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제44회 장애인체전] 인천 당구 대표팀 종합 3위 ‘역대 최고’ 성적 거둬…”지원 확대되면 더 높은 순위도 충분히 가능”

인천일보 조회수  

▲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당구 종목에서 메달을 딴 인천 대표팀 임정덕, 장성원, 이승우, 홍호기 선수.(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출전한 인천 당구 대표팀이 역대 최고 성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인천 대표팀은 남자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개를 수확하며 종합 순위 3위에 올랐다. 

장애인 당구 등급은 크게 BIS(Billiards Stand·걸을 수 있는 선수)와 BIW(Billiards Wheelchair·휠체어 사용 선수)로 나뉜다. 

지난 24일부터 사전경기로 시작된 남자 1쿠션 단식에선 임정덕(BIS)과 이승우(BIW)가 각각 결승에서 은메달을 땄고 남자 3쿠션 단식에선 장성원(BIS), 이승우가 은메달 홍호기(BIW)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노 골드’의 아쉬움은 마지막 단체전에서 풀었다. 

▲ 27일 김해실내체육관에서 인천과 서울 당구 단체전(3쿠션 복식) 경기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

인천은 홍호기, 이승우, 장성원, 임정덕으로 팀을 이뤄 울산, 부산, 전북, 경북을 차례대로 격파하고 27일 결승서 서울을 만나 세트스코어 2대 1로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 유종의 미를 거뒀다. 

특히 이번 대회 인천 성적은 여자 선수가 1명 밖에 출전하지 않은 ‘악조건’ 속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당구는 남녀 성별로 나뉘어 각각 개인전과 단체전이 치러지는데 인천은 여자 홍정예 선수 한 명뿐이어서 여자 3쿠션 단식 BIS 종목에서 220점을 얻는데 그쳤다. 

단체전 결승 경기 후 만난 박건호 인천장애인당구협회 회장은 “타 시도와 비교하면 인천은 지원이 넉넉지 않아 항상 아쉬움이 있다. 우수 선수를 타 시도에 뺏기는가 하면 여자 선수를 육성하거나 선발하려고 해도 사정이 여의찮다”라고 말했다. 

▲ 27일 김해실내체육관에서 단체전 경기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

도경호 인천 장애인 당구팀 감독 또한 “인천 선수들의 실력이나 열의는 국내 최고지만 지원이 열악해 대부분 많이 자부담을 해서 훈련을 하거나 대회에 나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금보다 좀 더 뒷받침이 된다면 더 높은 순위에 오르는 것도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재 인천당구연맹 코치를 맡고 있는 도 감독은 부평구에서 당구장을 운영하며 유튜브 채널, ‘당구뽀개기TV’와 ‘4구뽀개기TV’도 운영하고 있다. 

1993년 불의의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된 후 사격, 컬링 등을 거쳐 6년 전서부터는 장애인 당구 선수로 뛰고 있는 홍길표 전 인천장애인당구협회 사무국장은 “(지난 2012년 인천지부 설립후)  그동안 지역 장애인 당구 활성화를 위해 애쓰시고 도움을 주셨던 모든 분께 이번 기회를 통해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해=글·사진 유희근 기자 allways@incheonilbo.com

인천일보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스페이스X 팰컨9 로켓 잔해 추락…우주쓰레기 위험 커지나
  • 13년 만에 역대급 호황, “취업하면 지원금 드려요”.. 구직자들 ‘마음’ 움직일까
  • 조유리, 레트로와 힙 넘나드는 독보적 매력… 글로벌 팬심 저격
  • 별내역파라곤스퀘어 CEO 포럼, 제1차 정기 포럼 성료
  • 싸다고 덥석 샀다가 “다들 감쪽같이 속았다”…쿠팡 믿었던 고객들만 ‘날벼락’
  • 북한군 단독 인터뷰 조선일보 기자 “국정원 음모론 사실 아냐”

[뉴스] 공감 뉴스

  • 은퇴한 안내견 조이, 7년 의정생활 마무리
  • 로봇개와 스마트 귀마개, 포스코의 '인텔리전트 팩토리' 혁신
  • 전한길 “공수처·헌재, 민주당과 한통속... 이대로 가면 대한민국 망한다”
  • 7320만원짜리를 2931만원에…작정 할인하는 '연비 끝판왕' SUV 정체
  • 르완다 학살보다 빠른 나치 학살, "100일 동안 147만 명 죽였다”
  • 윤 대통령 탄핵 반대를 지지하는 시민들, 광화문에서 “탄핵 무효” “헌재 해체” 외쳤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3천만 원으로 스포티지 잡는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예비 오너들 사로잡는 사양 공개
  • “한남동 건물 60억 세금 추징” 이하늬의 1억 원대 벤츠 AMG, 탈세 의혹에 눈길
  • “이건 진짜 선 넘었지” 4기통에 1억 5천 받는 벤츠 오픈카
  • “월 50만원에 5시리즈 오너된다!” 국산차만큼 저렴해진 수입차 근황
  • “코란도가 이렇게 나와야지” 아빠들 지갑 싹 털릴 터프한 SUV 공개
  • “전기 밴은 나야 둘이 될 수 없어” 폭스바겐에 도전장 내민 기아 PV5, 승자는?
  • “일본산 지바겐 나온다!”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에 하이브리드 연비까지 갖춘 렉서스 GX
  • “가정 교육을 어떻게 받은 거니” 17세 소년, 흡연하다 무면허 적발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김혜성 결장' 다저스, 2루에 에드먼 기용→로버츠 복안 엿보여…경쟁자 로하스·테일러 멀티 히트

