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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여성 대통령’ 해리스 vs ‘재집권’ 트럼프…백악관 주인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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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왼쪽)와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 후보. [사진출처=뉴시스]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 현 부통령과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번 선거에서 맞붙으며, 그 결과는 미국뿐만 아니라 국제 정세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해리스 부통령이 이번 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그녀는 미국 역사상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자 아시아계 흑인으로 대통령직에 오르게 된다. 해리스는 진보적인 정책을 통해 기후변화, 소수자 권리 확대, 건강보험개혁법 강화 등을 앞세우고 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한다면, 22대와 24대 미국 대통령을 지낸 그로버 클리블랜드 이후로 재선에 실패 후 백악관에 복귀한 두 번째 대통령이 된다. 2016년 당선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며 강경한 이민 정책, 대중 무역전쟁을 추진해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복귀할 시 미국의 우선주의와 실리를 강화하는 기존 정책 노선을 유지·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3일(현지시각) 미국 조지아주 메이컨 소재 아트리움 헬스 강당에서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유세하고 있다. [사진출처=뉴시스]<br /><div  cl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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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시각) 미국 조지아주 메이컨 소재 아트리움 헬스 강당에서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유세하고 있다. [사진출처=뉴시스]

뜨거운 사전투표 열기…실제 개표시 ‘팽팽한 접전’ 예측

이번 선거는 유난히 높은 사전투표 참여율로 주목받고 있다. 4일 플로리다대학교 선거 연구소(Election Lab)가 발표한 미 대선 사전투표 현황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3일 오후 기준으로 사전투표자는 7800만명을 넘어섰으며, 이 수치는 2016년 선거 대비 상당히 높은 참여율을 나타낸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중 치러졌던 2020년 대선 때의 사전투표자 수 1억145만명에는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현재까지 사전 대면투표는 약 4265만명, 우편투표 약 3534만명으로 나타났다. 여전히 사전투표 기한이 남아 있는 만큼 이 수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애리조나, 미시간,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등과 같은 경합주에서의 높은 사전투표율은 각 후보의 선거인단 확보에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뉴욕타임스(NYT)와 시에나대학이 지난달 25일 공개한 여론조사에서는 사전 투표를 한 유권자들 가운데 해리스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59%였다. 이에 비해 트럼프 후보를 지지한다는 답변은 40%였다. 해리스 후보 지지율이 트럼프 후보보다 앞서지만, 당일 투표 결과와 일치하지 않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미국 정치 분석가들은 사전투표에서 민주당 지지자들이 강세를 보이는 경향을 지적하며, 실제 개표에서는 팽팽한 접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사진출처=뉴시스]<br /><div  cl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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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사진출처=뉴시스]

승패 가를 경합주 어딘가

미국 대선은 각 주별로 할당된 선거인단 과반인 270명을 확보하는 후보가 승리하게 된다. 현재 해리스 후보는 고정적인 민주당 표밭에서 226명의 선거인단을 트럼프 후보는 공화당 표밭에서 219명을 확보한 상태로, 나머지 선거인단 확보는 펜실베이니아, 조지아, 미시간 등 경합주에서의 성패에 달려 있다. 이들 주에서의 미세한 차이가 대선 결과를 좌우할 수 있기 때문에, 경합주의 표심 변화가 이번 대선에서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애리조나와 같은 경합주는 넓은 지역적 특성으로 인해 우편투표의 비중이 크며, 우편 투표 개표가 늦게 시작될 경우 최장 13일까지 개표가 지연될 수 있다. AP 통신과 워싱턴포스트(WP)는 특히 애리조나주의 우편투표 집계가 늦어져 전체 선거 결과 발표도 지연될 가능성을 제기했다.

지난 10월 30일 노스캐롤라이나주의 로키 마운틴 유세장에서 연단에 오르는 트럼프. <br /><div  cl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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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30일 노스캐롤라이나주의 로키 마운틴 유세장에서 연단에 오르는 트럼프. 

대선 후폭풍 가능성은…2021 의사당 점거 재현 우려

현재 미국 대통령 선거가 치열한 접전 속에 진행되면서 선거 결과 이후에 대한 갈등과 혼란 가능성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후보 간 지지율이 근소한 차이로 엇갈리며 팽팽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때문에 지난 2020년 대선 당시와 같이 후보나 지지자들이 선거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극단적인 상황이 초래될 가능성이 배제되지 않고 있다. 특히 트럼프 후보가 지난 3일 펜실베이니아 유세에서 “백악관에서 나오지 말았어야 했다”고 대선 불복 의사를 재확인하면서 미국 의회 난입 사태와 같은 충돌이 재발할 위험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게다가 주요 경합주의 승부가 몇 천 표 이내로 갈릴 경우, 재검표 요청이나 선거 절차에 대한 소송이 잇따를 가능성도 상당히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후보들 간의 박빙 승부로 인해, 선거가 끝나더라도 법적 공방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

그렇기에 선거 후 결과에 대한 불복과 폭력 사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며, 이로 인해 미국 사회가 한층 불안정해질 우려가 있다.

실제로 미국 국민 10명 중 6명은 대선 이후 폭력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걱정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스크립스뉴스와 입소스가 1000명의 미국인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를 보면 전체의 62%가 대선 이후가 폭력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전체 응답자의 77%는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가 패배해도 선거 결과를 수용하겠다고 답했지만 8%는 폭력이 수반되더라도 필요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의 당선을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이처럼 극단적인 긴장은 미국 사회 전반에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으며, 선거 이후의 여진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때문에 대선 결과에 대해 양당 모두 법적 대응 준비를 마친 상태다. 공화당 전국위원회와 트럼프 캠프는 이른바 ‘선거 무결성 프로그램’을 통해 경합주에 변호사와 자원봉사자를 배치해 잠재적 부정 상황에 대비하고 있으며, 민주당 역시 소송을 위한 법률팀을 구성해 법적 대응에 나설 준비를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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