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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직장운동경기부 씨름팀이 전국대회에서 개인전 3개 체급을 싹쓸이 하면서 빼어난 실력을 과시했다.
시 직장운동경기부 씨름팀은 지난 25일부터 31일까지 경기도 안산시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2024 민속씨름 안산김홍도장사씨름대회’에서 태백장사(80㎏이하)와 한라장사(104㎏이하), 백두장사(140㎏이하)를 모두 석권했다.
시 직장운동경기부 씨름팀이 한 대회에서 개인전 3개 체급을 석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회 마지막날인 31일 김동현은 결승에서 증평군청의 장형호를 3대 2로 꺾어 백두장사 타이틀을 차지했다.
김동현은 지난 2021년 평창대회에서 이어 3년 만에 백두장사 자리를 탈환해 개인 통산 세 번째 백두장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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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스타인 박민교도 낭보를 전했다. 지난 30일 열린 한라장사 결정전에서 박민교 선수는 울주군청의 김무호를 만나 3대 1의 승리를 거뒀다.
용인대학교 재학시절부터 차세대 씨름스타로 부각된 박민교는 지난 2022년 용인특례시청 씨름팀에 입단 후 이번 대회를 포함해 개인 통산 5번째 장사 타이틀을 획득하면서 명성을 재확인했다.
28일 열린 태백장사 결정전에서는 김윤수가 결승에서 문경시청의 홍승찬을 3대 0으로 꺾고 생애 두번째 태백장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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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소백급에서 황민혁, 한라급 이승욱이 각각 5위에 입상하는 등 용인시청 씨름팀은 탄탄한 전력을 과시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장덕제 감독과 선수들이 용인을 빛내는 놀라운 성과를 거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축하와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씨름팀의 희망을 받아들여 올해부터 소속을 체육회에서 시청으로 전환한 이후 더욱 좋은 성과를 내주고 있어 시가 지원하는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11월 25일부터 12월 1일까지 전라남도 영암군에서 열리는 ‘2024 천하장사 씨름대축제’에서도 시 씨름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희망하며 시민과 함께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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