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이란 재보복·북한군 투입 임박…출구 없는 두개의 전쟁

뉴스벨 조회수  

이란 재보복·북한군 투입 임박…출구 없는 두개의 전쟁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2일(현지시간) 수도 테헤란에서 이란 학생들과 만나 지난 10월 이스라엘의 공습에 대한 대응을 약속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미국 대선이 바짝 다가온 가운데 휴전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지던 가자 전쟁이 다시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이란이 이스라엘을 상대로 재보복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면서 확전 우려가 커지고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의 전선 투입도 초읽기에 들어가며 우크라이나전이 세계 전쟁으로 비화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2일(현지 시간)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온라인 성명을 통해 자국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을 두고 “(이스라엘과 미국이) 압도적인 대응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스라엘 공격으로 인한 피해를 축소하며 신중한 태도를 취해오던 이란의 태도가 급변했다고 지적했다.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 이후 이란은 발언 수위를 조절해 가자 전쟁의 출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키웠지만 상황이 급변한 것이다. 하메네이의 이날 발언은 이스라엘에 대한 추가 군사 지원 소식이 나온 직후에 발표됐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미국 국방부는 이달 1일 이스라엘과 주변 지역을 방어하기 위해 전투기, 탄도미사일 방어 구축함, B-52 전략폭격기 배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 공보비서관인 팻 라이더 소장은 “이란과 그 파트너, 대리 세력이 미국인 인사나 이익을 표적으로 삼을 경우 미국은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점을 계속 분명히 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란은 더 나아가 실존적 위협이 있다면 핵교리를 변경할 수 있다고도 위협했다. 하메네이의 외교 보좌관인 카말 하라지는 “이란은 핵무기를 금지하는 지도자의 파트와(이슬람법 유권해석에 따른 칙령)를 존중해 왔지만 이란의 생존이 심각한 위협에 처한다면 이를 재고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이란의 이러한 움직임을 두고 미국의 외교적 노력에도 가자 휴전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는 데다 이스라엘이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기 때문이

이란 재보복·북한군 투입 임박…출구 없는 두개의 전쟁

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레바논 보건부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수도 베이루트 남부 다히예를 공습해 1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다쳤다. 전날에는 레바논 중부에서 최소 52명이 사망했고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미사일 공격으로 이스라엘 북부에서도 7명의 사망자가 나오는 등 양측 모두 피해가 커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는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병력 7000명이 국경에 배치됐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우크라이나 현지 RBC우크라이나는 이날 국방정보국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북한군이 최소 28대의 러시아 군용 수송기를 타고 전선으로 이동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관계자는 “러시아는 60㎜ 박격포, AK-12 돌격 소총, 피닉스 대전차 유도미사일 등으로 북한군을 무장시켰다”며 “러시아 점령군에서 ‘특수 부랴트’라고 부르는 북한 병사들에게는 야간 투시경, 열화상카메라, 조준기 등도 제공됐다”고 전했다.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전 러시아 대통령은 현지 매체 RT와의 인터뷰에서 “차기 미국 지도자가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에 계속 기름을 끼얹는다면 제3차 세계대전을 겪게 될 것”이라며 미 대선 후보들을 겨냥해 경고 메시지를 내놨다. 러시아는 핵무기 사용 조건을 다루는 교리(독트린) 변경을 추진하며 핵 사용 가능성까지 언급하고 있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북한군이 전장에 도착하기 전 서방 무기의 러시아 본토 사용 등 적극적인 조치를 촉구하고 나섰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러시아의 북한군 배치가 사실로 확인되면서 최악의 경우 유럽의 전쟁을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아우르는 글로벌 분쟁으로 확대할 위험이 있다고 전했다. WP는 러시아와 중국, 북한, 이란이 적대적인 반미(反美)와 반(反)서방 세력의 치명적인 축이 군사 협력을 심화시키고 있고 미국의 패권에 도전하기로 결심하고 있다며 이것이 내년 1월 20일 취임하는 차기 대통령이 직면한 주요 과제라고 강조했다.

