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포드(F)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에 부합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포드의 2024년 3분기 매출액은 462억 달러로 전년 대비 5% 증가해 컨센서스를 상회했고, 주당순이익(EPS)은 0.49달러로 시장 기대치를 충족했다.
조정 영업이익은 26억 달러로 16%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5.5%로 전년 대비 0.5%포인트 상승했다. 포드는 2분기에 전년 대비 8억 달러 증가한 품질 보증 비용이 지속적으로 수익성 악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지적이다. 포드는 3분기 품질 보증 비용의 경우 구체적인 비용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전년 대비 개선되었다고 밝혔다.
이지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판매량 감소, 평균판매단가(ASP) 하락으로 전기차 부문의 실적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며 “품질 보증 비용 관련 불확실성 해소를 통한 펀더멘털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포드는 하이브리드 생산을 늘려 수익성을 방어하고, 수요에 따라 유연하게 전기차 비중을 조절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포드블루(ICE/HEV)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62억 달러와 16.3억 달러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6.2% 전분기 대비 1.8% 포인트 개선되었다. 판매량이 2% 감소했음에도 고마진 제품 중심 믹스 개선이 수익성 개선의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포드는 품질 보증 이슈로 2024년 조정 영업이익 가이던스를 기존 100~120억달러에서 100억달러로 하향했다. 부문별로 2024년 포드블루 영업이익 가이던스를 50억달러(기존 60~65억달러)로, 포드프로 영업이익 가이던스를 50억달러(기존 60~65억달러)로 내렸다.
이지수 연구원은 “다만, 포드모델e의 영업손실은 기존 50~55억 달러에서 50억 달러로 손실 폭이 줄인 점은 긍정적”이라며 품질 보증 비용 관련 리스크 해소를 통한 펀더멘털 개선이 필요한 시점으로 포드에 대해 보수적인 의견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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