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4년 영양플러스사업 평가에서 영양개선과 건강관리를 위한 맞춤형 사업 운영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
전국 기관 중 최우수 1개, 우수 11개 기관만 선정되는 이번 평가에서 신안군은 취약계층, 임산부, 영유아 101명(79가구)을 대상으로 보충식품을 제공하고 영양 위험 요인 개선, 자가 건강관리 능력 향상 등에 대한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섬으로 이루어져 진행에 다소 어려움도 있었으나, 지리적 특성을 고려해 각 읍·면마다 총 14개의 식품공급업체를 선정하고 식품의 접근성을 높였으며 전화상담, 가정방문을 통해 영양 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효과를 극대화했다.
평가위원은 “지리적 어려움을 극복하는 시스템을 발굴해 사업의 취지를 잘 살리고 모니터링 수준의 대상자별 맞춤형 관리가 매우 우수하다”라고 말하며 “신안군의 운영 방식을 높이 평가해 우수상에 선정했다”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신안군 관계자는 “섬 지역이라는 특성상 사업 운영에 어려움이 있지만, 취약계층 임산부와 영유아의 영양개선을 위해 현장 중심의 맞춤형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다”라며 “앞으로도 대상자들의 건강한 생활을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 신안군, 노지 스마트 기술 융복합 공모사업 40억 선정
스마트한 대파 농사로 농업의 미래를 열다!
전남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2025년도 ‘노지 스마트 기술 융복합 실증모델 확산’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2025년부터 2026년까지 2년 동안 40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100ha 내외 면적에 여름철 최적 물 관리를 위한 스마트 관수 기술을 도입해 대파를 재배할 예정이다.
‘스마트 생력화 모델’이란 모델명으로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신안군의 대표적 소득 품목 중 하나인 대파의 안정적 생산환경 구축과 품질 향상을 통해 농가의 소득을 증대시키고 시장 가격의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사업에 도입되는 스마트 관수 기술은 환경 데이터를 수집하고 토양 수분 함수율, 증발산량, 생육 지수를 시스템으로 파악하여 최적 관수량과 공급시간을 자동으로 산정해 물을 공급하는 기술이다. 특히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작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고령화와 노동력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안군에서 생산되는 대파는 5월에 노지에 정식하여 다음 해 봄까지 출하하는 장기 재배 작물로 전국 최대 주산단지로 자리 잡고 있다. 신안군은 2016년부터 현재까지 111.8ha에서 ICT 기반의 관수 및 관비 자동 시스템과 빅데이터를 구축해 왔으며, 사업 이후 데이터 수집을 활용하는 농가를 약 60개소까지 늘릴 계획이다.
신안군 관계자는 “이번에 도입되는 스마트 시스템은 대파의 안정적 생산과 노동력 확보의 어려움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이는 생산비용 절감으로 이어져 농가 소득을 올리는데 효자 노릇을 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농가에 더 많은 소득을 올릴 수 있는 기계화 농업과 기술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농가에 공급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신안군의 올해 대파 재배 면적은 1,509ha로 1,069 농가가 참여하고 있다.
이번 노지 스마트 기술 융복합 실증모델 확산사업은 격변하는 농업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농업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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