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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신비전 부품 개발 스타트업
아이코어가 하이엔드급 머신비전 부품으로 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이코어는 이달 8일(현지시간)부터 10일까지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머신비전 산업 전시회 ‘비전2024’에 참가해 30건 이상의 제품 상담 및 파트너십 논의를 진행했다. 해당 전시회는 전세계 최대 규모 머신비전 전시회로 38개국 483개 업체가 참가했다.
아이코어는 전시회에서 고속·고배율 검사가 가능한 스트로브 컨트롤러, 하이브리드 스팟 조명 등 현재 양산 중인 부품들을 전시했다. 스트로브 컨트롤러는 200A 이상의 전류에서 0.5us 이하의 속도를 제어하는 업계에서 가장 높은 성능을 보유한 제품이다. 조명 제품 역시 레이저와 LED를 결합한 초고휘도 스팟 조명 제품으로 기존 LED 대비 30배 밝기, 10배의 수명을 기록하고 있다.
고속·고휘도 부품은 머신비전 장비 업계의 화두인 ‘고속·정밀’ 검사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부품이다. 해당 부품들이 물체를 고속으로 촬영할 때 발생하는 이미지 블러 현상, 빛 부족 현상 등을 막고 이미지 품질을 향상시키는 기능을 해서다. 이를 통해 장비들이 같은 시간 내 더 많은 대상을 검사하고 미세결함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이코어 관계자는 “반도체 웨이퍼 검사, 디스플레이 전공정 검사 등 초정밀 제품들을 제조하는 기업이나 이들에게 머신비전 장비를 공급하는 업체들의 관심이 컸다”며 “특히 스트로브 컨트롤러의 경우 업계에서 가장 높은 사양으로 현지의 관심이 상당했다”고 전했다.
아이코어는 이번 전시회를 시작으로 머신비전 기술의 본토 격인 유럽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독일의 부품 공급·유통사 라우셔(Rauscher)와도 유럽 지역 유통 관련 파트너십을 체결한 상태다.
아이코어의 행보에 국내 머신비전 업계도 주목하는 모습이다. 바슬러(Basler) 등 글로벌 기업이 있는 유럽은 미국에 이은 머신비전 기술 선도국으로, 유럽 시장 진출 성과는 기술력을 그만큼 인정받았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은 미국의 기술력을 100으로 볼 때 유럽의 기술력은 86.8이라고 보고 있다. 일본은 85.0, 한국은 74.7다.
아이코어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유럽 지역에 아이코어의 머신비전 기술력을 널리 알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 유럽 지역에서 영향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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