뉴스벨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박홍배 의원 "중간착취방지법ㆍ동일노동 동일임금법" 통과 촉구
  • [혁신 도약, 스케일업]〈1〉SDT, 양자 기술 사업화…글로벌 진출 모색
  • 브릿지3.0 참여 10개사, 엔젤투자협회 만나 투자유치…내년 40곳 '도전'
  • ‘인천 원클럽맨’ 선택한 SSG랜더스 최정, 4년 총액 110억 원 FA 계약…"청라 가기 전 문학에서 한 번 더 우승할 것"
  • LS전선, 에퀴노르와 세계 최대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 협력 MOU 체결
  • 무림, 2024 서울카페쇼 참가…“무림페이퍼 카페테리아 '페이퍼테리아'에서 건강한 미식과 휴식을!”

[뉴스] 공감 뉴스

  • "가공하면 수천만원"…한라산서 몰래 훔쳐가려다 등산로에 떨어진 '이것'의 정체
  • LS전선, 에퀴노르와 세계 최대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 협력 MOU 체결
  • 시민 76% 공유 전동킥보드 금지 찬성에...‘킥보드 없는 거리’ 등장
  • 대통령 명예훼손 재판서 또 등장한 ‘윤석열 커피’ 보도, 검찰만 웃는다?
  • '116억 들인 정화시설인데…' 조선소에 가짜 대기정화시설 판 일당 붙잡혀…현금도 전달
  • '예산사과와인 페스티벌' 갈수록 인기...외국인도 관심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온 바다가 한 그릇에, 해물 칼국수 맛집 BEST5
  • 무궁무진한 요리! 바닷 바람 맞고 맛있는 음식까지, 삼척 맛집 BEST5
  • 슴슴하고 담백한 맛이지만 든든하게 속을 채워주는 설렁탕 맛집 best5
  • 전통과 트렌드 모두를 섭렵한 곳, 안국 맛집 BEST5
  • 권인하, 밴드 ‘권인하앤썬즈’ 결성, 싱글 ‘피어나’ 발표
  • 이승기, ‘삭발’로 드러낸 영화 욕심
  • ‘아마존 활명수’, 철 지난 웃음에 100만 돌파도 쉽지 않네
  • [리뷰: 포테이토 지수 82%] 수능과 ‘맞짱’ 뜨는 영화 ‘괜찮아, 앨리스’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1920억원 인종차별자의 끝없는 몰락!'…WC 우승→역대 최고 몸값→왕따설→벤치 전락→충격적 방출설→바르샤+인테르 관심

    스포츠 

  • 2
    '딥페이크 영상' 판독 '3일→30초' 단축...실시간 탐지해 잡아낸다

    여행맛집 

  • 3
    “스스로 알 깨고 나와야” 김도영 라이벌이었던 KIA 최고의 기대주…마캠 불발, 꽃범호 강하게 키운다

    스포츠 

  • 4
    '솔로라서' 황정음 "子, 엄마 자랑스러워해…엄빠 역할 최선" [텔리뷰]

    연예 

  • 5
    '이솔이♥' 박성광, 20억 고급 펜트하우스 야경 과시 "우리집 풍경"

    연예 

[뉴스] 인기 뉴스

  • 박홍배 의원 "중간착취방지법ㆍ동일노동 동일임금법" 통과 촉구
  • [혁신 도약, 스케일업]〈1〉SDT, 양자 기술 사업화…글로벌 진출 모색
  • 브릿지3.0 참여 10개사, 엔젤투자협회 만나 투자유치…내년 40곳 '도전'
  • ‘인천 원클럽맨’ 선택한 SSG랜더스 최정, 4년 총액 110억 원 FA 계약…"청라 가기 전 문학에서 한 번 더 우승할 것"
  • LS전선, 에퀴노르와 세계 최대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 협력 MOU 체결
  • 무림, 2024 서울카페쇼 참가…“무림페이퍼 카페테리아 '페이퍼테리아'에서 건강한 미식과 휴식을!”

