중 1명은 '학원으로'
  • [달성군 소식] 현풍 우리허브병원, ‘1호 달빛어린이병원’…자정까지 소아환자 진료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이청하 파우치에서 꺼낸 10가지 뷰티템
  • 홍콩 여행 필수코스 디즈니랜드 입장권 티켓, 불꽃놀이 시간
  • 2조5천억 들여 디즈니랜드 아성 넘본다는 새로운 美 테마파크…실현 가능성은?
  • 이성자의 은하수
  • “EV6 베꼈네!” 전고체 배터리 달고 현대기아 이긴다는 차세대 전기차
  • “오토홀드 맹신하다 봉변!” 벤츠 전기차 건물로 돌진해 4명 부상
  • “아파트 단지 지나는데 통행료?” 부산시 남구에서 벌어진 황당한 사연
  • ‘방치했다가 대참사’.. 겨울철 자동차 필터, 무시했다간 목숨도 위험?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손흥민-살라-네이마르-호날두-메시 모두 계약 만료 임박…이적시장 대혼란 예고

    스포츠 

  • 2
    새벽에 폐지 줍던 중년 女…가게 앞 택배 힐끗 보더니 '휙'

    연예 

  • 3
    보란듯이 '우승'…안세영, 배드민턴 국제대회에서 중국 꺾었다

    스포츠 

  • 4
    "원하던 세상으로…" 18만 구독자 보유한 노래 유튜버, 축하받을 소식 전했다

    연예 

  • 5
    강지영이 SNS에 드러낸 故 구하라 향한 그리움, 팬들 울렸다

    연예 

[뉴스] 인기 뉴스

  • 전국 15개 공항 중 11개가 적자, 그런데도 가덕도신공항 짓는다? 대체 왜?
  • [르포] ‘기술은 왕’ 내세운 中 비야디… 못 박아도 불 안 나는 배터리로 韓 공략
  • ‘3연임 성공’ JB금융 김기홍,핀테크 협업으로 성장 차별화
  • BYD 韓진출, 단순 시장 다변화 넘어 업계 위협될 수도
  • 정우성, 문가비 아들 친아빠였다... “양육 최선 다할 것”
  • 김병환 금융위원장 "우리금융 사태 심각한 우려…필요시 엄정 조치"

지금 뜨는 뉴스

  • 1
    밀월 과시한 정의선·도요다 "수소인프라 협력 강화할 것"

    차·테크 

  • 2
    레이싱 향한 정의선의 집념, 10년 만에 '드라이버 왕좌' 결실

    차·테크 

  • 3
    KIA 출신 스쿼트 견제 투수가 미국에 KKKKKKKKKK 잡았다가 미국에 울었다…2G ERA 3.12로 쇼케이스 끝

    스포츠 

  • 4
    “'나는 솔로' 23기 상철, 중도 하차합니다”

    연예 

  • 5
    여행유튜버 당황시킨 비행기 옆자리 남자의 정체

    뿜 

[뉴스] 추천 뉴스

  • 무기징역 수감 中 보시라이 아들 대만에서 결혼
  • 비정규직 100만명·노조 조직률 70%…구조적 난제에 '연례행사된 공공파업'
  • [대학소식]영진전문대 사회복지과, 성인학습자 대상 취·창업 특강 연이어 개최
  • "추우니까 괜찮겠지" 방심하고 먹었다간 큰일…제철 굴, 안전하게 먹으려면
  • 수능 끝나면 텅 비는 교실…2명 중 1명은 '학원으로'
  • [달성군 소식] 현풍 우리허브병원, ‘1호 달빛어린이병원’…자정까지 소아환자 진료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이청하 파우치에서 꺼낸 10가지 뷰티템
  • 홍콩 여행 필수코스 디즈니랜드 입장권 티켓, 불꽃놀이 시간
  • 2조5천억 들여 디즈니랜드 아성 넘본다는 새로운 美 테마파크…실현 가능성은?
  • 이성자의 은하수
  • “EV6 베꼈네!” 전고체 배터리 달고 현대기아 이긴다는 차세대 전기차
  • “오토홀드 맹신하다 봉변!” 벤츠 전기차 건물로 돌진해 4명 부상
  • “아파트 단지 지나는데 통행료?” 부산시 남구에서 벌어진 황당한 사연
  • ‘방치했다가 대참사’.. 겨울철 자동차 필터, 무시했다간 목숨도 위험?

추천 뉴스

  • 1
    손흥민-살라-네이마르-호날두-메시 모두 계약 만료 임박…이적시장 대혼란 예고

    스포츠 

  • 2
    새벽에 폐지 줍던 중년 女…가게 앞 택배 힐끗 보더니 '휙'

    연예 

  • 3
    보란듯이 '우승'…안세영, 배드민턴 국제대회에서 중국 꺾었다

    스포츠 

  • 4
    "원하던 세상으로…" 18만 구독자 보유한 노래 유튜버, 축하받을 소식 전했다

    연예 

  • 5
    강지영이 SNS에 드러낸 故 구하라 향한 그리움, 팬들 울렸다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밀월 과시한 정의선·도요다 "수소인프라 협력 강화할 것"

    차·테크 

  • 2
    레이싱 향한 정의선의 집념, 10년 만에 '드라이버 왕좌' 결실

    차·테크 

  • 3
    KIA 출신 스쿼트 견제 투수가 미국에 KKKKKKKKKK 잡았다가 미국에 울었다…2G ERA 3.12로 쇼케이스 끝

    스포츠 

  • 4
    “'나는 솔로' 23기 상철, 중도 하차합니다”

    연예 

  • 5
    여행유튜버 당황시킨 비행기 옆자리 남자의 정체

    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