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판교=조윤찬 기자 넥슨이 11월 열리는 게임축제 ‘지스타2024’에 신작 5종을 전시한다. 전시작에는 기존 IP를 확장한 신작과 파이프라인 강화 전략 일환으로 개발 중인 신작이 포함됐다. 넥슨은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전시부스를 연출할 계획이다.
◇ ‘던파’ IP 신작 ‘오버킬’ ‘카잔’… 종적 확장 전략
30일 넥슨은 성남시 판교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스타 출품작을 공개했다.
넥슨이 공개한 출품작은 △슈퍼 바이브 △프로젝트 오버킬 △퍼스트 버서커: 카잔 △환세취호전 온라인 △아크 레이더스 등 5종이다. 해당 게임들은 오는 11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되는 게임축제 지스타2024에 공개된다.
넥슨은 지스타2024 메인스폰서로, B2C관에 300부스 규모 전시관을 마련하고, 500여대 시연 기기를 설치해 많은 이용자가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크 레이더스’는 영상으로만 공개된다.
출품작 가운데 ‘프로젝트 오버킬’과 ‘카잔’은 ‘던전앤파이터’ IP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게임이다.
강대현 넥슨코리아 대표는 “기존 IP의 깊이를 더하는 종적 확장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카잔’은 최근 독일 게임스컴과 일본 도쿄게임쇼에 전시돼 글로벌 이용자 대상 시연이 진행된 바 있다.
‘카잔’은 하드코어 액션 RPG PC·콘솔 게임으로 ‘던파’ 세계관의 이야기를 확장해서 개발됐다. 강 대표는 “던파 세계관의 멀티버스라고 보면 된다”며 “극한 액션을 콘솔을 통해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3D 액션 RPG ‘프로젝트 오버킬’은 이번 지스타에서 처음으로 공개 시연이 이뤄진다. 이날 간담회에서 공개된 영상에는 3D 그래픽의 전방향 액션 전투 장면이 등장했다. ‘오버킬’에 대해 강 대표는 “던파의 횡스크롤 액션과 세계관을 이어간다”며 PC·모바일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 강대현 대표 “‘퍼디’, 게임대상 수상 기대”
‘슈퍼 바이브’, ‘환세취호전 온라인’, ‘아크 레이더스’는 파이프라인 강화 전략으로 개발되고 있다.
MOBA 배틀로얄 장르 ‘슈퍼 바이브’는 인디게임 개발사 띠어리크래프트가 개발중인 PC 게임이다. 넥슨은 ‘슈퍼 바이브’의 한국 및 일본 판권을 확보한 상태다. 강 대표는 “연내 출시 목표”라며 “포화된 온라인 PVP 시장에서 넥슨이 오랜만에 선보이는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넥슨은 지스타에서 2인 1팀 듀모 모드를 시연할 예정이다.
‘환세취호전 온라인’은 일본 게임사 컴파일이 1997년에 출시한 ‘환세취호전’ IP를 활용해 개발되고 있다. 해당 신작은 ‘바람의나라: 연’을 개발한 슈퍼캣이 개발하는 중이다. 강 대표는 “원작은 개성있는 캐릭터 비주얼과 유쾌한 스토리로 인기를 었었다”며 “원작의 특징을 잘 살리고, 새로운 전투 방식과 빠른 템포의 게임 플레이를 제공하려 한다”고 밝혔다.
넥슨게임즈의 ‘퍼스트 디센던트’는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의 본상(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후보작 중 하나로 선정됐다. 수상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강 대표는 “수상은 영광스러운 일이기 때문에 기대를 하고 있다”며 “글로벌에서 루트슈터 장르 게임으로 경쟁력을 보였다는 데 의의를 두고 있다”고 답했다. 시상식은 지스타 전날인 11월 13일 벡스코에서 열린다.
부스 콘셉트에 대해 최성욱 넥슨코리아 퍼블리싱라이브본부장은 “지스타 브랜딩을 30주년에 맞추고 있다”며 “올해는 부스를 하나의 원형태로 연결해보는 구상을 했다. 지난 30년과 앞으로의 30년을 연결해 보자는 의미로 부스를 디자인했다”고 설명했다.
김정욱 넥슨코리아 대표는 “회사 조직문화를 개선하는 데 관심이 있다”며 “직원들이 더 즐겁고 창의적으로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드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한편, 넥슨은 오는 11월 16일 지스타 행사장에서 오케스트라 공연을 진행한다. ‘메이플스토리’, ‘마비노기’, ‘테일즈위버’ 등 넥슨 라이브 게임의 배경음악이 연주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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