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도군이 행복 울타리 프로젝트와 청년층 수요요구를 충족하고 활력있는 콤팩트시티 청도를 완성하는 사업이 지방소멸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미래성장동력을 만들어 가고 있다.
청도군은 행정안전부의 내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평가에서 전국 최고등급인 우수를 받아 역대 최대 규모인 160억 원의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정부가 지방소멸 문제 해결을 위해 지방정부에 지원하는 재원으로, 행정안전부가 89개 인구감소지역을 대상으로 2022년부터 10년간 매년 1조 원 규모의 재원을 지방정부가 수립한 투자계획을 평가해 결과에 따라 차등 배분한다.
청도군은 △모이다, 콤팩트시티 청도 – 중심 생활권 정주 환경개선 △Welcome! 웰니스마트 – 자연 속에서 마음을 치유하고, 기술로 사람을 연결 △글로벌 청(淸)-청(靑) 드림스테이 – 청도 따뜻한 환대와 함께하는 청도의 글로벌 커뮤니티 △행복 울(ALL)타리 프로젝트 – 함께 키우고 돌보는 촘촘한 지역사회 기반 구축 4개 사업을 ‘생활인구의 관계인구화, 관계인구의 정주인구화’라는 흐름 속에 긴밀히 연계하여 투자계획안을 제출했다.
김하수 청도군수가 지난해 이어 올해도 청도군의 지방소멸 극복을 위한 투자 지원의 필요성에 대한 투자계획 프레젠테이션(PPT)을 직접 발표했다.
군수의 직접 발표로 평가단에게 강한 신뢰감을 주고 사업추진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사업계획서의 여건 분석의 적합성, 사업의 우수성, 기금사업 간 연계성 등 기준에 따라 종합 평가 결과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아 전국 최고 ‘우수’ 등급에 선정됐다.
김하수 군수는 “생을 다하여 열매 맺는 일에 진정성을 가지고 군민과 함께 손잡고 소멸하는 청도를 성장하는 청도로 바꾸겠다는 의지를 인정받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평생학습행복도시, 문화예술관광 허브도시, 농업대전환의 3대 정책 비전과 기금사업간의 협력을 통해 청도의 지속 가능한 미래성장동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청도군, 6·25참전 호국의 영웅 고(故) 김수덕 일병 귀환 행사 진행
경북 청도군은 6일 이서면 서원리 고(故) 김수덕 일병의 생가에서 ‘호국의 영웅 귀환 행사’를 가졌다.
이날 귀환 행사는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장의 고(故) 김수덕 일병 신원확인통지서 전달, 전사자 유품 등이 담긴 ‘호국의 얼 함’ 전달, 참전 과정과 유해 발굴 경과보고 및 헌화 순으로 진행됐다.
74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 고(故) 김수덕 일병은 1932년 8월 20일 경북 청도군 이서면에서 4남 5녀 중 넷째로 태어나 19살이 되던 해인 1950년에 고인은 국가를 위해 가족을 떠나 6·25 전쟁에 참전했다.
고인은 제8사단 소속으로 1951년 2월 강원도 횡성지역 전투에서 전사한 것으로 추정되며 신원 확인은 유가족의 유전자 시료가 확보돼 가능했다.
고인의 동생 김종길(76세) 씨는 “가족들이 평생 형님을 찾기 위해 애썼는데 이렇게 찾게 돼 다행이고 아직 돌아오지 못한 다른 영웅들이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동기 부군수는 “국가를 위기에서 구하신 고인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뒤늦게나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신 고인의 명복을 군민과 함께 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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