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1조 6000억대’ 인도 재벌, 반려견에 유산 상속

전자신문 조회수  

인도 타타 그룹의 라탄 타타 명예회장과 그의 반려견 '티토'. 사진=라탄 타타 인스타그램 캡처

최근 별세한 인도 타타 그룹의 라탄 타타 명예회장이 재산 상당 부분을 자신의 반려견에게 상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현지 시각) 타임스 오브 인디아(TOI)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86세 일기로 세상을 떠난 타타 명예회장은 유언장을 통해 자신이 운영하던 재단과 형제 자매뿐만 아니라 집사, 가사도우미와 함께 반려견 ‘티토’에게 유산을 상속한다고 밝혔다.

타타 명예회장의 확인된 자산은 1만 크로어 루피, 우리돈으로 1조 6500억원에 달한다. 1크로어는 1000만 루피다. 또한 이조차 추정치일뿐 현지 매체는 그의 실제 자산이 이를 초과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그는 반려견 티토가 남은 인생을 ‘무제한 보살핌’ 받으며 살 수 있도록 집사 수비아와 전무 비서 샨타누 나이두에게 재산의 상당 금액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티토는 그와 오랜 시간 일한 요리사 라잔 쇼와 함께 지낼 예정이다.

인도 타타 그룹의 라탄 타타 명예회장과 그가 사무실에서 키우던 반려견 '고아'(오른쪽). 사진=라탄 타타 인스타그램 캡처

타타 명예회장은 생전 비혼으로 살며 자녀를 두지 않고 반려견을 아끼던 것으로 유명했다. 앞서 키우던 반려견 ‘티토’가 죽자 저먼 셰퍼트 종을 입양해 ‘티토’라는 이름을 똑같이 지어주고 아꼈다.

또한 그는 뭄바이에 있는 타타그룹 본사에는 떠돌이 개를 위한 쉼터 ‘봄베이 하우스’를 세우기도 했다. 고아주를 여행하는 동안 만난 유기견을 입양해 ‘고아’라고 이름 짓고 봄베이 하우스에서 키우기도 했다.

1937년 봄베이(현재 뭄바이)에서 태어난 타타는 건축가의 꿈을 꾸며 미국에서 일해왔다. 이후 할머니의 권유로 인도로 돌아와 1991년 가족이 운영하던 타타 그룹을 인수했다.

그는 소금부터 철강까지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었고, 영국 고급 자동차 브랜드 재규어와 랜드로버를 인수하며 글로벌 영향력을 키웠다. 타타 그룹을 인도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 최대 민간 철강회사 등 100여개 자회사를 거느린 초거대 기업으로 키운 그는 2012년 회장직에서 물러나며 명예 회장에 머물렀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전자신문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일론 머스크가 사기 치고 다닌다네”...AI 딥페이크의 어두운 얼굴
  • 국힘 한동훈 vs 김민전 대놓고 한판 붙었다…공식 석상서 '설전' (+이유)
  • [BOK이슈] 환율 치솟는데 줄어든 외환보유고… 韓 '외환방어막' 문제없나
  • [유통가Info.] 오비 스텔라, 연말 ‘크리스마스’ 캠페인 전개 外
  • CJ그룹, CEO경영회의 열고 글로벌 ‘K트렌드’ 경쟁력 점검
  • 유나이티드헬스그룹(UNH) 분기 실적 안정적, 우호적 정책 기대

[뉴스] 공감 뉴스

  • KAERI-ETRI, 글로벌 R&D 교류의 장 열다
  • 갭(GAP) 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 점유율 상승 긍정적
  • 서천여고 운동장에서 조선시대 건물지와 소형화포 발견 ,학계 관심
  • [아산시 소식]특화사업 평가보고회...각종 장관상 수상 등
  • [청양군 소식]‘더불어 행복한 청양,’ 2024년 하반기 이동군수실 성료
  • 2025년을 결정할 세개의 힘 ... 한국이 음미할 대목은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진짜 부부였다고?” .. 드라마 속 부부, 알고 보니 24년 차 실제 부부
  • LGU+, 평촌 데이터센터 국가 데이터 허브로 만든다
  • “동화 속에 온 것 같은 겨울 여행지 추천’ 눈 내릴때 가면 너무 좋은 12월 초 여행
  • 서울대 출신, 3년째 활동 중단 중인 유명 배우
  • “트럼프, 미국서 제네시스 못 팔게 하나?” 현대차 불안감 커지는 이유
  • “역대급 인기 최단 10만대 돌파!” 하지만 팔수록 손해라는 이 차
  • “타스만 계약 취소각!” 왜 국내 출시 안하냐는 이 픽업 트럭
  • 회당 출연료가 ‘1억’이라는 조정석.. 의외다 말 나오는 자동차 수준
//php echo do_shortcode('[yarpp]'); ?>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쓰레기 영입에 3500억 펑펑”→신임감독에게는 ‘빈 깡통만’→결국 선수팔아 선수영입 ‘고육지책’…책임자들은 “헐값 영입”항변

