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이하 하나님의교회)가 연이어 헌당식을 거행했다.
이달 들어 지난 19일 경기 ‘수원권선 하나님의교회’와 ‘수원세류 하나님의교회’, 26일 ‘천안성정 하나님의교회’와 ‘아산 하나님의교회’ 등이 새 성전 헌당식을 했다. 헌당식을 앞둔 성전도 전국 30여 곳에 이른다.
▲수원 권선구서 진리의 등대 역할
지난 19일 ‘수원권선 하나님의교회’와 ‘수원세류 하나님의 교회’에서 차례로 열린 헌당식은 안식일 예배와 겸해 열렸다. 교회 설립 60주년 기념차 방한한 80차 해외성도방문단과 수원지역 신자들까지 총 2000여명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하나님의 교회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헌당기념예배 설교에서 “‘선한 것을 권한다’는 뜻의 권선(勸善)구에 세워진 복음의 터전인 만큼 진리의 등대로서 이웃과 지역사회 더 나아가 전 세계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입북동에 있는 ‘수원권선 하나님의교회’는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토지면적 1848㎡, 연면적 4863.83㎡에 이른다.
권선구 세류동에 세워진 ‘수원세류 하나님의 교회’는 연면적 2522.43㎡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4층 건물이다.
고은영(52)씨는 “인근 아파트 주민과 산책하는 분들에게 하나님의 교회 덕분에 일대가 밝아졌다는 칭찬을 종종 듣는다”며 “지나가다 차를 마시고 가는 분들도 있다”고 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문화 나눔으로 이웃간 소통과 화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수원에서도 가족 주제 전시회와 함께 오케스트라 연주회, 힐링세미나를 열어 이웃 간 소통과 교류를 돕고, 인성특강으로 청소년 인성 함양에도 이바지했다. ‘수원영통 하나님의 교회’, ‘수원호매실 하나님의 교회’에서 진행 중인 ‘Media’s Views’ 전시회에서는 언론의 눈을 통해 하나님의 교회 발자취를 볼 수 있다.
또 권선구는 물론 광교·호매실 신도시, 수원화성 인근 등 수원 주요 지역에 있는 하나님의교회는 입북초등학교, 세류공원, 수원역, 광교호수공원, 거북시장, 수원천 등을 정화해 주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했고, 헌혈릴레이도 했다. 홍수, 폭설 등 자연재난 때는 복구 활동에 나서 시민들이 일상을 회복하도록 돕고, 지난해부터는 장마철을 앞두고 빗물 배수구 관리 활동으로 침수 대비에 앞장섰다.
▲천안·아산 헌당식 성황
하나님의교회는 충남권 2곳에서 새 성전 헌당식을 거행했다.
지난 26일 ‘천안성정 하나님의 교회’와 ‘아산 하나님의 교회’ 헌당식에 2000여명이 참석해 기쁨을 나눴다.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헌당식을 축하하며 “많은 사람에게 기쁜 소식을 전해 온 세상을 빛의 세계로 인도하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이어 “하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은 하늘에서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기 위해서라 하셨다”며 “영적으로 하늘에서 범죄하고 쫓겨온 인생들에 새 언약 유월절로 죄 사함을 주시고 천국 본향에 돌아가게 해주시는 소식이야말로 가장 기쁜 소식”이라고 강조했다.
천안 서북구 성정동에 있는 천안성정 하나님의교회는 대지면적 2340.8㎡, 연면적 3684.52㎡으로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다. 천안역, 천안종합운동장, 천안시청, 천안시민체육공원 등과 가깝다.
아산 방축동에 있는 아산 하나님의교회는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대지면적 1783㎡, 연면적 2326.72㎡다.
▲해외성도방문단 함께해 헌당식 기쁨 두 배
헌당식에는 미국, 일본, 몽골에서 온 하나님의교회 제80차 해외성도방문단이 함께했다.
이들은 청와대, 경복궁, 판교테크노밸리 등 수도권 명소를 탐방하며 한국의 역사와 발전상을 살폈다. 하나님의교회에서 연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어머니전), ‘진심, 아버지를 읽다’전(아버지전) 등을 관람했다.
수원지역 헌당식에 참여한 사브리나 헤닉스(31·미국) 씨는 “교회가 아름답고, ‘행복’이 배어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데이나 레이놀즈(39·미국) 씨는 “인류에게 희망을 전하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 바스카(29·몽골) 씨는 “환영하는 한국 신자들의 목소리로 거리에 생동감이 넘쳤다”고 각각 말했다.
충남지역 헌당식에 참여한 크리스틴 마틴(34·미국) 씨는 “한국 성도들의 환영과 친절에서 사랑을 느꼈다”며 “하나님의 진실한 사랑이 깃든 다양한 활동으로 많은 사람이 희망을 얻을 거로 생각한다”라고말했다.
이러한 해외성도방문단에 대해 아산에 사는 노혜옥(67)씨는 “해외 성도들과 함께하니 하나님의교회 안에서 ‘세계’를 보는 것 같다”며 “하나님께서 누구든지 ‘오라’고 부르시니 모두 편하게 올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 기대했다.
수원 헌당식에 참여한 조수정(27) 씨는 “해외성도방문단과 함께하는 헌당식이라 더욱 특별하다”며 “언어, 문화, 국적이 다른데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함께하니 감동적”이라고 말했다.
/최남춘 기자 baikal@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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