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시장은 OPEC과 그 동맹국들의 생산량 계획 변경 가능성과 2주도 채 남지 않은 미국 선거 전망을 주시하고 있다.
유가는 26일(현지시간) 트레이더들이 중동 갈등의 고조와 다른 잠재적인 시장 동력들의 쇄도 위험을 주시하면서 한 주 동안 상승세를 기록했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는 2.3% 상승해 배럴당 72달러에 근접했고,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76달러를 약간 상회한 수준에 마감했다.
미국 벤치마크는 알고리즘 거래자들의 구매 가속화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적 수준인 약 71.65달러의 50일 이동 평균을 넘어섰다.
WTI는 중동의 긴장이 고조된 상태를 유지함에 따라 지난 5세션 동안 3.50달러 이상의 변동폭을 보였다.
미국은 또한 석유수출국기구(OPEC) 최대 예비력 공급원인 사우디아라비아에 분쟁이 격화될 경우 사우디를 방어를 도울 준비가 돼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US 뱅크 수석 투자 전략가 롭 하워스는 “휴전 협상에 진전이 있었다면 시장이 조금 더 진정됐겠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고 있다”며 “따라서 시장은 주말을 앞두고 긴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잠재적 촉매제가 다양해지면서 트레이더들이 가격변동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노력함에 따라 선물 시장에서는 거래량이 상대적으로 더 제한되는 동안 옵션 시장에서 열광적인 거래를 촉발했다.
이번 달 유가는 중동의 긴장과 비OPEC+ 생산국들의 생산량 증가와 카르텔의 억제 완화 계획에 힘입어 내년 시장이 과잉 공급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로 인해 큰 변동성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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