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미국의 칩 제조업체 울프스피드는 전기차 판매 부진으로 울프스피드가 표준 실리콘보다 에너지 효율이 높은 소재인 실리콘 카바이드를 사용해 만드는 칩 수요에 영향을 미쳤다.
울프스피드는 6일(현지시간) 추정치 이하의 분기 수익을 예측하고, 자동차 고객들의 부진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계획된 시설 폐쇄에 1억 7400만 달러의 구조조정 비용을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제너럴모터스와 메르세데스-벤츠를 고객으로 두고 있으며 지난달 유럽에서 전기차 채택이 늦어지고 있다는 이유로 독일 엔스도르프에 공장을 건설하려던 계획을 철회했다.
LSEG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울프스피드는 2분기 지속적인 영업으로 인한 매출이 분석가들의 추정치인 2억 1460만 달러를 하회한 1억 6천만~2억 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분기 조정 주당 순이익은 89센트~1.14달러로 예상되며 이는 90센트의 손실 추정치 대비 낮은 수치다.
울프스피드는 모호크 밸리에 위치한 보다 효율적인 200mm 칩 공장에 집중하기 위해 더럼에 위치한 150mm 칩 제조 공장을 폐쇄하면서 비용이 증가했다.
1분기 수익 또한 기대에 미치지 못했는데, 아직 완전 가동되지 않은 뉴욕 모하크밸리 시설은 전 분기와 동일하게 약 4900만 달러의 매출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울프스피드는 지난달 칩스법에 따라 최대 7억 5천만 달러의 자금을 지원받아 노스캐롤라이나에 위치한 칩 공장과 모하크밸리 공장의 확장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울프스피드 주가는 6.53% 증가로 마감 후 연장 거래에서 15%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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