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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깅스 차림으로 운동하다가 “노출 심하다”고 쫓겨난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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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브라질의 한 유명 인플루언서가 레깅스 차림으로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다가 쫓겨났다고 주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브라질의 한 유명 인플루언서가 레깅스 차림으로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다가 쫓겨났다고 주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은 당시 제시카 프레이타스의 복장. [사진=더 미러/제시카 프레이타스 인스타그램]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 미러는 운동복의 노출이 심하다는 이유로 헬스장 직원으로부터 쫓겨났다는 브라질 출신 운동 인플루언서 제시카 프레이타스(33)의 주장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스타그램 팔로워 18만여명을 보유한 프레이타스는 당시 분홍색 반바지와 검은색 스포츠 브라톱을 입고 헬스장을 찾았다. 이후 운동 루틴을 시작한 지 몇 분 만에 나가달라는 제지를 당했다.

그는 “헬스장에 나와 똑같은 옷을 입은 다른 여성들이 있었지만 같은 제한을 받지 않았다”며 “다른 헬스장 이용자들에게 불편을 줄 만한 어떤 영상도 촬영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프레이타스는 “(헬스장) 직원들이 사소한 일이라고 살피는 것 같아 감시와 압박을 느꼈다. 마치 내가 규칙에 어긋나는 일을 하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또한 “나는 벌거벗은 상태도 아니었다. 내가 가장 편한 대로 (입고) 훈련하러 갔다. 나처럼 브라톱을 입고 운동하는 다른 여성들은 직원들에게 떠나라는 말을 듣지 않았다”고 억울함을 호소하면서 헬스장 직원들을 향해 “지난 세기의 사람들”이자 “악의적이고 거짓된 도덕주의자들”이라고 비판했다.

브라질의 한 유명 인플루언서가 레깅스 차림으로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다가 쫓겨났다고 주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은 당시 제시카 프레이타스의 복장. [사진=더 미러/제시카 프레이타스 인스타그램]

해당 사연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급속도로 퍼졌고, 누리꾼들은 갑론을박을 벌였다. 일각에서는 “저 정도는 무난하다” “노출이 과하지도 않은데 나가라고 하다니 심한 조치다” “운동복 차림은 자유 아닌가” “운동복을 입었는데 나가라니” 등의 의견을 보이면서 프레이타스를 옹호했다. 반면 다른 이들은 “남들이 불편하면 자제해야 한다” “노출이 심한 정도는 맞는 것 같다” “일부러 노출하는 듯” “보기 민망할 정도다” “타인을 배려해야 한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지적했다.

한편 그는 이후 해당 헬스장 관계자에게 연락을 받았다면서 “우호적으로 문제를 해결했다”며 “체육관에 다시 행복하게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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