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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쉬었음 인구’ 비중 증가…경력·수시채용 증가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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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실업자가 아닌 비경제활동인구 중 중대한 질병이나 장애는 없지만 “그냥 쉰다”고 답한 20대의 비중이 전년 대비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력채용과 수시채용이 증가하며 사회초년생인 20대의 취업이 더 어려워진 것을 보여준다는 해석이 나온다.

통계청 제공
통계청 제공

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비임금근로 및 비경제활동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비경제활동인구는 1621만100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만8000명 늘었다. 성별로는 여자가 62.1%로 남자(37.9%)보다 높았고, 연령계층별로는 70세 이상(27.1%), 60대(18.9%), 20대(13.0%) 순으로 높았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 인구’는 256만7000명을 기록했다. 전년동월대비 24만 5000명 증가한 수치다. 연령별로 보면 쉬었음 인구 중 전년 동월보다 구성비율이 증가한 연령대는 70세 이상과 20대뿐이었다.

70세이상 쉬었음 인구는 전년 동월 대비 6만5000명 늘어나 17만9000명을 기록했다. 쉬었음 인구 중 구성비로는 2.1%포인트(p) 상승한 7.0%를 기록했다. 20대의 쉬었음 인구는 전년 동월 대비 5만4000명 늘어난 43만8000명을 기록했다. 쉬었음 인구 중 구성비로는 0.6%p 상승한 17.1%를 기록했다.

쉬었음의 주된 이유로는 몸이 좋지 않아서(35.3%), 퇴사(정년퇴직) 후 계속 쉬고 있음(18.4%) 등의 이유로 일을 쉬고 있는 상태라는 답이 가장 많았다. 다만, 뒤를 이어 원하는 일자리(일거리)를 찾기 어려워서(17.9%) 등의 이유로 ‘쉬었음’을 택하는 경우가 많았다.

청년층에서는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서’라는 응답이 30.8%로 가장 많았다. 이어 ‘다음 일 준비를 위해 쉬고 있음’(20.9%), 몸이 좋지 않아서(16.0%) 순이었다.

지난 8월 기준 ‘취업준비’를 한다고 답한 비경제활동인구는 60만명이 넘는 62만4000명이었다. 통계청 마이크로데이터에 따르면 ▲2021년 8월 87만4000명▲2022년 8월 79만8000명 ▲2023년 8월 67만6000명 순으로 취업을 준비하는 인구는 계속 줄고 있다. 취업준비를 고른 비경제활동인구는 ‘재학·수강’ 중 취업을 위한 학원·기관 수강과 그 외 취업준비를 하는 인구를 뜻해, 대부분 20대가 이에 해당한다.

통계청 관계자는 “최근 신입사원 채용이 시기를 정해놓고 하는 대규모 채용이 아니라 수시채용이 많아진 점이 반영됐다”면서 “경력직 선호 현상으로 인해 취업준비를 하는 청년층 인구가 많이 줄어드는 모양새”라고 설명했다.

통계청 제공
통계청 제공

향후 1년 이내 취업·창업 의사가 있는 비경제활동인구는 336만1000명으로 전체 비경제활동인구의 20.7%를 차지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0.4%p 하락했다. 연령계층별 취업·창업 의사 비중을 보면, 30대(45.2%), 20대(44.6%), 40대(33.2%), 50대(28.3%) 순으로 높았다.

향후 1년 이내 취업·창업 희망자 특성을 살펴보면, 취업·창업 희망 사유는 ‘생활비·용돈을 벌려고(74.1%)’가 가장 많았다. 1년 이내 취업 시 주요 고려 사항은 근무여건(31.9%), 수입·임금수준(27.3%), 자신의 적성 및 전공(22.4%) 순으로 높았다. 취업 시 희망 월평균 임금은 200만원~300만원 미만(43.9%)이 가장 많았다. 이어 300만원 이상(27.3%), 100만원~200만원 미만(20.8%) 순으로 높았다.

희망하는 고용형태는 임금근로자 94.3%, 비임금근로자 5.7%였다. 세부형태로는 전일제(67.9%), 시간제(26.3%), 자영업자(5.3%), 무급가족종사자(0.4%) 순으로 높았다. 시간제 근로 희망사유는 본인의 건강 때문에(37.2%), 다른 일·활동과 병행(23.8%), 육아·자녀교육(17.5%) 순으로 높았다.

한편, 올해 8월 기준 자영업자를 비롯한 비임금근로자는 665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만7000명 줄었다.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인 ‘나 홀로 사장님’은 전년 대비 6만4000명 줄어든 430만6000명을 기록했다. 무급가족종사자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만8000명 줄어든 91만2000명을 기록했다. 전통적인 형태의 가족 경영이 줄면서 전반적으로 비임금근로 비중이 낮아지는 추세다.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전년 대비 2만6000명 늘어난 143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비임금근로자는 연령별로 15~29세(1만1000명), 60세 이상(1만명)에서 증가했다. 반면, 30대(-5만9000명), 50대(-2만8000명), 40대(-1000명)에서는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전문·과학·기술(1만4000명), 예술·스포츠(1만1000명) 증가했으며, 도·소매업(-5만4000명), 농림어업(-4만3000명), 숙박·음식업(-2만2000명)에서는 감소했다.

조선비즈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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