    스포츠 

  • 2
    “1,000만 원 싸도 안 사요”.. 가성비 앞세운 中 전기차, 국내 반응은 ‘싸늘’

    차·테크 

  • 3
    기사식당 이모에게 전수받은 제육볶음 '고추장 불고기' 황금 레시피

    여행맛집 

  • 4
    “이런 곳이 숨어있었다니!”…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봄 힐링 여행지

    여행맛집 

  • 5
    김풍 '찌질의 역사' 드디어 결국 3년 만에 공개…"정말 X고생했다" [MD★스타]

    연예 

[뉴스] 인기 뉴스

  • 스페이스X 팰컨9 로켓 잔해 추락…우주쓰레기 위험 커지나
  • 13년 만에 역대급 호황, “취업하면 지원금 드려요”.. 구직자들 ‘마음’ 움직일까
  • 조유리, 레트로와 힙 넘나드는 독보적 매력… 글로벌 팬심 저격
  • 별내역파라곤스퀘어 CEO 포럼, 제1차 정기 포럼 성료
  • 싸다고 덥석 샀다가 “다들 감쪽같이 속았다”…쿠팡 믿었던 고객들만 ‘날벼락’
  • 북한군 단독 인터뷰 조선일보 기자 “국정원 음모론 사실 아냐”

지금 뜨는 뉴스

  • 1
    두들겨 맞는 바이에른 뮌헨 수비, 우파메카노는 실수 투성이-김민재는 빌드업 능력 부족

    스포츠 

  • 2
    “당신을 멘토로 데려온 게 아닙니다…당신이 다시 위대해지길 바랍니다” ML 262승·42세 레전드에게 레전드가

    스포츠 

  • 3
    "안양은 죽지 않았다, 팬들의 염원을 그라운드에서 보여줄 것"...유병훈 감독, 서울전 앞두고 정체성 강조! [MD상암인텨뷰]

    스포츠 

  • 4
    발산역 맛집 푸짐한 수제버거 헝그리부처

    여행맛집 

  • 5
    “여기서 더 오른다고?” 역대 최고가 달성한 종목, 이거였다

    경제 

[뉴스] 추천 뉴스

  • 은퇴한 안내견 조이, 7년 의정생활 마무리
  • 로봇개와 스마트 귀마개, 포스코의 '인텔리전트 팩토리' 혁신
  • 전한길 “공수처·헌재, 민주당과 한통속... 이대로 가면 대한민국 망한다”
  • 7320만원짜리를 2931만원에…작정 할인하는 '연비 끝판왕' SUV 정체
  • 르완다 학살보다 빠른 나치 학살, "100일 동안 147만 명 죽였다”
  • 윤 대통령 탄핵 반대를 지지하는 시민들, 광화문에서 “탄핵 무효” “헌재 해체” 외쳤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3천만 원으로 스포티지 잡는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예비 오너들 사로잡는 사양 공개
  • “한남동 건물 60억 세금 추징” 이하늬의 1억 원대 벤츠 AMG, 탈세 의혹에 눈길
  • “이건 진짜 선 넘었지” 4기통에 1억 5천 받는 벤츠 오픈카
  • “월 50만원에 5시리즈 오너된다!” 국산차만큼 저렴해진 수입차 근황
  • “코란도가 이렇게 나와야지” 아빠들 지갑 싹 털릴 터프한 SUV 공개
  • “전기 밴은 나야 둘이 될 수 없어” 폭스바겐에 도전장 내민 기아 PV5, 승자는?
  • “일본산 지바겐 나온다!”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에 하이브리드 연비까지 갖춘 렉서스 GX
  • “가정 교육을 어떻게 받은 거니” 17세 소년, 흡연하다 무면허 적발

추천 뉴스

  • 1
    '김혜성 결장' 다저스, 2루에 에드먼 기용→로버츠 복안 엿보여…경쟁자 로하스·테일러 멀티 히트

    스포츠 

  • 2
    “1,000만 원 싸도 안 사요”.. 가성비 앞세운 中 전기차, 국내 반응은 ‘싸늘’

    차·테크 

  • 3
    기사식당 이모에게 전수받은 제육볶음 '고추장 불고기' 황금 레시피

    여행맛집 

  • 4
    “이런 곳이 숨어있었다니!”…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봄 힐링 여행지

    여행맛집 

  • 5
    김풍 '찌질의 역사' 드디어 결국 3년 만에 공개…"정말 X고생했다" [MD★스타]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두들겨 맞는 바이에른 뮌헨 수비, 우파메카노는 실수 투성이-김민재는 빌드업 능력 부족

    스포츠 

  • 2
    “당신을 멘토로 데려온 게 아닙니다…당신이 다시 위대해지길 바랍니다” ML 262승·42세 레전드에게 레전드가

    스포츠 

  • 3
    "안양은 죽지 않았다, 팬들의 염원을 그라운드에서 보여줄 것"...유병훈 감독, 서울전 앞두고 정체성 강조! [MD상암인텨뷰]

    스포츠 

  • 4
    발산역 맛집 푸짐한 수제버거 헝그리부처

    여행맛집 

  • 5
    “여기서 더 오른다고?” 역대 최고가 달성한 종목, 이거였다

    경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