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바르셀로나) 신정훈 특파원] 독일 명품 패션 브랜드 휴고 보스는 최근 몇 분기 동안 특히 부동산 침체와 고용 불안으로 인해 문제가 악화된 중국에서 소비자 지출 긴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휴고 보스는 5일(현지시간) 중국의 수요 부진으로 3분기 매출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에 대한 제한적인 노출을 확대하고 장기적으로 브랜드 가시성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동시에 중국 소비자 수요 부진에 따른 아시아·태평양 지역 매출 감소로 3분기 매출 증가세가 꺾이자 2025년 매출과 이익 목표를 연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휴고 보스는 전체 매출의 5%를 차지하는 중국에서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회복 노력이 더딘 중국에서 가격과 비용을 인하하고 활동을 축소하려는 일부 기업들의 전략과는 대조적이다.
최고 재무책임자 이브 뮬러는 투자자들에게 “우리는 중국 쇼핑객들이 요구하는 더 나은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대형 매장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뮬러는 “중국 고객들이 매우 스포츠 지향적이었기 때문에 기술 및 아우터웨어 품목이 포함된 보스 그린 라인 제공을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휴고 보스는 중국의 단기적인 소비자 심리 전망이 불확실한 점을 감안할 때 휴고 보스는 계속해서 경계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휴고 보스는 또한 소셜 미디어 플랫폼 틱톡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투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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