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이스탄불) 박정원 특파원] 세계 최고의 액화천연가스 공급업체 중 하나인 카타르에너지는 이라크에서 프랑스 토탈에너지의 1.25 기가와트 태양광 프로젝트 지분 50%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카타르에너지는 2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토탈에너지가 이라크의 270억 달러 규모의 가스 성장 통합 프로젝트(GGIP)의 일환인 이 프로젝트의 나머지 50% 지분을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거래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카타르에너지는 “2025년에서 2027년 사이에 단계적으로 개발된 후 온라인에 출시될 이 태양광 프로젝트는 200만 개의 양면 태양광 패널을 사용해 최대 1.25GW의 전력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석유가 풍부한 이라크 남부 바스라 지역의 약 35만 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타르에너지는 지난해 컨소시엄에 가입해 2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나머지 지분은 토탈에너지와 이라크 바스라 석유회사가 각각 45%와 30%를 보유하고 있다.
GGIP 이니셔티브는 유전 3곳에서 플레어 가스를 회수하고 이 가스를 발전소에 공급해 이라크의 수입 비용 절감을 돕는 등 이라크의 전력 공급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기에는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도 포함된다.
이라크는 현재 전력과 가스 공급량의 30~40%를 이란에서 수입하고 있지만, 특히 냉방용 전력 수요가 급증한 더운 여름철에 광범위한 전력 공급 중단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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