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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판사, 머스크 ‘전 트위터 경영진 퇴직금 청구 반대’ 주장 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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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일론 머스크는 최근 지난 2022년 트위터를 인수할 당시 해고한 최고경영진이 요구한 보상금을 둘러싼 법정 싸움에서 상당한 타격을 입었다.

연방 지방 법원 판사는 3일(현지시간) 트위트 전 최고경영자 파라그 아그라왈과 다른 고위 임원들이 사직서를 제출하기 전에 머스크가 그들을 속여 퇴직금을 빼내기 위해 계약을 해지했다고 제기한 소송을 진행할 수 있다고 판결했다.

미국 지방 판사 맥신 체스니는 아그라왈의 주장을 기각해야 한다는 머스크의 변호사들의 주장을 기각했다.

머스크는 2년 전 트위트를 440억 달러에 인수하고 X로 브랜드를 변경한 이후 자신이 해고한 트위터 직원 수천 명의 밀린 급여에 대한 법적 소송과 싸워왔다.

머스크와 X는 지난 7월 연방 직원 퇴직 소득 보장법 규정에 따라 해고된 6천여 명의 직원에 대한 최소 5억 달러의 퇴직금 지급 소송에서 패소했다.

트위스 인수한 X. (사진=SNS)
트위스 인수한 X. (사진=SNS)

이후 해고된 근로자들 변호사에 따르면 최소 한 명의 전직 직원이 지난 9월 비공개 중재를 통해 다른 유사한 사건의 선례가 될 수 있는 미지급 퇴직금을 받았으며 이는 다른 유사 사건의 선례가 될 수 있다.

아그라왈은 트위터의 법률 및 정책 최고 책임자였던 비자야 가드, 최고재무책임자 네드 시걸, 그리고 회사의 법률 고문 숀 에젯과 함께 소송에 참여했다.

이들은 1년치 급여에 해당하는 퇴직금과 인수 가격으로 평가된 미투자 주식 보상을 지급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체스니는 퇴직금 손실에 대한 보상으로 2천만 달러를 요구하고 있는 핵심 기술의 총책임자였던 니콜라스 콜드웰이 제기한 소송을 포함해 트위터 경영진이 제기한 다른 두 가지 소송을 감독하고 있다.

판사는 아그라왈의 주장을 반영하는 칼드웰의 청구를 기각하라는 머스크의 요청 또한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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