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에 출연해 큰 인기를 끈 정지선 셰프가 결혼 생활 중 남편과 각방을 쓰게 된 이유를 털어놓으며 눈길을 끌었다.
지난 3일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정지선 셰프와 남편 이용우가 배우 선우용여, 개그우먼 김지선과 함께 식당에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대화 중 선우용여는 정지선 부부에게 “각방을 쓴 지 7년째라는데 진짜냐”고 물었고 김지선은 “결혼한 지 11년 되셨는데 각방 생활이 언제부터였냐”고 궁금해했다.
이에 이용우는 “6~7년 정도 된 것 같다”며 그 이유로 “잠을 잘 때 예민한 편이라 각방을 쓰게 됐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정지선이 술을 마시고 늦게 들어오는 경우도 있어서”라고 농담을 덧붙였고, 이에 정 셰프는 “그렇게 말하면 안 된다”며 발끈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 셰프는 각방 이유에 대해 “사실 잠자는 습관이 달라서”라며 결혼 3~4년 차 즈음부터 육아와 함께 자연스럽게 각방 생활이 시작되었다고 설명했다.
선우용여는 “부부가 자주 대화는 나누냐”고 물었다. 이용우는 “아내와 대화도 잘 안 한다. 일과 관련된 대화는 자주 하지만 집안일이나 사적인 대화는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라고 답했다.
방송에서 정 셰프는 남편이 결혼 후에도 전 여자 친구 세 명의 사진을 보관 중이라는 사실을 공개해 놀라움을 안겼다.
선우용여 역시 “일단 결혼했으면 그런 사진은 다 버려야지”고 조언했다.
이용우는 “‘그 사람들 연락처도 없고 이제는 아는 사이도 아니니 추억으로 가지고 있을까?’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정 셰프가) 싫어하니까 버리려고 했다. 사진이 어디 있는지 알려달라고 했으나. 아내가 위치를 안 알려줘서 못 버렸다”라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정 셰프는 “사진이 있는 위치를 알려주기도 싫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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