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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에서 전국 팔도 명물김치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기회가 좀처럼 쉽지 않은데…”
최근 안양 평촌중앙공원에서 열린 ‘2024안양춤축제’기간 동안 먹거리 장터 메인코너에 지역의 특성을 안배한 ‘전국 팔도 명물 김치’ 부스가 를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23년 동안 한식 브랜드 정성담을 운영하고 있는 한국 전통 식문화연구소장 겸 요리 연구가인 배양자 소장은 “전통 설렁탕과 김치는 최고의 궁합이죠. 설렁탕 전문점을 운영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전통 김치와의 인연이 시작돼 이번 김치 특별부스를 전시하게 됐다”고 했다.
배 소장은 한국의 김치, 장, 발효 등 전통음식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다.
특히 그는 김치를 직접 담아 손님상에 내는 가 하면 더 맛있는 김치를 만들기 위해 김치 연구에 매진하면서 지난 2022년에는 ‘혼 김치’라는 제목의 책을 출판하기도 했다.
배 소장의 김치에 대한 열정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지난 해 5월에는 한식 교육과 홍보를 위해 한국-유럽연합 수교 60주년 기념식에 동행한 배 소장은 벨기에산 양배추 등 현지 식재료를 활용한 김치 담그기를 선보이며 한국 김치의 위상을 국제적으로 드높였다.
이렇듯 그는 김치를 중심으로 한국전통식문화를 꾸준히 연구하면서 세계 곳곳을 다니며 K-FOOD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를 얻는다.
배 소장의 이 같은 노력은 ‘2021 대한민국 국제요리대회 전시부문 종합대상’을 비롯해 ‘외식산업 발전 및 식품 위생수준 향상 유공자 선정’, ‘대한민국 향토식문화대전 대상’ 등을 수상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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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소장이 이번 안양춤축제장에서 전시한 8도 김치는 △함경도 ‘명태김치’ △평안도 ‘보쌈김치’ △서울·경기 ‘배추통김치’ △강원도 ‘서거리김치’ △충청도 ‘호박게국지’ △경상도 ‘단풍콩잎김치’ △전라도 ‘돌산갓김치’ △제주도 ‘자리젓섞박지’등으로, 각 지역의 환경에 따라 재배되는 재료를 첨가해 김치별로 특성을 살렸다.
여기에다 각 지역의 특산품을 지칭하는 전통성과 독창적인 김치 등을 선정해 지역의 고유성을 소개하면서 축제 관람객들에게 그리운 고향의 향수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배양자 소장은 “K-FOOD는 전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킬 미래성장 사업중 하나”라며 “한국전통음식을 전세계에 적극 알리고 김치 연구에 대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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