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깅그리치 전 미 하원의장 “트럼프, 9개월 이내에 김정은과 만날 것”

아시아투데이 조회수  

트럼프 김정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18년 6월 12일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호텔에서 단독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내년 1월 20일(현지시간) 취임하면 주한미군 주둔 비용의 대폭 인상을 거듭 요구하면서 한·미 관계에 마찰이 생길 수 있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협상을 재개할 것이라고 미국 전문가들이 전망했다.

◇ 깅그리치 전 미 하원의장 “트럼프, 9개월 이내에 김정은과 만날 것”

뉴트 깅그리치 전 미국 하원의장(공화당)은 미국 대선일인 5일 미국 워싱턴타임스(WT)재단 대담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되면 아마 9개월 이내에 상호 수용할 수 있는 장소에서 김정은과 만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깅그리치 전 의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협상의 기술(The art of the deal)’과 ‘복귀(comeback)의 기술’을 저술한 협상의 대가라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김정은과의 대화를 재개해 관계 정상화, 일종의 평화를 향해 나아가려고 할 것이고, 이를 그의 대통령 재임 기간에 봤는데, 그가 자신에게 이러한 협상이 핵전쟁을 회피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깅그리치 전 의장은 “푸틴이든 시진핑이든 김정은이든 앉아서 커피를 마시고 대화를 나누면서 서로를 알아가야 협상을 할 수 여부를 알 수 있지만, 협상장에 있지 않고 대화하지 않으면 협상할 방법을 찾을 수 없을 것이라는 게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본능”이라고 평가했다.

깅그리치
뉴트 깅그리치 전 미국 하원의장(공화당)이 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타임스(WT) 재단과 대담하고 있다./WT 대담 동영상 캡처

깅그리치 전 의장은 또 북한의 비핵화와 관련, 무아마르 카다피 전 리비아 국가원수가 화학무기 프로그램을 포기한 직후인 2011년 11월 피격된 사실을 거론하면서 북한의 비핵화가 매우 어렵고, 비확산 합의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앤드루 여 미국 브루킹스연구소 동아시아정책연구센터 한국석좌는 “김정은이나 푸틴이 우크라이나나 위험 완화와 관련해 합의를 타결하려고 트럼프를 접촉하기로 할 경우, 트럼프는 동맹과 협의하지 않고 양보할 수 있으며 이는 한국 같은 동맹의 역내 안보를 약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플레이크 호주 미국아시아센터 소장 “트럼프 복귀 불확실성으로 한·일 핵무장 논쟁 재개”
앤드루 여 브루킹스 한국석좌 “주한미군 주둔 비용 추가 청구로 한국과 마찰”

깅그리치 전 의장은 또 미국 노스다코타주 마이넛 공군기지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28분에, 미국 해군 핵 추진 탄도유도탄 잠수함(오하이오급)의 ‘트라이던트(Trident)’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로 약 15분에 각각 평양을 타격할 수 있어서 한반도 내 전술핵 배치 여부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고 평가했다.

