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분당 학부모들 성남시의회서 2차 근조화환 시위…”학폭 부모 사퇴” 촉구

인천일보 조회수  

▲ 성남시의회 민주당 의원들이 성남시의회 앞에서 이영경 의원과 이덕수 의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성남시의회 민주당 의원들이 성남시의회 앞에서 이영경 의원과 이덕수 의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학폭 발언 입틀막 이덕수 의장, 학폭 부모 이영경 사퇴하라.”

28일 오전 8시쯤 성남시의회 솔숲마당 앞. 최근 성남시 분당 한 초등생 집단 학폭이 발생한 초등학교 앞에서 진행됐던 근조화환 시위에 이어 이곳에서 2번째 시위가 이어졌다.

이날 시의회 앞에 진열된 근조화환 50여개에는 지난번 시위와 달리 가해 학생 학부모 중 한 명인 이영경 성남시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는 문구가 주를 이뤘다.

또 일부 근조화환에는 더불어민주당 성혜련 성남시의원이 지난 23일 본회의에서 신청한 학폭 관련 5분 자유발언을 제한한 국민의힘 이덕수 성남시의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문구도 적혀 있었다.

근조화환 문구를 들여다 보던 분당지역 학부모 50대 이재선씨는 “자녀가 잘못한 부분에 대한 책임을 부모로서 사죄해야 하고 책임있는 행동을 해야 한다”며 “(이 의원이) 시의원이라는 권력을 이용해 방패 삼으려 한다면 자녀가 무엇을 보고 배우고, 시민들이 그걸 이해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했다.

▲ 성남시의회 민주당 의원들이 근조화환 앞에서 이영경 의원과 이덕수 의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앞서 지난 23일과 24일 이 의원과 이 의장에 대한 불신임안을 제출한 성남시의회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오전 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의원은 2차 가해 등으로 피해자 고통을 악화시키고 시민 공분을 증폭시키며 성남시 명예를 실추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지난 24일 (이 의원이) 피해자 아파트 우편함에 편지를 두고 갔다. 피해 학생은 겨우 안정을 찾고 있는데 아파트 동호수 등 개인정보를 어떻게 알았는지 피해 학생 가족 측 불안감은 증폭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남시 최대 쟁점인 학폭과 관련해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불허한 이 의장에 대한 시민 분노 또한 터져나오고 있다”며 “안광림 부의장은 이 의장 불신임안을 본회의에 보고하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도 논평을 내고 “학폭 가해자 학부모가 시의원이란 이유로 가해자가 솜방망이 처벌을 받고 피해자에게 불합리한 조치가 이뤄졌다는 여론이 들끓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도당은 이후에도 불합리한 일들이 벌어지는지 예의 주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남=글·사진 김규식·김혜진 기자 trust@incheonilbo.com

인천일보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선우은숙 친언니 강제 추행’ 유영재 징역 2년6월…법정구속
  • 킨더 모건(KMI.N), 4분기 수익 예상치 하회
  • 와이지엔터테인먼트 4분기 영업적자 지속 전망, 블랙핑크 컴백 수익 기여 전망
  • '헌법 전문가' 이인호 중앙대 로스쿨교수 “윤 대통령 계엄, 내란죄로 볼 수 없다”
  • 한 사람 1년에 쌀 56kg도 안 먹는다… 양곡 소비량 감소 44년째
  • SK스토아·동행복권, 과징금 20억 ‘철퇴’

[뉴스] 공감 뉴스

  • [연재] 한강하구 이야기(19)
  • 계급 정해 '다단계' 운영…텔레그램서 234명 성착취한 '목사방'
  • 디알호튼(DHI) 분기 실적 견조, 봄 시즌 도래하며 수요 회복 기대
  • "8천만 원짜리 술상"을 공개한 일반인..
  • 지금 "70대 노인 부자들"이 집들을 전부 팔고 있는 이유
  • 올해 한국경제에 ‘저성장 쇼크’ 덮치나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사이버트럭 망하나” 테슬라, 무서움에 떨다 할인 들어간다
  • “임산부 운전자를 위한 특급 정책” 서울 강북구, 파격 무료 대여 서비스 시작
  • “설 연휴, 지하철 막차 새벽 2시” 서울시, 고속버스에 이어 지하철도 연장
  • “1억 8천 만원 차에 요강 두는 연예인 부부?” 유진·기태영의 모델 X 플래드에 무슨 일이
  • “현대보다 6배 더 팔렸다!” 잘나가는 르노, 올해 신차 계획은?
  • “벤츠 왜 이러냐” 642억원 과징금에 탈탈 털리게 생겼다!
  • “포르쉐보다 이쁜데?” 디자인으로 독일차 압도하는 이 차
  • “넥쏘 후속작 대박 예감” 정부까지 나서서 도와준다, 이젠 수소차 필수?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캠프 초청될 수도" 고우석, 이미 美 출국... LG와 함께 훈련한 뒤 팀 합류한다

