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美기준금리 내년말까지 4%대 가능성…고금리 길어지 [트럼프 2.0시대]

서울경제 조회수  

美기준금리 내년말까지 4%대 가능성…고금리 길어지 [트럼프 2.0시대]
美기준금리 내년말까지 4%대 가능성…고금리 길어지 [트럼프 2.0시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이 확실시된 6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의 한 트레이딩데스크에 트럼프 이름이 수놓아진 모자가 놓여 있다. EPA연합뉴스

美기준금리 내년말까지 4%대 가능성…고금리 길어지 [트럼프 2.0시대]
美기준금리 내년말까지 4%대 가능성…고금리 길어지 [트럼프 2.0시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으로 미국 기준금리 인하 속도가 느려질 것이라는 관측이 고개를 들고 있다. 내년 말까지 4% 아래로 내려가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대대적인 감세와 관세, 불법 이민자 퇴출 등 정책 조합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면서다.

6일(현지 시간)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금리선물시장은 내년 말 미국 기준금리가 3.75~4.0%에 머물 확률을 29.7%로 가장 높게 보고 있다. 앞서 9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제시한 수준(3.25~3.5%)보다 0.5%포인트 더 높다. 대선 전날까지만 해도 선물시장은 내년 말 금리 전망을 3.5~3.75%로 보는 시각이 가장 높았지만 트럼프 당선 후 예상 금리 인하 폭이 줄어든 양상이다.

월가 기관들도 금리 인하 횟수와 폭에 대한 전망을 선거 전보다 축소하고 있다. JP모건체이스의 수석이코노미스트인 마이클 페롤리는 “연준은 12월까지 금리를 인하하겠지만 그 이후에는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무라홀딩스는 내년 금리 인하 횟수를 선거 전 4차례에서 이날 1차례로 대폭 줄였다. 이 시나리오를 토대로 보면 미국 기준금리는 내년 말에도 4.0~4.25%에 머물게 된다. 노무라는 아울러 이번 긴축 주기의 최종 금리 전망도 기존 3.125%에서 3.615%로 높였다. 노무라의 데이비드 세이프는 “관세 인상으로 단기 인플레이션이 0.75%포인트 더 상승하고 성장은 낮아질 것”이라고 조정 이유를 설명했다.

트럼프가 연준의 통화정책에 개입해 금리 인하를 압박할 가능성도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트럼프는 8월 “대통령이 (금리 결정에 대해) 최소한의 발언권을 가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트럼프의 인하 압력이 현실화할 경우 인플레이션 우려가 더욱 커져 국채 매도세가 확대되고 시중금리는 상승할 수 있다. 다만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원하는 금리 방향과 정반대다.

이미 트럼프 당선과 함께 미국 국채금리는 급등했다. 이날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0.15%포인트 급등한 4.435%로 뛰어올랐다. 테이스티트레이드의 대표인 제이 키나한은 “트럼프는 더 낮은 이자율과 약한 달러를 추구하지만 정반대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트럼프 차기 행정부의 난제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3.57% 오른 4만 3729.93에 마감하는 등 주요 3대 지수가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트럼프 트레이드’가 다시 불붙으면서다. 트럼프 수혜 자산으로 꼽히는 비트코인은 7만 6493달러로 최고가를 기록한 후 현재 7만 5000달러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경제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尹 담화 후 한동훈 '잠행'…친윤계 "대통령, 진솔하고 소탈했다"
  • "토트넘, 손흥민과 재계약하지 않는 이유는 돈 때문"
  • “즉시 거부!” 여성 군무원 살해·시신 훼손한 군 장교의 신상공개가 갑자기 보류됐다
  • 서울 도심서 '불조심 강조의 달' 소방차 퍼레이드…"안전한 겨울 보내세요"
  • 군부대 특식 제공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 해리스 지지 美연예계 스타들 "두려운 시대로 복귀"

[뉴스] 공감 뉴스

  • 미, 한국에 ‘E-7 조기경보기’ 4대 판매 승인…방사청 “아직 결정된 바 없어”
  • ‘기대’ vs ‘우려’… 여야, ‘트럼프 당선’ 두고 동상이몽
  • 투데이신문, ‘언론윤리대상’서 통합‧디지털 부문 우수상…인터넷신문인의 밤 열려
  • "코인사업 해보실래요?"…전화 잘못했다 '일망타진' 당한 사기조직, 무슨 일?
  • [기후위기 변화의 기로] 독일 '친환경 에너지 마을'을 가다 - ① 보봉마을
  • 尹 담화에 친윤 “진솔하게 다 얘기” vs 친한 “진정성 없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쌀쌀해진 날씨, 저녁마다 생각나는 즉석우동 맛집 BEST5
  • 혼자서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혼술 맛집 BEST5
  • 아름다운 바다가 눈 앞에 있지만, 역시 식후경! 제주도 서귀포 맛집 BEST5
  • 화려한 플레이팅과 맛을 자랑하는 서울 중식 레스토랑 BEST5
  • ‘하츄핑’ 열기 잇나…역동적인 바다 모험 예고한 ‘뽀로로’
  • “무서운데 웃기네”…’아메바 소녀들’, 새 재미 찾는 관객에 통할까
  • ‘조립식 가족’ 사랑이 꽃 피는 밥상…차원이 다른 가족극의 탄생
  • 넷플릭스 콘텐츠, 원하는 장면만 SNS로 공유한다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FA 이적 1호' 한화이글스가 전격 영입했다…4년 50억 원에 전격 계약

