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1일부터 24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 2·3·4홀에서 펼쳐질 인천아트쇼2024는 본질인 미술품 전시 판매뿐 아니라 부대행사도 다양하게 갖췄다. 시민들이 예술작품을 통해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고 오감을 즐겁게 하며 정신적 만족을 얻게 하기 위해서다.
▲원데이 아트투어
아트쇼 기간 가운데 23~24일은 인천 문화예술 공간의 거점을 한꺼번에 살펴볼 기회가 열린다. ‘원데이 아트투어’는 파라다이스시티와 인천아트쇼를 하루에 둘러보도록 기획됐다. 특별한 해설도 들을 수 있는 이번 일정을 위해 인천아트쇼 조직위원회는 인천문화재단과 손을 잡았다. 재단의 ‘아트·T 인천’ 사업과 연계해 시민들에게 무료로 서비스를 진행한다.
20세 이상의 인천시민이면 인천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와 별개로 인천아트쇼 현장에서는 관람객들을 위한 전문 전시물 해설사와 강사 강연이 준비돼 있다. 미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작품 감상의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단순히 보는 것을 뛰어 넘어
올해 인천아트쇼에서는 작품을 단지 감상하는 이외의 특별한 행사가 마련될 계획이다.
성인의 전유물로 여겨질 수 있는 전시회에 어린이들의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어린이 체험존, 아트살롱이 있으며 화가의 작업 과정을 알 수 있는 ‘작가의 방’도 설치하려 한다. 즉석에서 창작활동을 시연해 보이는 ‘라이브 페인팅’ 인기도 클 전망이다.
순수 작품 뿐 아니라 실생활에 사용할 수 있는 예술상품도 아트쇼에서 다양하게 접할 수 있다. 세계적 브랜드 ‘볼앤체인(Ball&Chain)’과 협업한 아트 에코백은 아트쇼 로고 자수와 넉넉한 수납공간으로 특별함과 실용성을 갖췄다. 카니발 콘셉트에 맞춘 상품들은 에코백에 담겨 관람객들에게 즐거움과 일상 속 예술 향유 경험을 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아트 굿즈는 한정판이어서 소장 가치가 높다.
▲먹고 마시고 쉬며 감상하기 즐거운 아트쇼
인천아트쇼 조직위는 행사장 내 식음료 서비스 부분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궁극적으로 관람객들이 머무는 시간을 충분히 가져야 한다는 취지에서 전시장 내 한 끼 식사가 가능하도록 준비하는 것이다. 훌륭한 식사 메뉴는 물론 다양한 먹을거리를 지역 상공인들과 협업해 마련할 예정이다. 커피와 와인, 베이커리, 과일, 샐러드 등을 선보인다.
이번 아트쇼에서 작품을 구매한 이들은 결제 방식도 간편하다. 전시장 곳곳에 있는 간편 결제 키오스크를 사용하면 된다. 이를 위해 조직위는 인터넷 전문 은행 토스(TOSS)와 협력한 ‘아트 슈머를 잡아라’ 구간도 운영키로 했다.
▲인천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너도나도 동참
이번 행사엔 100명이 넘는 자원봉사자들이 행사의 성공적인 진행에 주역이 될 전망이다.
글로벌캠퍼스 등 지역 대학생 70여 명, 지역 사회 30여 명의 봉사자들이 자원했다. 지역 오피니언 리더의 자문 위원과 고문단, 홍보위원들은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힘을 보태기로 했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운영되는 ‘아트 스테이션 버스’는 인천아트쇼를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한다. 수도권 곳곳을 누비는 투어를 통해 생생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더 많은 사람에게 인천의 미술 시장을 알리고 공고히 하려는 것이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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