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케이던스디자인시스템(CDNS)이 4분기에 역대 최고 규모 수주가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케이던스디자인시스템의 2024년 3분기 매출액은 12.2억 달러로 전년 대비 18.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5억 달러로 29.5% 늘었으며, 주당순이익(EPS)은 1.64달러로 30.2% 늘며 컨세서스를 각각 상회했다.
3분기 역시 데이터센터, 자율주행 등 다양한 전방 산업 내 AI 슈퍼 사이클이 지속됐다는 평가다. 사업 측면에서는 반도체 IP, SD&A(시스템 디자인&분석)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51%, 46% 성장하며 전사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고민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IP는 HBM, PCIe, UCIe 등과 같은 Interconnect IP 판매 증가가 주요했고 SD&A는 올해 인수한 Beta CAE 제품이 주요 전기차 업체들과 대규모 계약 체결한 점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양호한 3분기 실적과 더불어 4분기에는 역대 최대 규모의 수주가 전망된다는 것이다.
고민성 연구원은 “4분기를 시작으로 2025년 실적 성장 가속화 흐름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동사는 올해 EDA 부문의 실적 성장세가 둔화되는 모습 보이며 부진한 주가 흐름을 기록했다. 다만, 상반기까지 이어진 실적 부진은 점차 마무리되는 국면이며 하반기를 시작으로 실적 성장 가속화 나타날 것이란 예상이다.
향후 기대되는 성장 요인은 파트너십 확대, AI 제품 판매 증가, 중국 매출 회복으로 꼽힌다. 동사는 TSMC, Arm 등 오랜 기간 협력해온 기업뿐만 아니라 인텔, 삼성전자 파운드리와의 파트너십 확대를 전망했다.
고 연구원은 “또한, Cadence.AI 제품은 광범위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반도체 산업뿐만아니라 정부, 항공 우주 등 다각화된 전방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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