    스포츠 

  • 2
    소녀시대 효연이 소속사 SM 최대 장점으로 꼽은 건, 돈도 명예도 아닌 '선배'였다

    연예 

  • 3
    “손흥민이 큰 충격에 휩싸였다” 한국 축구팬들 뚜껑 열릴 소식 전해졌다

    스포츠 

  • 4
    예술의전당, 11월 '마티네 트로이카' 겨울선율 부른다

    연예 

  • 5
    “딸보다 남자 친구?”… 청혼받았지만, 결혼은 글쎄?

    연예 

[뉴스] 인기 뉴스

  • 尹 담화 후 한동훈 '잠행'…친윤계 "대통령, 진솔하고 소탈했다"
  • "토트넘, 손흥민과 재계약하지 않는 이유는 돈 때문"
  • “즉시 거부!” 여성 군무원 살해·시신 훼손한 군 장교의 신상공개가 갑자기 보류됐다
  • 서울 도심서 '불조심 강조의 달' 소방차 퍼레이드…"안전한 겨울 보내세요"
  • 군부대 특식 제공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 해리스 지지 美연예계 스타들 "두려운 시대로 복귀"

지금 뜨는 뉴스

  • 1
    [신차드라이브]폴스타4, '성능·안전·가격' 모두 갖춘 쿠페형 전기車

    차·테크 

  • 2
    [인터뷰] ‘청설’ 노윤서의 지금

    연예 

  • 3
    한강 작가의 힘, 트럼프 시대 예측하는 책까지 [이 주의 베스트셀러]

    여행맛집 

  • 4
    ‘예산사과와인 페스티벌’에서 국내외 여행객 가을 사과밭 정취 만끽!

    여행맛집 

  • 5
    [시승기] 지금 당장을 위한 합리적 선택지 - 현대 디 올 뉴 그랜저 LPG

    차·테크 

[뉴스] 추천 뉴스

  • 미, 한국에 ‘E-7 조기경보기’ 4대 판매 승인…방사청 “아직 결정된 바 없어”
  • ‘기대’ vs ‘우려’… 여야, ‘트럼프 당선’ 두고 동상이몽
  • 투데이신문, ‘언론윤리대상’서 통합‧디지털 부문 우수상…인터넷신문인의 밤 열려
  • "코인사업 해보실래요?"…전화 잘못했다 '일망타진' 당한 사기조직, 무슨 일?
  • [기후위기 변화의 기로] 독일 '친환경 에너지 마을'을 가다 - ① 보봉마을
  • 尹 담화에 친윤 “진솔하게 다 얘기” vs 친한 “진정성 없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쌀쌀해진 날씨, 저녁마다 생각나는 즉석우동 맛집 BEST5
  • 혼자서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혼술 맛집 BEST5
  • 아름다운 바다가 눈 앞에 있지만, 역시 식후경! 제주도 서귀포 맛집 BEST5
  • 화려한 플레이팅과 맛을 자랑하는 서울 중식 레스토랑 BEST5
  • ‘하츄핑’ 열기 잇나…역동적인 바다 모험 예고한 ‘뽀로로’
  • “무서운데 웃기네”…’아메바 소녀들’, 새 재미 찾는 관객에 통할까
  • ‘조립식 가족’ 사랑이 꽃 피는 밥상…차원이 다른 가족극의 탄생
  • 넷플릭스 콘텐츠, 원하는 장면만 SNS로 공유한다

추천 뉴스

  • 1
    'FA 이적 1호' 한화이글스가 전격 영입했다…4년 50억 원에 전격 계약

    스포츠 

  • 2
    소녀시대 효연이 소속사 SM 최대 장점으로 꼽은 건, 돈도 명예도 아닌 '선배'였다

    연예 

  • 3
    “손흥민이 큰 충격에 휩싸였다” 한국 축구팬들 뚜껑 열릴 소식 전해졌다

    스포츠 

  • 4
    예술의전당, 11월 '마티네 트로이카' 겨울선율 부른다

    연예 

  • 5
    “딸보다 남자 친구?”… 청혼받았지만, 결혼은 글쎄?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신차드라이브]폴스타4, '성능·안전·가격' 모두 갖춘 쿠페형 전기車

    차·테크 

  • 2
    [인터뷰] ‘청설’ 노윤서의 지금

    연예 

  • 3
    한강 작가의 힘, 트럼프 시대 예측하는 책까지 [이 주의 베스트셀러]

    여행맛집 

  • 4
    ‘예산사과와인 페스티벌’에서 국내외 여행객 가을 사과밭 정취 만끽!

    여행맛집 

  • 5
    [시승기] 지금 당장을 위한 합리적 선택지 - 현대 디 올 뉴 그랜저 LPG

    차·테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