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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장의 사진] 다이애나가 9살 아들을 데려간 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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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보식의언론=박상현 기자]

BBC 캡처
BBC 캡처

영국 왕실의 윌리엄 왕자가 영국 내 노숙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홈워즈(Homewards)’는 오래전 어머니 다이애나와 함께 방문했던 노숙자 시설에서 영감 받은 프로젝트라고 BBC가 27일(현지시간)보도했다.

윌리엄 왕자는 곧 방영될 영국 ITV 다큐멘터리 ‘Prince William: We Can End Homelessness’와의 인터뷰에서“어린 시절 어머니와 함께 노숙자 쉼터인 패시지(The Passage)를 방문한 경험이 깊은 영향을 미쳤으며, 이를 통해 ‘궁궐 밖 세상’을 보게 되었다”며 “내 자녀들에게도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 대한 공감의 감각을 전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더 많은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것에 가끔 죄책감을 느낀다”며 “제가 지금 자녀들을 학교에 데려다주면서 들려주는 이야기와 비슷한 방식으로, 아주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는 노숙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셨다”고 회상했다.

BBC는 ‘Photos of Diana and William visiting homeless seen for first time’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다이애나가 두 아들을 데리고 방문했던 자선 단체 ‘더 패시지(The Passage)’는 런던의 웨스트민스터에 기반을 둔 시설로, 노숙자들에게 지원과 우정을 제공하거나 안전한 주거지로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 활동을 한다. 

그는 10~11살 즈음 어머니를 따라 그곳을 방문했으며, 그런 곳에는 처음 방문했기 때문에 좀 불안했었다고 기억했다.

그러면서 “어머니는 늘 하시던 대로 모두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웃으며 농담을 건네셨다”며 “당시 저는 모두가 집이 없다면 슬플 거라고 생각했지만, 그곳은 놀랍게도 아주 행복한 분위기였다”고 왕자는 회상했다.

더 패시지 측은 1993년 6월과 12월에 윌리엄 왕자가 어머니와 함께 방문했을 때의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어렸을 때 더 패시지(The Passage)를 방문해 체스를 두고 대화했던 좋은 기억들이 있다”며 “그때 처음으로 나와는 다른 삶을 사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는 2019년 이 단체의 공식 후원자가 되었지만, 그 이전에도 공개적이든 비공개적이든 꾸준히 방문하곤 했으며, 예정된 시간보다 더 머물기도 했다고 한다.

그는 “매우 힘든 상황에 처한 그들을 보호해주고 싶은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 해 동안 노숙 문제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왔으며, 이를 예방하기 위한 실질적인 행동에 이제는 나서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서 “사람들이 겪어온 일들을 배우고 듣는 데 충분한 시간을 보냈기에, 떠날 때마다 더 돕지 못한 것에 대해 거의 죄책감을 느낀다”며 “저는 행동해야 한다는 강한 의무감을 느끼고 있고, 그저 말만 하고 싶지 않고 그냥 듣기만 하고 싶지도 않으며, 그들의 삶이 나아져서 미소 짓는 모습을 실제로 보고 싶다”고 피력했다.

그가 추진하는 홈워즈(Homewards) 프로젝트의 목표는 영국 전역의 6개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노숙이 불가피하지 않다’는 걸 증명하는 데 있다.

BBC는 이 프로젝트가 노숙자들에게 주거지를 제공하고 정신 건강 문제나 중독과 같은 관련 문제들에 대해 종합적인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노숙 문제를 효과적으로 줄인 핀란드의 사례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전했다.

왕자는 지향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이 지역들에서 우리가 노숙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다른 사람들도 ‘그들이 할 수 있다면, 우리도 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다.

이 다큐멘터리에서 윌리엄 왕자가 만나서 대화를 나누는 인물 중에는 노숙 생활을 경험한 후 소방서장이 된 사브리나 코헨-해튼이 포함되어 있다. 그녀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왕자의 프로젝트에 조언을 제공해 왔다고 한다.

BBC 캡처
BBC 캡처
BBC 캡처
BBC 캡처

#다이애나비, #윌리엄왕자, #노숙자시설, #영국왕실,

최보식의언론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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