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원로 만나고 ‘막말’ 의원에 경고…이재명, 1심 선고 두고 중도층 구애?

프레시안 조회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다음달 위증교사·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 선고를 앞두고 윤여준 전 장관 등 중도·보수 진영 원로를 만나고, “법관 출신 주제에” 등 막말을 한 김우영 의원에게 엄중 경고를 내리는 등 중도층을 향한 외연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대표는 30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과거 김영삼 정부에서 환경부 장관을 지내며 ‘보수 책사’로 불렸던 윤여준 전 장관과 오찬 회동을 하며 “경제 상황 등 여러 가지 상황이 너무 안 좋다. 지혜가 필요한 때”라며 정국 상황에 대한 윤 전 장관의 의견을 구했다.

이 대표는 또 “정치인들은 공인이라 감정이 있어선 안 되는데, (상대를) 진짜 미워하는 것 같다”며 “공적인 자리 외에는 서로 만나지도 않는다. 적대적 감정이 회복이 안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윤 전 장관은 “이런 상황이 결국 대통령과 집권당에 도움이 되는 게 아니다. 더군다나 소수 여당이 다수당과 대화를 안 한다는 건 민주적이지도 않고 현실적으로 득이 안 된다”고 말했고, 이 말을 들은 이 대표는 “길을 열어달라”고 답했다.

이 대표는 지난 달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와 회동하기도 했다. 1심 선고를 앞두고 여론전을 위한 중도층 포섭을 노리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 대표는 다음달 15일 공직선거법 위반, 25일에는 위증교사 혐의 사건의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0일 여의도 한 식당에서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과 오찬 회동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대표는 또 국정감사 도중 막말을 해 논란을 일으킨 김우영 의원에게 엄중 경고를 내렸다. 민주당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김 의원이 국정감사 중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것과 관련해, 이 대표는 김우영 의원에게 엄중 경고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표는 김 의원 뿐 아니라 의원단 전체에 “더욱 더 언행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의원은 지난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위원회 대상 국정감사 중 김태규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에 막말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김 직무대행은 국감 도중 방송문화진흥원 직원이 혼절하자 “아 X발, 다 죽이네 죽여 X”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이를 들은 민주당 의원들은 김 직무대행이 욕설을 했다며 비판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김 직무대행을 향해 “법관 출신 주제에”, “인마”, “저 자식” 등의 막말을 해 또 다른 논란을 야기한 바 있다.

이 대표가 “법관 출신 주제에”라고 법관을 폄훼한 김 의원에게 ‘엄중 경고’ 조치라는 처분을 내린 것에 내달 있을 자신의 판결을 의식해 사법부의 눈치를 본 것 아니라는 시각도 제기 된다.

이 대표는 민생, 경제 문제에도 접촉면을 넓히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골목경제 활성화를 위한 더불어민주당·소상공인·자영업자 민생경제 간담회를 갖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만났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정부가 서민 경제에 전혀 관심이 없는 상황에서 결국 현장에 있는 여러분이 관심을 촉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아시겠지만, 나는 골목이 살아야 경제가 살고 나라가 산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앞서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 등 재계 인사들과도 잇달아 만났다.

다음달 4일에는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AI(인공지능) 기업의 주요 인사들이 참여하는 ‘SK AI 서밋 2024’에 참석하고, 11일에는 한국경영자총협회를 찾아 정책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운데)가 3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소상공인·자영업자 민생경제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레시안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중도 민심 떠나는데… ‘외연확장 전략’ 안 보이는 與
  • '노동계 끌어안기' 나선 이재명 민주당 대표…민주노총과 간담회 가져
  • 한국노총 방문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 "노동시간 단축 입장 명확"
  • 고대 탄핵 찬반 집회에 외부인 몰려와... “하필 졸업사진 찍는 날에”
  • 고성군, 풍년농사는 과학영농서비스로부터
  • ‘빈손’으로 끝난 국정협의회… 여야 ‘네 탓 공방’ 활활

[뉴스] 공감 뉴스

  • ‘빈손’으로 끝난 국정협의회… 여야 ‘네 탓 공방’ 활활
  • 김세정, 감각적인 썸머룩 완벽 소화…'대체 불가' 청량미 발산
  • 보수단체 3.1절 총동원령…수만명 운집할 듯
  • "리터당 29.2km 달리는데 1천만원이면 산다"…갓성비 차량, 뭐길래
  • "나와 민주당 '노동단축' 입장 명확…우클릭 논란은 상대에 의한 프레임"
  • [이슈&팩트(243)] 제로슈거, 다이어트 식품으로 적합하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이건 진짜 선 넘었지” 4기통에 1억 5천 받는 벤츠 오픈카
  • “월 50만원에 5시리즈 오너된다!” 국산차만큼 저렴해진 수입차 근황
  • “코란도가 이렇게 나와야지” 아빠들 지갑 싹 털릴 터프한 SUV 공개
  • “전기 밴은 나야 둘이 될 수 없어” 폭스바겐에 도전장 내민 기아 PV5, 승자는?
  • “일본산 지바겐 나온다!”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에 하이브리드 연비까지 갖춘 렉서스 GX
  • “가정 교육을 어떻게 받은 거니” 17세 소년, 흡연하다 무면허 적발
  • “중국 택갈이라고?” 쉐보레 스파크, 10년만에 돌아와 망신 제대로
  • “찜질방, 골프장 있는 3층 대저택 소유주” 장동민, 1억 재규어 테러 당했다?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 “최고의 품질과 고객 지향적 가치를 최우선”

