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트럼프, 반도체 기업에 대한 보조금 비판…관세 부과 대안 제시

아시아투데이 조회수  

US-VOTE-POLITICS-TRUMP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7일 저녁(현지시간)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가든에서 진행된 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AP·연합뉴스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세계 반도체 기업이 미국에 투자하도록 보조금을 지급하는 미국 반도체법을 비판하면서 반도체 기업에 대한 관세 부과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팟캐스트 진행자 조 로건과의 인터뷰에서 조 바이든 행정부가 제정한 반도체법이 “정말 나쁘다”며 “우리는 돈을 빌려서 부자 기업들이 여기(미국)에 반도체 기업을 설립하도록 수십억 달러를 투입하는데, 그들은 어차피 우리에게 좋은 기업들은 주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어 “그들에게 관세를 부과하기만 하면 된다”며 “(반도체 기업이) 더 정교하지만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은 자동차 기업에 대한 것처럼 들어오는 칩에 관세를 부과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로건은 구독자 1790만명 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인터뷰는 27일 오후 7시(한국시간 28일 오전 8시) 기준 3031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2022년 의회의 초당적 지지로 제정된 미국 반도체·과학법은 자국 내 반도체 투자를 장려하기 위해 미국에 반도체 공장을 짓는 기업에 반도체 생산 보조금으로 총 390억달러, 연구개발(R&D) 지원금으로 총 132억달러 등 5년간 총 527억달러를 지원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마이크론 같은 미국 기업뿐만 아니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대만의 TSMC 등 반도체 기업이 미국에 공장을 짓는 대가로 받는 보조금이 잠정 확정된 상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단 10센트도 내놓지 않고, 일련의 관세로 그렇게 할 수 있었다”며 “매우 높은 관세를 부과하면 그들이 와서 반도체 기업을 공짜로 설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에 공장을 짓기만 하면 관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면 된다”며 “우리는 그들에게 공장을 짓도록 돈을 줄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건설 중인 반도체 공장으로 5월 4일(현지시간) 찍은 사진./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트럼프 전 대통령은 특정 기업을 거론하지 않고, 대만이 미국의 반도체 사업을 훔쳤고, 미국에 방위비를 내야 한다는 기존 주장을 반복했다.

그는 “게다가 그들은 매우 부유한 기업들이다. 그들은 우리 사업의 95%를 훔쳤고 그게 지금 대만에 있다”며 “대만은 엄청나게 잘하고 있는데, 그건 오로지 우리의 멍청한 정치인들 때문이다. 우리는 반도체 사업을 잃었고, 이제 우리가 돈을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반도체 공장을) 지어서는 안 된다. 그들이 자기 돈을 미국에서 쓰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들(대만)은 우리가 보호하기를 원하고 보호를 원한다. 그들은 보호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지 않는다”고 지적한 뒤 자신이 첫 임기 때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들이 국방비를 더 지출하도록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투데이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왜 친절하게 해줬어?"…2차 가해에 스토킹 피해자 65% '나홀로 대응'
  • 3만명 몰린 SK AI 서밋, '최태원式' AI 생태계 강화 해법 돋보여
  • 박춘섭 경제수석 "美 대선 결과 따라 경제 큰 변화…부채 문제 일관성 갖고 대응"
  • ‘2인 방통위’ 부정하는 판결이 쌓이고 있다
  • "데우지 않아도 따뜻한 삼각김밥 나왔다"…세븐일레븐, '20도 정온 판매' 시작
  • "여보, 이 가격이면 괜찮지 않아?"…5860만원에 사는 '신형 BMW'

[뉴스] 공감 뉴스

  • 기업 10곳 중 7곳 "정년연장 부담… 퇴직 후 재고용 선호"
  • 구글(GOOGL.O), 사우디아라비아에 AI 데이터 센터 오픈
  • "여보, 이 가격이면 괜찮지 않아?"…5860만원에 사는 '신형 BMW'
  • "韓 벤츠사랑 여전하네"…10월에도 불티나게 팔린 이 모델, 무엇?
  • 김진열 군위군수 "세계 최대 180홀 파크골프장, 생활체육 성지 될 것"
  • 김학균 감독 불편해하던 안세영...다음주 대회까지 불참 통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무궁무진한 요리! 바닷 바람 맞고 맛있는 음식까지, 삼척 맛집 BEST5
  • 슴슴하고 담백한 맛이지만 든든하게 속을 채워주는 설렁탕 맛집 best5
  • 전통과 트렌드 모두를 섭렵한 곳, 안국 맛집 BEST5
  • 취향에 따라서 선택해 먹는 묘미가 쏠쏠한 라면 맛집 BEST5
  • 디즈니표 누아르 지창욱, ‘강남 비-사이드’ 속 새 얼굴은?
  • [오늘 뭘 볼까] 거대한 제철소에 닥친 재난..영화 ‘데드라인’
  • 제2막 돌입 ‘조립식 가족’…김산하·윤주원·강해준의 10년뒤 모습은?
  • 데미 무어가 던진 도발적인 질문, ‘더 완벽한 나’는 축복일까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어느 보통 날

    연예 

  • 2
    "오시멘 쫓던 첼시 지붕 쳐다본다!"…1월 영입 노렸지만, 갈라타사라이 영구 이적 추진→'구단 역대 최대 이적료 1130억+연봉 269억 베팅'

    스포츠 

  • 3
    '이제 혼자다' 이윤진 "이혼 후 밤일 루머·외국男과 열애설, 억장 무너져…고소 시작" [TV캡처]

    연예 

  • 4
    “투수들의 마음을 얻어라” 공룡들 34세 포수 향한 호부지 특급조언…기 살리기, 차기주장 ‘예약’

    스포츠 

  • 5
    신차 수요 급감에 “파격 할인 혜택”… 쉐보레 얼마나 낮췄나?

