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사관학교 생도들을 격려했다.
지난 25일 윤 대통령과 공군사관학교 생도 187명을 만났다. 이날 생도들은 서울 용산구 소재 대통령실에 안보 견학을 왔다.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처 등을 둘러보고 강연도 들었다.
윤 대통령은 생도들이 왔단 소식을 듣고 예고없이 방문했다.
생도들은 윤 대통령의 깜짝 방문에 박수로 환영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여러분들이 오는 줄 미리 알았으면 내가 직접 점심도 대접하고 대통령실을 소개하며 함께했을 텐데”라며 “여러분들을 환영하고 여러분을 보니 너무 든든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생도들과 악수한 뒤 청사 건물 앞에서 공군사관학교의 ‘독수리 구호’를 함께 외치며 사진도 찍었다.
대통령실은 “용산 이전 후부터 국가안보의 최전선에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게 될 생도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육군·해군·공군사관학교 4학년 생도들의 안보 견학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윤 대통령의 격려는 제복 입은 영웅들에 대한 예우 등 평소 철학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1일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윤 대통령은 북한을 향해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남겼다.
윤 대통령은 “북한 정권은 지금이라도 핵무기가 자신을 지켜준다는 망상에서 벗어나야 할 것“이라며 “북한이 핵무기 사용을 기도한다면, 우리 군과 한미동맹의 결연하고 압도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그날이 바로 북한 정권 종말의 날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직 권력 세습만을 추구하면서 주민들의 참담한 삶은 외면한 채 핵과 미사일로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쓰레기 풍선, GPS 교란 공격 같은 저열한 도발을 자행하다가 이제는 ‘적대적 두 국가론’을 주장하며 통일마저 부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장병들의 복지 문제도 언급했다. 기념사에서 “장병들이 자부심을 갖고 임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의식주와 의료체계를 비롯한 제반 복무 환경을 계속 개선해 나가겠다”라며 “군복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국가를 위한 헌신에 합당한 처우를 보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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