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수선화 섬 선도를 사계절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지난 26일부터 27일 양일간 프로와 가족단위 캠핑러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캠핑 페스타&트레킹 행사를 진행했으며, 행사는 참여자들의 만족도를 높이며 성공리에 마리됐다고 29일 밝혔다.
행사는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기획됐으며, 26일 첫째 날에는 낚시, 조개잡이, 섬 라이딩, 피크닉 콘서트가 열렸고 다음 날은 대덕산, 범덕산 그리고 섬 일대를 돌아보는 8km 코스의 트레킹 대회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를 추진하게 된 것은 매년 4월에 개최되는 선도 수선화 축제에 10일간 2만여 명의 관광객의 발길이 닿았다 뚝 끊기는 이유에서 사계절 선도를 찾을 수 있는 섬으로 만들기 위해서다.
행사는 선도마을 이장단과 청년회가 주관‧주최하는 민간 주도형으로 진행됐으며, 뜻을 같이하는 주민들과 타지에서 고향을 사랑하는 향우민들이 십시일반 뜻을 모아 만들어 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한 해를 마무리해 가는 가을밤을 이렇게 뜻깊게 보낼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수선화꽃은 없지만 수선화 언덕에서 바라본 바다는 또 다른 수선화”라고 말하며 “이 아름다움을 지인들과 나누고 싶어 꼭 가족들과 지인들을 모시고 다시 방문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 추진을 맡은 박민남 청년회장은 “선도는 수선화의 섬으로 이미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지만 4월에만 머물고 있어 사철 사랑받는 선도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는 10월과 수선화 축제가 열리는 4월에도 한달간 캠핑과 트레킹 행사를 매주 개최하겠다”라며 “섬의 매력을 널리 홍보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신안군 홍도, ‘섬 불볼락 축제’ 종료
가을의 맛과 향을 담아내다
전남 신안군(군수 박우량) 홍도에서는 지난 24일 600여 명의 지역민과 관광객이 참여한 가운데 제7회 섬 불볼락 축제가 마무리됐다.
방문객들은 신안음악협회의 성악과 흑산초등학교 홍도 분교생들의 노래, 율동 공연을 시작으로 홍도의 아름다운 경관을 배경 삼아 행사를 즐겼다.
축제 개최 전 이틀 동안의 강풍으로 여객선이 결항하는 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행사 당일 바람이 잦아 행사를 치를 수 있었고, 다만 선상낚시 체험을 할 정도로 해상 상태는 좋지 못하여 아쉬움이 있었다.
불볼락 축제는 관광객이 줄어드는 가을 무렵에 개최하여 홍도 주민들의 수입을 증대시키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 잡고 있으며, 신안군은 앞으로도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기획하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안군은 2024년 동안 11종의 수산물 축제를 기획하여 진행했으며, 마지막으로 ‘섬 우럭축제’를 11월 중 압해도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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