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일) 밤 9시 10분 방송되는 TV조선 토크쇼 ‘강적들’에서는 장동혁 국민의힘 최고위원, 김형주 세명대 특임교수, 진중권 동양대 교수, 김규완 CBS 논설실장과 함께 정치권을 뒤흔들고 있는 명태균 녹취록의 파장과 장외 투쟁에 나선 민주당의 행보에 관해 이야기 한다.
공천 개입 의혹의 중심 명태균 씨의 통화 녹취 파일이 연이어 공개되며 정치권엔 폭풍우가 몰아치고 있다. 민주당이 취임식 전날, 윤 대통령과 명태균 씨가 직접 통화하며 김영선 전 의원 공천을 언급한 음성 파일을 공개해 파장이 더 커지는 상황이다.
앞서 공개된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 결과가 유출된 정황이 담긴 강혜경 씨의 녹취에 대해 지난 4.10 총선에서 공천관리위원을 맡았던 장동혁 최고는 “공천 결과가 당사자에게 사전에 알려질 수는 없지만 10명 되는 공관위원의 입을 모두 막을 수는 없다”며 “공관위 내부 논의는 외부 발설이 안 되지만 이야기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앞서 명태균 씨와 경선 이후 연락하지 않았다는 해명에 이어 당선인 시절에도 공천을 보고받거나 지시한 적 없다며 명 씨와의 대화는 중요한 내용이 아니었다고 일축했다.
장 최고는 “대통령실의 입장이 오히려 의혹을 키우는 꼴이 됐다”며 법적 내용도 중요하지만 면밀한 사실관계 확인이 우선이라고 고언했다. 진중권 교수 또한 “해명이 아니라 수습을 하려 하는 것이 문제”라며 의혹이 번질 수밖에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윤 대통령과의 통화가 공개되자 명태균 씨는 ‘증거를 전부 태워버릴 것’이라며 공천 개입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연이은 녹취 공개를 예고해 여진은 계속될 전망이다.
김규완 실장은 “윤 대통령이 취임 후 직접 명 씨에게 전화를 걸어 김건희 여사와 더는 전화하지 말라”고 선을 그었다며 “명 씨가 김건희 여사 라인 일부에 굉장히 불만을 가지고 있다”는 취재 내용을 전했다. 대선 후 명 씨가 역할을 멈춘 것에 대해 김형주 교수는 “공직 능력이 있고 경력이 말끔했다면 공직에 도전했겠지만 명 씨 스스로도 자신이 공직에 나설 수 없는 사람임을 알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1심 선고를 앞두고 김건희 여사 규탄 대규모 집회를 열며 정부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김 교수는 “박근혜 대통령 때의 이념을 뛰어넘는 ‘아, 이건 안 된다’라고 하는 비중들이 상당히 낮다”고 현 상태를 분석했다.
김 실장은 “집회를 탄핵으로 가는 빌드업이라고 얘기하는데 지금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공식적으로 얘기하는 당은 조국혁신당”이라며 “이재명 대표의 1심 선고를 앞둔 세 과시”라고 정리했다. 진 교수는 “‘이재명 카드로 대선까지 갈 수 있을까?’라는 판단이 내려지면 체제가 흔들리기 때문에 지지자들을 정치적 흥분 상태로 넣기 위한 집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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