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테슬라(TSLA)가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음에도 변동성 높은 주가로 비중확대는 이르다는 조언이 나왔다.
KB증권에 따르면, 테슬라의 3분기 매출액은 252억 달러로 전년 대비 7.8% 증가해 예상을 0.7% 하회했지만 주당순이익은 0.72달러로 전년 대비 9.0% 늘며 예상을 23.0% 상회했다.
김세환 KB증권 연구원은 “테슬라는 에너지 사업 부문의 강세로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과 긍정적인 사업 계획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므로 운용비중을 확대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분기 차량 판매는 증가했지만, 가격 인하와 금융인센티브 등으로 평균 판매 가격은 낮아졌으며, 흑자 전환한 사이버트럭의 판매 비중은 아직 낮다는 지적입니다.
테슬라의 12개월 선행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5%로 시장보다 낮은 수준이고,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86.5배로 높다. 2024~2026년 EPS CAGR 10.3%를 반영한 멀티플 (PEG)도 8.4배로 시장 평균 1.8배를 상회하고 있어 운용 비중 축소 의견을 유지했다.
김세환 연구원은 “다만, 다양한 장기적 플랜이 재무제표에 반영되는 시점부터 재평가는 이뤄져야한다”고 분석했다. 테슬라는 2025년 차량 판매 성장을 20~30%로 제시했으며, 사이버택시는 2026년부터 연간 200만대 생산 목표를 설정했다. 2025년 상반기에는 3만 달러 이하의 가성비 모델도 출시할 것으로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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