    차·테크 

[뉴스] 인기 뉴스

  • "왜 친절하게 해줬어?"…2차 가해에 스토킹 피해자 65% '나홀로 대응'
  • 3만명 몰린 SK AI 서밋, '최태원式' AI 생태계 강화 해법 돋보여
  • 박춘섭 경제수석 "美 대선 결과 따라 경제 큰 변화…부채 문제 일관성 갖고 대응"
  • ‘2인 방통위’ 부정하는 판결이 쌓이고 있다
  • "데우지 않아도 따뜻한 삼각김밥 나왔다"…세븐일레븐, '20도 정온 판매' 시작
  • "여보, 이 가격이면 괜찮지 않아?"…5860만원에 사는 '신형 BMW'

지금 뜨는 뉴스

  • 1
    신진서, 한국 바둑 역사에 새 이정표 세우다…59개월 연속 1위

    스포츠 

  • 2
    "토트넘 UCL 가고 싶다면, '이 선수' 바꿔라!"…세계적 선수와 수준 차이 커, 첼시 전설도 비판→'토트넘 최대 약점' 누구?

    스포츠 

  • 3
    오재원 사태, 두산 베어스에 남긴 깊은 상처... 대리처방 사건으로 전력 누수

    스포츠 

  • 4
    스태프 110명에 오징어 플렉스한 BTS 진 : 미담에 대한 생각도 찐! 확실했다

    연예 

  • 5
    류중일 감독, 대만전 선발 투수 비공개…상무전 전원 등판 계획

    스포츠 

[뉴스] 추천 뉴스

  • 기업 10곳 중 7곳 "정년연장 부담… 퇴직 후 재고용 선호"
  • 구글(GOOGL.O), 사우디아라비아에 AI 데이터 센터 오픈
  • "여보, 이 가격이면 괜찮지 않아?"…5860만원에 사는 '신형 BMW'
  • "韓 벤츠사랑 여전하네"…10월에도 불티나게 팔린 이 모델, 무엇?
  • 김진열 군위군수 "세계 최대 180홀 파크골프장, 생활체육 성지 될 것"
  • 김학균 감독 불편해하던 안세영...다음주 대회까지 불참 통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무궁무진한 요리! 바닷 바람 맞고 맛있는 음식까지, 삼척 맛집 BEST5
  • 슴슴하고 담백한 맛이지만 든든하게 속을 채워주는 설렁탕 맛집 best5
  • 전통과 트렌드 모두를 섭렵한 곳, 안국 맛집 BEST5
  • 취향에 따라서 선택해 먹는 묘미가 쏠쏠한 라면 맛집 BEST5
  • 디즈니표 누아르 지창욱, ‘강남 비-사이드’ 속 새 얼굴은?
  • [오늘 뭘 볼까] 거대한 제철소에 닥친 재난..영화 ‘데드라인’
  • 제2막 돌입 ‘조립식 가족’…김산하·윤주원·강해준의 10년뒤 모습은?
  • 데미 무어가 던진 도발적인 질문, ‘더 완벽한 나’는 축복일까

추천 뉴스

  • 1
    어느 보통 날

    연예 

  • 2
    "오시멘 쫓던 첼시 지붕 쳐다본다!"…1월 영입 노렸지만, 갈라타사라이 영구 이적 추진→'구단 역대 최대 이적료 1130억+연봉 269억 베팅'

    스포츠 

  • 3
    '이제 혼자다' 이윤진 "이혼 후 밤일 루머·외국男과 열애설, 억장 무너져…고소 시작" [TV캡처]

    연예 

  • 4
    “투수들의 마음을 얻어라” 공룡들 34세 포수 향한 호부지 특급조언…기 살리기, 차기주장 ‘예약’

    스포츠 

  • 5
    신차 수요 급감에 “파격 할인 혜택”… 쉐보레 얼마나 낮췄나?

    차·테크 

지금 뜨는 뉴스

  • 1
    신진서, 한국 바둑 역사에 새 이정표 세우다…59개월 연속 1위

    스포츠 

  • 2
    "토트넘 UCL 가고 싶다면, '이 선수' 바꿔라!"…세계적 선수와 수준 차이 커, 첼시 전설도 비판→'토트넘 최대 약점' 누구?

    스포츠 

  • 3
    오재원 사태, 두산 베어스에 남긴 깊은 상처... 대리처방 사건으로 전력 누수

    스포츠 

  • 4
    스태프 110명에 오징어 플렉스한 BTS 진 : 미담에 대한 생각도 찐! 확실했다

    연예 

  • 5
    류중일 감독, 대만전 선발 투수 비공개…상무전 전원 등판 계획

    스포츠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