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테슬라는 5일(현지시간) 11월 초부터 독일 기가 공장 내 모든 직원들의 임금을 4% 인상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그륀하이데 현장에서 오랫동안 노동 조건을 비판해온 독일 노조 IG 메탈은 이번 결정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인상은 테슬라가 11월 1일부터 현지 비정규직 500명에게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한 지 한 달 만에 이루어진 것이다.
테슬라의 유일한 유럽 기가팩토리인 그륀엔이데에는 약 1만 2천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테슬라는 비용 절감을 위한 그룹 차원의 노력의 일환으로 올해 초 자발적인 인원 감축을 단행했다. 또한, 일부 하청업체에 대한 계약을 연장하지 않았다.
테슬라 인사 담당 이사 에릭 뎀러는 “독일 자동차 업계의 많은 기업들이 일자리 감축과 공장 폐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상황에서 특히, 우리 인력에게 더욱 반가운 소식이다”라고 말했다.
유럽 최대 업체인 폭스바겐이 경쟁력을 유지하고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노동자들에게 10% 임금 삭감을 요구하는 원가 절감 프로그램에 착수하면서 주목 받고 있다.
테슬라 주가는 2.47% 하락 후 242.84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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