지금 뜨는 뉴스

  • 1
    지금 유행하는 가장 탐스러운 젤리펌

    연예 

  • 2
    '370억 고급 아파트 소유' 아이유, 후배 선물도 남다르네 …조명→명품백까지

    연예 

  • 3
    일본 오사카 여행 오사카 지하철 패스 어트랙션 할인까지

    여행맛집 

  • 4
    ‘7살 연하 주짓수 강사♥’ 지젤 번천 “세아이 엄마 기대돼, 새로운 인생 너무 기뻐”[해외이슈](종합)

    연예 

  • 5
    최주환 2+1+1년 계약에 강진성·김동엽까지…영웅들 홈런 꼴찌 탈출하나, 거포 육성 참 어렵다

    스포츠 

[뉴스] 추천 뉴스

  • "가공하면 수천만원"…한라산서 몰래 훔쳐가려다 등산로에 떨어진 '이것'의 정체
  • LS전선, 에퀴노르와 세계 최대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 협력 MOU 체결
  • 시민 76% 공유 전동킥보드 금지 찬성에...‘킥보드 없는 거리’ 등장
  • 대통령 명예훼손 재판서 또 등장한 ‘윤석열 커피’ 보도, 검찰만 웃는다?
  • '116억 들인 정화시설인데…' 조선소에 가짜 대기정화시설 판 일당 붙잡혀…현금도 전달
  • '예산사과와인 페스티벌' 갈수록 인기...외국인도 관심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온 바다가 한 그릇에, 해물 칼국수 맛집 BEST5
  • 무궁무진한 요리! 바닷 바람 맞고 맛있는 음식까지, 삼척 맛집 BEST5
  • 슴슴하고 담백한 맛이지만 든든하게 속을 채워주는 설렁탕 맛집 best5
  • 전통과 트렌드 모두를 섭렵한 곳, 안국 맛집 BEST5
  • 권인하, 밴드 ‘권인하앤썬즈’ 결성, 싱글 ‘피어나’ 발표
  • 이승기, ‘삭발’로 드러낸 영화 욕심
  • ‘아마존 활명수’, 철 지난 웃음에 100만 돌파도 쉽지 않네
  • [리뷰: 포테이토 지수 82%] 수능과 ‘맞짱’ 뜨는 영화 ‘괜찮아, 앨리스’

추천 뉴스

  • 1
    '1920억원 인종차별자의 끝없는 몰락!'…WC 우승→역대 최고 몸값→왕따설→벤치 전락→충격적 방출설→바르샤+인테르 관심

    스포츠 

  • 2
    '딥페이크 영상' 판독 '3일→30초' 단축...실시간 탐지해 잡아낸다

    여행맛집 

  • 3
    “스스로 알 깨고 나와야” 김도영 라이벌이었던 KIA 최고의 기대주…마캠 불발, 꽃범호 강하게 키운다

    스포츠 

  • 4
    '솔로라서' 황정음 "子, 엄마 자랑스러워해…엄빠 역할 최선" [텔리뷰]

    연예 

  • 5
    '이솔이♥' 박성광, 20억 고급 펜트하우스 야경 과시 "우리집 풍경"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지금 유행하는 가장 탐스러운 젤리펌

    연예 

  • 2
    '370억 고급 아파트 소유' 아이유, 후배 선물도 남다르네 …조명→명품백까지

    연예 

  • 3
    일본 오사카 여행 오사카 지하철 패스 어트랙션 할인까지

    여행맛집 

  • 4
    ‘7살 연하 주짓수 강사♥’ 지젤 번천 “세아이 엄마 기대돼, 새로운 인생 너무 기뻐”[해외이슈](종합)

    연예 

  • 5
    최주환 2+1+1년 계약에 강진성·김동엽까지…영웅들 홈런 꼴찌 탈출하나, 거포 육성 참 어렵다

    스포츠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