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글로벌 운송 기업인 UPS(UPS)가 3분기 호실적을 시현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UPS의 2024년 3분기(7~9월) 매출액은 222.5억 달러로 전년 대비 5.6% 늘었고, 영업이익은 19.8억 달러로 22.8% 증가했으며 Non-GAAP EPS는 1.76달러로 12.1% 늘어 시장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과 EPS는 각각 0.9%, 7.3% 상회했다. 매출액은 전 사업 부문에서 증가세가 나타났다. 미국내 사업은 RPP(배송단위수익)가 2.2% 줄었으나 ADV(일평균물동량)는 6.5% 증가하며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는 평가다.
국제 부문에서는 기본 요금 인상과 지역 및 제품 믹스의 긍정적 구성으로 RPP가 2.5% 상승했다. 공급망 관리 부문은 항공 및 해상 운송의 성장과 USPS 항공화물 도입의 긍정적 효과가 있었던 반면, Coyote Logistics 매각으로 일부 상쇄됐다는 분석이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전 사업 부문에서 매출이 증가했고,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호실적이었다”며 “RPP(배송단위수익)와 ADV(일평균물동량)가 동반 증가해 분위기가 전환, 4분기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최근 미국 내 온라인 판매 감소와 제조업 활동 둔화, 그리고 국제적으로는 낮은 산업 생산이 지역별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이다. 동사는 소매업 B2B 물량을 증가시켰고, 글로벌 1위 헬스케어 물류 제공을 목표로 콜드체인 운송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변종만 연구원은 “노동 시간당 처리 물량 증가, 물류 시설 자동화 비율 향상 등을 통한 비용 절감 노력의 성과가 기대되는 가운데 RPP 상승과 매출 증가가 이어질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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