고든 플레이크 웨스턴호주대 퍼스 미국아시아센터 소장은 6일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트럼프 복귀라는) 새로운 불확실성으로 한국과 일본에서 잠재적 핵무기를 포함한 자체 군사력에 관한 논쟁이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며 새로운 환경이 한·일·호주·필리핀 등 미국 동맹국·파트너들의 긴밀한 방위 협력을 촉진할 수 있지만, 이것이 미국과의 관계 의존도가 약화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앤드류 여
앤드루 여 미국 브루킹스연구소 동아시아정책연구센터 한국석좌(왼쪽부터)가 2023년 8월 16일(현지시간) 브루킹스연구소에서 람 이매뉴얼 주일본 미국대사·커트 캠벨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미라 랩-후퍼 NSC 인도·태평양전략국장·패트리샤 김 부루킹스연구소 연구원과 함께 한·미·일 정상회의 관련 대담을 하고 있다./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플레이크 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복귀로 동맹국들은 미국에 대한 접근 방식을 재조정해야 할 것이라며 “더 이상 항상 해왔던 방식으로 미국의 지원을 당연하게 생각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여 한국석좌는 트럼프 당선인이 공화당 내 주류인 보수 인사들의 의견을 경청하면 한미동맹을 중시하겠지만, 고립주의 경향인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공화당원에 둘러싸인다면 동맹 및 파트너와의 자유민주적인 관계에서 대전환이 일어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여 한국석좌는 특히 “트럼프가 한국에 주한미군 배치에 대한 비용을 더 청구하겠다고 반복해서 말했는데 이게 한국과 마찰을 일으킬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달 15일 한국이 미국이 요구하는 대로 현금을 지불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부유국(Money Machine)이라며 주한미군 주둔 방위비 분담금으로 연간 100억달러(13조6500억원)를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여 석좌는 한미경제 협력과 관련,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반도체법 자체는 유지될 수 있지만, 트럼프가 정책을 전환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트럼프 당선인의 대외정책 담당 측근과 가까운 한 인사는 “트럼프가 지난해 대미 외국인직접투자(FDI) 1위인 한국에 대해 평가하기보다는 이보다 수배 더 투자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고 보고 추가 투자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아시아투데이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스타트업의 '최애' 투자사는?...블루포인트·알토스·카카오벤처스
  • 출근길 도로 한복판에서 자기 벤츠 부수며 난동 부린 20대 여자 (이유)
  • [서천군 소식]2025년 노인 일자리 사업 위탁관리 협약 체결 등
  • [대학소식]영남이공대, 취업활성화 위한 릴레이 기업설명회 성료
  • 尹지지율 2주 연속 20%…TK·70대 이상서 지지율 올라[한국갤럽]
  • [아산시 소식]아산만권 순환철도 개통...각종 우수기관 표창 등

[뉴스] 공감 뉴스

  • 한화큐셀 엔핀, 3억 2500만 달러 ABS 발행...대규모 자금 조달 성공
  • 용인서 강남까지 뛰어서 출근한 여사원… 그런데 '진짜 광기'는 따로 있었다
  • 우크라이나군이 발사한 스톰섀도 미사일에 '북한군 최고위 장군' 부상 (공식)
  • 육군, K2전차 · K9자주포 운용 및 예정 국가 장병 대상 전술운용 교육 / 육군 제공
  • 오늘(22일) 낚시하고 입항 중 갯바위 충돌한 어선, 승객 대다수 중경상
  • 김정은 “美와 협상, 갈 데까지 가봤다… 확신한 건 적대적 대조선 정책”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담백한 국물과 쫄깃한 살코기,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닭곰탕 맛집 BEST5
  • 푹- 끓여내어 야들야들한 건더기와 얼큰한 국물의 만남, 육개장 맛집 BEST5
  • 한식에 술만 있다면 무한으로 마실 수 있는 술꾼이 인정한 한식주점 5곳
  • 찬바람에 몸이 으슬으슬 떨리는 지금, 딱 좋은 감자탕 맛집 BEST5
  • 주말 극장서 뭘 볼까, 파격의 ‘히든페이스’ VS 깊은 사랑 ‘캐롤’
  • 이혼 전문 변호사도 놀란 파격적 설정, ‘히든 페이스’
  • 웰메이드 서스펜스 ‘보통의 가족’ 이제 안방에서 본다
  • 설경구 “충격적 사제지간” ..손석구 “편안해 살쪘다”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공개 D-13…" 무려 '1억 5000만 뷰' 신화 쓴 인기 웹툰, OTT 드라마로 재탄생한다

    연예 

  • 2
    “돈 고생…” 박원숙이 힘들때 들은 말: 서운했지만 먹먹한 깨달음은 뒤늦게 찾아왔다

    연예 

  • 3
    '7연승 도전 막아냈다' 우리은행, 김단비 앞세워 연장 승부 끝 '신승'...BNK 썸, 개막 6연승 행진 마감

    스포츠 

  • 4
    대표팀에서도 사고친 벤탄쿠르, A매치 출전 금지 징계는 끝…'우아한 축구' 우루과이 자찬

    스포츠 

  • 5
    세계테마기행 인도네시아 4부, 반둥 편

    연예 

[뉴스] 인기 뉴스

  • 스타트업의 '최애' 투자사는?...블루포인트·알토스·카카오벤처스
  • 출근길 도로 한복판에서 자기 벤츠 부수며 난동 부린 20대 여자 (이유)
  • [서천군 소식]2025년 노인 일자리 사업 위탁관리 협약 체결 등
  • [대학소식]영남이공대, 취업활성화 위한 릴레이 기업설명회 성료
  • 尹지지율 2주 연속 20%…TK·70대 이상서 지지율 올라[한국갤럽]
  • [아산시 소식]아산만권 순환철도 개통...각종 우수기관 표창 등