    스포츠 

  • 2
    생후 한달도 안 된 큰딸 입양했던 신애라 : 가장 가슴 아팠던 순간은 목이 메인다

    연예 

  • 3
    이성자의 은하수

    연예 

  • 4
    스칸디나비아 자연주의 디자인의 정수

    연예 

  • 5
    고개 숙인 홀란드! EPL 5연패 노리다가 어쩌다가→토트넘에 발목 잡혀 5연패 늪에 빠진 '디펜딩 챔프' 맨시티

    스포츠 

[뉴스] 인기 뉴스

  • “일론 머스크가 사기 치고 다닌다네”...AI 딥페이크의 어두운 얼굴
  • 국힘 한동훈 vs 김민전 대놓고 한판 붙었다…공식 석상서 '설전' (+이유)
  • [BOK이슈] 환율 치솟는데 줄어든 외환보유고… 韓 '외환방어막' 문제없나
  • [유통가Info.] 오비 스텔라, 연말 ‘크리스마스’ 캠페인 전개 外
  • CJ그룹, CEO경영회의 열고 글로벌 ‘K트렌드’ 경쟁력 점검
  • 유나이티드헬스그룹(UNH) 분기 실적 안정적, 우호적 정책 기대

지금 뜨는 뉴스

  • 1
    안세영, 파리올림픽 이후 첫 우승 쾌거

    연예&nbsp

  • 2
    르브론 형 미안해! MVP 요키치 34득점 13리바운드 폭발…덴버, 레이커스에 대승

    스포츠&nbsp

  • 3
    한국 남자농구, 호주에 23점 차 대패…아시아컵 예선 고전

    스포츠&nbsp

  • 4
    안준호 감독, 귀화 선수 필요성 강조하며 한국 농구의 고민

    스포츠&nbsp

  • 5
    “친자식 맞지만, 결혼은 안해” 정우성·문가비 사실 '갈등' 심각

    연예&nbsp

[뉴스] 추천 뉴스

  • KAERI-ETRI, 글로벌 R&D 교류의 장 열다
  • 갭(GAP) 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 점유율 상승 긍정적
  • 서천여고 운동장에서 조선시대 건물지와 소형화포 발견 ,학계 관심
  • [아산시 소식]특화사업 평가보고회...각종 장관상 수상 등
  • [청양군 소식]‘더불어 행복한 청양,’ 2024년 하반기 이동군수실 성료
  • 2025년을 결정할 세개의 힘 ... 한국이 음미할 대목은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진짜 부부였다고?” .. 드라마 속 부부, 알고 보니 24년 차 실제 부부
  • LGU+, 평촌 데이터센터 국가 데이터 허브로 만든다
  • “동화 속에 온 것 같은 겨울 여행지 추천’ 눈 내릴때 가면 너무 좋은 12월 초 여행
  • 서울대 출신, 3년째 활동 중단 중인 유명 배우
  • “트럼프, 미국서 제네시스 못 팔게 하나?” 현대차 불안감 커지는 이유
  • “역대급 인기 최단 10만대 돌파!” 하지만 팔수록 손해라는 이 차
  • “타스만 계약 취소각!” 왜 국내 출시 안하냐는 이 픽업 트럭
  • 회당 출연료가 ‘1억’이라는 조정석.. 의외다 말 나오는 자동차 수준

추천 뉴스

  • 1
    “쓰레기 영입에 3500억 펑펑”→신임감독에게는 ‘빈 깡통만’→결국 선수팔아 선수영입 ‘고육지책’…책임자들은 “헐값 영입”항변

    스포츠 

  • 2
    생후 한달도 안 된 큰딸 입양했던 신애라 : 가장 가슴 아팠던 순간은 목이 메인다

    연예 

  • 3
    이성자의 은하수

    연예 

  • 4
    스칸디나비아 자연주의 디자인의 정수

    연예 

  • 5
    고개 숙인 홀란드! EPL 5연패 노리다가 어쩌다가→토트넘에 발목 잡혀 5연패 늪에 빠진 '디펜딩 챔프' 맨시티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안세영, 파리올림픽 이후 첫 우승 쾌거

    연예 

  • 2
    르브론 형 미안해! MVP 요키치 34득점 13리바운드 폭발…덴버, 레이커스에 대승

    스포츠 

  • 3
    한국 남자농구, 호주에 23점 차 대패…아시아컵 예선 고전

    스포츠 

  • 4
    안준호 감독, 귀화 선수 필요성 강조하며 한국 농구의 고민

    스포츠 

  • 5
    “친자식 맞지만, 결혼은 안해” 정우성·문가비 사실 '갈등' 심각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