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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이곳] ‘전통시장은 어떤 곳’…장날 시흥 도일시장 찾은 미래 세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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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자초교 3학년생들이 도일시장의 고자를 판매하는 골목 등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도일시장 상인회
▲ 군자초교 3학년생들이 도일시장의 고자를 판매하는 골목 등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도일시장 상인회

지역의 초등학생들과 어린이집 원아(園兒)들을 초청해 ‘전통시장이 어떤 곳’이며 ‘무엇을 팔고 사는지’ 등을 현장 체험을 통해 알게 한 상인회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지역의 자라나는 세대이며 미래의 고객이 될 수 있는 소년·소녀들을 초청해 체험 기회를 준 화제의 시장은 시흥시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인 ‘도일시장 상인회’가 그 주인공이다.

▲ 도일시장 장날에 시장을 방문한 시립 군자어린이집 원아들이 시장에서 도일시장 에코백을 만드는 체험 행사를 갖고 있다. /사진제공=도일시장 상인회
▲ 도일시장 장날에 시장을 방문한 시립 군자어린이집 원아들이 시장에서 도일시장 에코백을 만드는 체험 행사를 갖고 있다. /사진제공=도일시장 상인회

도일시장은 시흥시 군자동 행정복지센터 인근 골목 등에서 난장(亂場) 형식으로 열리는 오일장으로 지역에서 생산하는 채소류뿐만 아니라 각종 공산품 등이 판매되고 있다.

물론, 도일시장에서 붙박이로 상가를 소유해 매일 영업하는 상인들이 수십 년 동안 이어오고 있기도 하다.

▲ 도일사장을 탐방하는 군자초교 학생들이 식용 기름을 생산하는 깨볶는부부 방앗간을 방문해 기름짜는 방법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도일시장 상인회
▲ 도일사장을 탐방하는 군자초교 학생들이 식용 기름을 생산하는 깨볶는부부 방앗간을 방문해 기름짜는 방법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도일시장 상인회

오일장에만 이곳에서 좌판을 열고 장사하는 장사꾼 외에 토박이 상가 상인들로 구성된 도일시장 상인회는 시장을 알리기 위해 지난달 장날인 18일과 23일, 그리고 28일 3회에 걸쳐 지역의 초등학교 학생들과 어린이집 원아들을 초청해 체험행사를 했다.

학생들이 세 차례에 가진 시장 탐방에서는 도일시장 에코백 제작과 각종 식용 기름을 생산해 판매하는 ‘기름을 깨볶는부부 방앗간 방문’, 도일시장에서 가장 오래(60년)된 ‘군자이발소 방문’, 전통 과자 골목 둘러보기, 소방안전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 도일시장에서 군자초교생들이 시장을 둘러보기에 앞서 시흥소방서 소속 소방대원으로부터 소방안전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도일시장 상인회
▲ 도일시장에서 군자초교생들이 시장을 둘러보기에 앞서 시흥소방서 소속 소방대원으로부터 소방안전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도일시장 상인회

이번 전통 도일시장을 방문해 다양한 경험을 가진 학생들과 아이들은 ▲군자초등학교(3학년생 150명 전부) ▲시립 군자어린이집(70여 명) ▲시흥소방서 ▲시흥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시흥센터 등의 기관이 참여했다.

도일시장 상인회 심대보 회장은 “전통시장 체험 프로젝트는 각 기관 관계자가 함께 고민해 시장을 살리고 아이들에게 시장에서 어떤 일들이 행해지고 있는지를 알려주기 위해 기획했다”라며 “전통시장 탐방을 통해 수많은 직업의 실제 현장과 체험을 토대로 아이들의 꿈과 장래에 대해서 보다 뚜렷하고 생동감 있는 경험을 제공해 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시흥=김신섭 기자 sskim@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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