지금 뜨는 뉴스

  • 1
    ‘눈치 좀 그만봐’… 한국 축구 사령탑 홍명보, 이천수 주장에 단호히 반박했다

    스포츠 

  • 2
    대한항공, 한국전력 완파…선두 현대캐피탈과 승점 격차 해소

    스포츠 

  • 3
    "저만 잘하면 될 거 같습니다" 선발 복귀하고 3연승, 그럼에도 한선수는 자책했다 왜 [MD인천]

    스포츠 

  • 4
    'KKKKKKKK' 타카하시 158km 괴력투+코조노 2홈런 7타점…'우승 후보' 日, 미국 9-1 완파 [프리미어12]

    스포츠 

  • 5
    "블루 아카 같네", "OST 기대 이상" '테일즈런너 RPG' OST 및 전투 화면 영상 반응

    차·테크 

[뉴스] 추천 뉴스

  • 한화큐셀 엔핀, 3억 2500만 달러 ABS 발행...대규모 자금 조달 성공
  • 용인서 강남까지 뛰어서 출근한 여사원… 그런데 '진짜 광기'는 따로 있었다
  • 우크라이나군이 발사한 스톰섀도 미사일에 '북한군 최고위 장군' 부상 (공식)
  • 육군, K2전차 · K9자주포 운용 및 예정 국가 장병 대상 전술운용 교육 / 육군 제공
  • 오늘(22일) 낚시하고 입항 중 갯바위 충돌한 어선, 승객 대다수 중경상
  • 김정은 “美와 협상, 갈 데까지 가봤다… 확신한 건 적대적 대조선 정책”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담백한 국물과 쫄깃한 살코기,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닭곰탕 맛집 BEST5
  • 푹- 끓여내어 야들야들한 건더기와 얼큰한 국물의 만남, 육개장 맛집 BEST5
  • 한식에 술만 있다면 무한으로 마실 수 있는 술꾼이 인정한 한식주점 5곳
  • 찬바람에 몸이 으슬으슬 떨리는 지금, 딱 좋은 감자탕 맛집 BEST5
  • 주말 극장서 뭘 볼까, 파격의 ‘히든페이스’ VS 깊은 사랑 ‘캐롤’
  • 이혼 전문 변호사도 놀란 파격적 설정, ‘히든 페이스’
  • 웰메이드 서스펜스 ‘보통의 가족’ 이제 안방에서 본다
  • 설경구 “충격적 사제지간” ..손석구 “편안해 살쪘다”

추천 뉴스

  • 1
    "공개 D-13…" 무려 '1억 5000만 뷰' 신화 쓴 인기 웹툰, OTT 드라마로 재탄생한다

    연예 

  • 2
    “돈 고생…” 박원숙이 힘들때 들은 말: 서운했지만 먹먹한 깨달음은 뒤늦게 찾아왔다

    연예 

  • 3
    '7연승 도전 막아냈다' 우리은행, 김단비 앞세워 연장 승부 끝 '신승'...BNK 썸, 개막 6연승 행진 마감

    스포츠 

  • 4
    대표팀에서도 사고친 벤탄쿠르, A매치 출전 금지 징계는 끝…'우아한 축구' 우루과이 자찬

    스포츠 

  • 5
    세계테마기행 인도네시아 4부, 반둥 편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눈치 좀 그만봐’… 한국 축구 사령탑 홍명보, 이천수 주장에 단호히 반박했다

    스포츠 

  • 2
    대한항공, 한국전력 완파…선두 현대캐피탈과 승점 격차 해소

    스포츠 

  • 3
    "저만 잘하면 될 거 같습니다" 선발 복귀하고 3연승, 그럼에도 한선수는 자책했다 왜 [MD인천]

    스포츠 

  • 4
    'KKKKKKKK' 타카하시 158km 괴력투+코조노 2홈런 7타점…'우승 후보' 日, 미국 9-1 완파 [프리미어12]

    스포츠 

  • 5
    "블루 아카 같네", "OST 기대 이상" '테일즈런너 RPG' OST 및 전투 화면 영상 반응

    차·테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