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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어 들고 탔다가 그만…오늘(5일) 5호선 까치산역 에스컬레이터서 발생한 끔찍한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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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 지하철 5호선 까치산역 에스컬레이터에서 시민들이 연쇄적으로 넘어져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까치산역 사진 / 연합뉴스

강서소방서에 따르면 5일 오후 2시 57분쯤 서울 강서구 까치산역 1번 출구 방향 에스컬레이터에서 다수의 시민이 넘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 당시 에스컬레이터는 정상 작동 중이었으며, 한 여성 승객이 캐리어를 끌고 탑승한 후 중심을 잃고 넘어지면서 뒤에 있던 시민들이 연이어 넘어지는 상황이 벌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인해 에스컬레이터에 탑승 중이던 시민 5명이 중경상을 입었으며, 이 가운데 3명은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나머지 2명도 현장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에스컬레이터에서 캐리어 등의 짐을 들고 이동 시 균형을 잃기 쉬운 점을 고려할 때 이번 사고는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사고 상황을 확인하고 있으며, 과실 여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서울교통공사는 에스컬레이터 안전 수칙 준수와 관련한 안내를 강화할 방침이다.

에스컬레이터는 예상치 못한 오작동이나 캐리어 등과 같은 짐으로 인한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이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에스컬레이터 탑승 시 안전 손잡이를 반드시 잡고, 걷거나 뛰는 행위를 하지 않아야 한다.

또한 캐리어와 같이 부피가 큰 짐을 들고 이동해야 한다면 되도록 에스컬레이터보다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야 하며 불가피하게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해야 한다면 캐리어가 굴러 떨어지지 않도록 잘 고정한 후 탑승해야 한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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