    차·테크 

  • 2
    삼성전자, 삼성메디슨과 유럽영상의학회 'ECR 2025' 전시 참가

    차·테크 

  • 3
    다저스 바비 밀러, 170km의 "공포"...머리에 직격당해 중계진도 경악

    스포츠 

  • 4
    오늘 UEFA 대진 추첨식...이강인·김민재·황인범·손흥민 운명은?

    스포츠 

  • 5
    “없어서 못 뽑습니다” 삼성에서 연봉 1억 불러도 거절한다는 직업

    경제 

[뉴스] 인기 뉴스

  • 중도 민심 떠나는데… ‘외연확장 전략’ 안 보이는 與
  • '노동계 끌어안기' 나선 이재명 민주당 대표…민주노총과 간담회 가져
  • 한국노총 방문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 "노동시간 단축 입장 명확"
  • 고대 탄핵 찬반 집회에 외부인 몰려와... “하필 졸업사진 찍는 날에”
  • 고성군, 풍년농사는 과학영농서비스로부터
  • ‘빈손’으로 끝난 국정협의회… 여야 ‘네 탓 공방’ 활활

지금 뜨는 뉴스

  • 1
    ‘미우새’ 이종혁 아들 이준수 “109kg에서 21kg 감량...연애 경험 있다”

    연예 

  • 2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2025 대한민국 올해의 SUV 선정

    차·테크 

  • 3
    아이브 가을X리즈, 22일 ‘쇼! 음악중심’ 스페셜 MC 출격

    연예 

  • 4
    [리뷰: 포테이토 지수 81%]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유치해서 더 찬란했다

    연예 

  • 5
    [미식 호캉스] 안녕 겨울, 반갑다 '봄'...혀 끝으로 먼저 '봄' 만나요!

    여행맛집 

[뉴스] 추천 뉴스

  • ‘빈손’으로 끝난 국정협의회… 여야 ‘네 탓 공방’ 활활
  • 김세정, 감각적인 썸머룩 완벽 소화…'대체 불가' 청량미 발산
  • 보수단체 3.1절 총동원령…수만명 운집할 듯
  • "리터당 29.2km 달리는데 1천만원이면 산다"…갓성비 차량, 뭐길래
  • "나와 민주당 '노동단축' 입장 명확…우클릭 논란은 상대에 의한 프레임"
  • [이슈&팩트(243)] 제로슈거, 다이어트 식품으로 적합하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이건 진짜 선 넘었지” 4기통에 1억 5천 받는 벤츠 오픈카
  • “월 50만원에 5시리즈 오너된다!” 국산차만큼 저렴해진 수입차 근황
  • “코란도가 이렇게 나와야지” 아빠들 지갑 싹 털릴 터프한 SUV 공개
  • “전기 밴은 나야 둘이 될 수 없어” 폭스바겐에 도전장 내민 기아 PV5, 승자는?
  • “일본산 지바겐 나온다!”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에 하이브리드 연비까지 갖춘 렉서스 GX
  • “가정 교육을 어떻게 받은 거니” 17세 소년, 흡연하다 무면허 적발
  • “중국 택갈이라고?” 쉐보레 스파크, 10년만에 돌아와 망신 제대로
  • “찜질방, 골프장 있는 3층 대저택 소유주” 장동민, 1억 재규어 테러 당했다?

추천 뉴스

  • 1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 “최고의 품질과 고객 지향적 가치를 최우선”

    차·테크 

  • 2
    삼성전자, 삼성메디슨과 유럽영상의학회 'ECR 2025' 전시 참가

    차·테크 

  • 3
    다저스 바비 밀러, 170km의 "공포"...머리에 직격당해 중계진도 경악

    스포츠 

  • 4
    오늘 UEFA 대진 추첨식...이강인·김민재·황인범·손흥민 운명은?

    스포츠 

  • 5
    “없어서 못 뽑습니다” 삼성에서 연봉 1억 불러도 거절한다는 직업

    경제 

지금 뜨는 뉴스

  • 1
    ‘미우새’ 이종혁 아들 이준수 “109kg에서 21kg 감량...연애 경험 있다”

    연예 

  • 2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2025 대한민국 올해의 SUV 선정

    차·테크 

  • 3
    아이브 가을X리즈, 22일 ‘쇼! 음악중심’ 스페셜 MC 출격

    연예 

  • 4
    [리뷰: 포테이토 지수 81%]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유치해서 더 찬란했다

    연예 

  • 5
    [미식 호캉스] 안녕 겨울, 반갑다 '봄'...혀 끝으로 먼저 '봄' 만나요!

    여행맛집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