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영택 기자]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국제 대회 ‘펍지 글로벌 시리즈(PUBG Global Series, PGS) 5’가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의 트위스티드 마인즈(Twisted Minds)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이 주최했으며, 전 세계 정상급 24개 팀이 태국 방콕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트위스티드 마인즈는 총 133점을 획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지난 6월 PGS 4에서의 첫 국제 대회 우승에 이은 성과로, PGS 역사상 최초로 2회 우승과 2연패를 달성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번 대회는 우승팀의 점수가 133점에 그칠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다. 이는 이전 PGS 우승팀들의 157점에서 177점 사이의 점수와 비교할 때 상당히 낮은 수치다.
트위스티드 마인즈는 그룹 스테이지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보였으나, 파이널 스테이지 초반 13위로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2일 차와 3일 차에 각각 68점과 43점을 추가하며 17게이밍, 나투스 빈체레, 케르베로스 e스포츠, 소닉스 등 강팀들의 추격을 뿌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으로 트위스티드 마인즈는 10만 달러(약 1억 4,000만 원)의 상금과 함께 PGS 포인트 300점을 획득해 순위 1위에 올랐다.
PGS 포인트 상위 8개 팀은 연말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UBG Global Championship, PGC) 2024’ 진출권을 얻게 된다.
대회 MVP는 트위스티드 마인즈의 ‘이그잼플’ 아르툰 아다킨 선수가 선정됐다. 그는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35킬, 7,622대미지를 기록하며 PGS 4에 이어 두 대회 연속 MVP에 올랐다.
한국 팀들의 성적은 아쉬움을 남겼다. 광동 프릭스가 9위, 젠지가 11위를 기록했으며, 지엔엘 e스포츠와 티원(T1)은 그룹 스테이지에서 탈락했다.
크래프톤은 11월 4일부터 10일까지 PGS 6를 개최할 예정이다. 총상금 30만 달러(약 4억 2,000만 원)를 놓고 PGS 5와 동일한 24개 팀이 다시 한 번 경쟁을 펼치게 된다.
PGS 6를 마지막으로 PGC 2024 진출팀이 최종 확정될 예정이어서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자료제공=크래프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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