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애플이 슬림 스마트폰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25 시리즈에 슬림 모델을 추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선보인 슬림형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 스페셜 에디션’처럼 슬림함을 강조한 모델로 소량만 출시해 시장 반응을 살펴본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슬림형 버전의 시장 반응에 따라 내년 본격적으로 갤럭시S 시리즈의 라인업에 슬림형 버전을 추가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되면 기존 갤럭시S 시리즈의 일반, 플러스, 울트라 버전에 슬림 버전까지 추가된다.
애플 또한 2026년 슬림형 ‘아이폰17 에어’의 출시를 준비 중으로 알려졌다. 아이폰17 에어는 일반 모델과 프로 모델의 중간형 모델로 추정된다. 6.6인치 디스플레이에 알루미늄 섀시를 갖출 것으로 보인다. 또 얇은 디자인을 위해 카메라 사양은 낮추고 칩셋 역시 아이폰16 프로에 탑재되는 A18 프로 칩셋이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
업계는 삼성전자와 애플이 기존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 한계성을 돌파하기 위해 슬림 스마트폰 전략을 들고 나온 것이라고 분석한다. 다만 두께가 얇아질 경우 기존 사용 부품을 슬림 폼팩터에 맞춰야 하기 때문에 기존 성능과 내구성을 유지해야 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봤다.
조상록 기자 jsrok@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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