    스포츠 

  • 2
    을사년 설도 엔씨와 함께...풍성한 신규 콘텐츠 '눈길'

    차·테크 

  • 3
    직물의 정원

    연예 

  • 4
    "708억 들여서 새로운 선수 데려오지 말고 제발 이 선수 다시 데려와!"…바르사 상대로 어시 1개 적립, LB 활약에 맨유팬들 호소

    스포츠 

  • 5
    사이드암이 ABS에 불리해? 85년생 베테랑, ERA 4.81→2.49 회춘…비결은 "여기에 던질 줄 아니까"

    스포츠 

[뉴스] 인기 뉴스

  • ‘선우은숙 친언니 강제 추행’ 유영재 징역 2년6월…법정구속
  • 킨더 모건(KMI.N), 4분기 수익 예상치 하회
  • 와이지엔터테인먼트 4분기 영업적자 지속 전망, 블랙핑크 컴백 수익 기여 전망
  • '헌법 전문가' 이인호 중앙대 로스쿨교수 “윤 대통령 계엄, 내란죄로 볼 수 없다”
  • 한 사람 1년에 쌀 56kg도 안 먹는다… 양곡 소비량 감소 44년째
  • SK스토아·동행복권, 과징금 20억 ‘철퇴’

지금 뜨는 뉴스

  • 1
    '하윤기 16득점' KT, 삼성 제압하며 4연패 탈출…우리은행은 김단비 '26득점 17리바운드' 활약에 힘입어 KB스타즈 제압

    스포츠 

  • 2
    "투표인단에게 묻고 싶다" 치퍼 존스, GG 10회+400홈런+1300타점 '외야 수비의 달인' HOF 탈락에 분노

    스포츠 

  • 3
    용산구, 용산구 자원봉사센터와 함께 명절음식 키트 제작

    여행맛집 

  • 4
    인스타 CEO가 직접 밝힌 피드 비율 변경 이유

    연예 

  • 5
    '김다예♥' 박수홍 "힘든 시기 지난 뒤 맞이한 결혼 2주년…재이는 선물"

    연예 

[뉴스] 추천 뉴스

  • [연재] 한강하구 이야기(19)
  • 계급 정해 '다단계' 운영…텔레그램서 234명 성착취한 '목사방'
  • 디알호튼(DHI) 분기 실적 견조, 봄 시즌 도래하며 수요 회복 기대
  • "8천만 원짜리 술상"을 공개한 일반인..
  • 지금 "70대 노인 부자들"이 집들을 전부 팔고 있는 이유
  • 올해 한국경제에 ‘저성장 쇼크’ 덮치나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사이버트럭 망하나” 테슬라, 무서움에 떨다 할인 들어간다
  • “임산부 운전자를 위한 특급 정책” 서울 강북구, 파격 무료 대여 서비스 시작
  • “설 연휴, 지하철 막차 새벽 2시” 서울시, 고속버스에 이어 지하철도 연장
  • “1억 8천 만원 차에 요강 두는 연예인 부부?” 유진·기태영의 모델 X 플래드에 무슨 일이
  • “현대보다 6배 더 팔렸다!” 잘나가는 르노, 올해 신차 계획은?
  • “벤츠 왜 이러냐” 642억원 과징금에 탈탈 털리게 생겼다!
  • “포르쉐보다 이쁜데?” 디자인으로 독일차 압도하는 이 차
  • “넥쏘 후속작 대박 예감” 정부까지 나서서 도와준다, 이젠 수소차 필수?

추천 뉴스

  • 1
    "캠프 초청될 수도" 고우석, 이미 美 출국... LG와 함께 훈련한 뒤 팀 합류한다

    스포츠 

  • 2
    을사년 설도 엔씨와 함께...풍성한 신규 콘텐츠 '눈길'

    차·테크 

  • 3
    직물의 정원

    연예 

  • 4
    "708억 들여서 새로운 선수 데려오지 말고 제발 이 선수 다시 데려와!"…바르사 상대로 어시 1개 적립, LB 활약에 맨유팬들 호소

    스포츠 

  • 5
    사이드암이 ABS에 불리해? 85년생 베테랑, ERA 4.81→2.49 회춘…비결은 "여기에 던질 줄 아니까"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하윤기 16득점' KT, 삼성 제압하며 4연패 탈출…우리은행은 김단비 '26득점 17리바운드' 활약에 힘입어 KB스타즈 제압

    스포츠 

  • 2
    "투표인단에게 묻고 싶다" 치퍼 존스, GG 10회+400홈런+1300타점 '외야 수비의 달인' HOF 탈락에 분노

    스포츠 

  • 3
    용산구, 용산구 자원봉사센터와 함께 명절음식 키트 제작

    여행맛집 

  • 4
    인스타 CEO가 직접 밝힌 피드 비율 변경 이유

    연예 

  • 5
    '김다예♥' 박수홍 "힘든 시기 지난 뒤 맞이한 결혼 2주년…재이는 선물"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