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HCA헬스케어(HCA)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하회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HCA헬스케어의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7.9% 증가한 174.9억달러로 예상치였던 175.3억 달러를 하회했다. 조정 순이익과 EPS는 각각 12.7억 달러와 4.90달러로 예상치를 밑돌았다. 조정 EBITDA도 전년동기대비 13.4% 증가한 32.7억달러로 예상치였던 32.8억달러를 하회했다. 기후 영향으로 기대보다 부진했다는 평가다.
허리케인, 태풍 등의 기후 영향 속에서도 동일시설의 진료건수는 전년동기대비 4.5%, 전분기대비 1.4% 증가했다. 진료건수당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5% 상승했다. 동일 시설의 외래수술건수는 2.0% 감소했으나, 산부인과, 심장 수술 수요가 지속되며 입원 수술건수는 전년동기대비 1.6% 증가했다.
2024년 3분기에는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플로리다,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의료 시설이 피해를 입었고, 4분기에도 노스캐롤라이나에서 허리케인 영향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3분기에만 희석 EPS에 0.15달러의 영향을 미쳤고, 10월에도 0.60~0.90달러의 피해가 반영되고 있다.
최보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허리케인 영향이 이어지겠으나, 구조적 성장 여력은 여전히 높다”며 “HCA 헬스케어는 2024년 말까지 약 600개의 입원 병상과 100개의 외래 시설을 추가해 전체 치료 시설 확대에 따른 진료/수술건수 증가가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온라인 기반의 서비스 구축 및 네트워크 강화 등을 통해 의료서비스 다각화에 따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최보원 연구원은 “미국 양당 모두 의료 시설에 대한 접근성 확대 필요성을 강조하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의료 시설과 서비스 이용 증가에 따른 추가 매출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며, 헬스케어 정책 불확실성 영향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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