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퍼스트솔라(FSLR)가 미 대선을 앞둔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상승 모멘텀이 강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진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주가는 아직 중장기 성장성을 모두 반영하지 못했다”며 “트럼프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주가가 눌려있는 상황이지만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2025~2026년이 가까워질수록 주가 상승 모멘텀은 강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사의 투자포인트는 78GW의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실적 성장성, 박막형 태양전지 생산 기업으로서 온전한 수직계열화 공급망 보유, 그리고 IRA를 통해 AMPC 보조금 및 판가 경쟁력을 갖췄다는 점으로 꼽힌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퍼스트솔라의 매출액은 2024년 40억 달러,2025년 56억 달러, 2026년 69억 달러로 추정된다. 매출액 성장은 미국 공장 증설에 따른 생산량 증가와 수주 계약상 ASP 상승에 기인한다.
이진호 연구원은 “동사는 IRA 수혜를 입을 수 있는 미국 지역에 증설을 집중하고 있으며, 2024~2026년 미국 모듈 생산량은 6.0GW, 9.3GW, 12.2GW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반적으로 동사가 생산하는 박막형 태양전지의 발전 효율이 폴리실리콘 태양전지보다 낮은 것은 사실이다.
이 연구원은 “하지만 3가지 효율화인 신제품 개발을 통한 광전 변환 효율 개선, 수직계열화 통한 비용 절감으로 가격경쟁력 확보, CuRe 기술이 가져올 성능 저하 속도 둔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며 “30년이라는 교체주기를 놓고봤을 때 오히려 박막형 태양전지의 전력 생산량이 더 많은 케이스들도 생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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