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예술대학교와 안산시가 공동 주최하는 ‘2024 예술로 차오르는 월피 틴틴’ 예술 체험 교실이 수강생 모집을 마치고 지난 19일 시작됐다.
29일 인천일보 취재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시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예술 체험 학습 기회를 제공해 지역사회 문화예술 향유를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는 상록구 월피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하나로, 서울예대 산학협력단과 함께 진행되며, 예술경영 전공 캡스톤디자인 수업 ‘예술교육 기획 실습’과 연계돼 운영된다.
서울예대 월피 틴틴 기획단은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예술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밴드, K-pop 댄스, 사물놀이, 무대 미니어처 만들기, 낭독극 등 약 18개의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수강생 모집은 이달 17일까지 진행됐으며, 그 결과 13개의 강좌가 개설돼 첫 수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이번 예술 체험에는 93명의 시 청소년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14명의 서울예대 재학생 멘토가 11월23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예술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6주간의 교육 후, 12월 첫째 주에는 성과 발표회가 계획돼 있다.
중등 K-pop 댄스 강좌를 수강하는 한 중학생의 부모는 “아이가 춤추는 것을 너무 좋아해 프로그램을 알자마자 바로 신청했다”라며 “지역에 훌륭한 예술대학교가 있어 이러한 체험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예대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시 청소년들에게 진로 설계 및 창의적인 예술 역량을 배양할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예술 멘토로 참여하는 재학생들에게는 지역사회 거버넌스 네트워크 구축 및 문화예술 행정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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