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한·미·일, 워싱턴서 북한군 러 파병 단계별 시나리오·대응 방안 논의

아시아투데이 조회수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
신원식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오른쪽)과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왼쪽)·아키바 다케오(秋葉剛男)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대통령실 제공

신원식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이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미국과 일본 카운터파트들과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에 따른 군사협력의 진전 취지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시나리오와 대응 방안 등을 밀도 있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신 실장은 24~25일(현지시간)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아키바 다케오(秋葉剛男)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과 각각 3자·양자 회담을 가진 후 25일 주미 한국대사관에서 가진 특파원 간담회에서 “한·미·일 안보실장이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적 밀착에 대해 국제사회와 함께 단호히 대처하고,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에 따른) 향후 상황 전개에 따라 긴밀히 공조해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가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미 안보실장
신원식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오른쪽)과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대통령실 제공

◇ 신원식 안보실장 “한·미·일, 북한군 러 파병 단계별 시나리오·대응 방안 논의”
대통령실 “북한군 러 동부서 적응 훈련 → 실제 투입, 전선 또는 후방지역 지원 임무 등 운용 가변성”

신 실장은 “한·미·일이 북한의 러시아 파병이라는 중대한 사안 전개를 중요한 의제로 논의했다”며 “3국이 관련 정보를 공유, 현 상황 평가에 있어 이견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향후 상황 전개와 관련, “현재 북한군 3000명이 러시아 동부지역이 가 있고, 앞으로 총 1만명이 넘는 북한군이 러시아 지역으로 이동할 것”이라며 “지금은 북한군이 동부지역에서 적응 훈련을 하는 단계이고, 그다음은 이 병력이 서부로 이동해 실제 전선에 투입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고위관계자는 이어 “전선 투입은 총탄이 빗발치는 전쟁터일 수 있고, 후방지역에서 다른 작전을 지원하는 임무에 투입될 수도 있는 등 운용에 가변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일 안보실장
신원식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오른쪽)과 아키바 다케오(秋葉剛男)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대통령실 제공

◇ 백악관 “북한군, 27일 전투지역 투입 가능성…역할·용도 불확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러시아에 파견돼 장비를 갖추고 훈련 중인 북한군이 3000명보다 많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커비 보좌관은 우크라이나가 ‘북한군이 이르면 27일 전투지역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한 것과 관련해 미국도 전장 배치 여부를 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게 분명히 가능하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군의 최소한 일부가 쿠르스크 지역에 배치될 가능성이 어쩌면 크다고까지 말하겠다”면서 “하지만 무슨 역할이나 용도로 배치될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안보실장
신원식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이 25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주미 한국대사관에서 특파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대통령실 “일반 무기와 방어 전용 무기 구분”…’1차 방어 전용 무기 지원 가능성’ 질문에 ‘노코멘트’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상황 전개에 따라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를 직접 또는 제3국을 통해 간접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다수 무기는 기본적으로 공격용이면서 방어용이기 때문에 구분이 되지 않는다면서 다만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패트리어트 미사일 등 방공 무기 체계는 살상 효과가 거의 없기 때문에 ‘방어 전용 무기’라고 분류할 수 있다고 답했다.

고위관계자는 ‘상황에 따라 1차로 방어 전용 무기를, 2차로 일반 무기를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가’라는 추가 질문엔 즉답을 피했다.

커비 보좌관은 ‘북한의 파병에 대한 미국의 대응 방안’ 관련, “우리는 북한과 러시아가 실제 무엇을 하려는지에 대해 더 파악하려고 아직 노력하고 있다”며 “여러분은 우리가 이것과 관련해 어떤 지점인지, 그리고 우리와 동맹·파트너가 적절한 다음 조치라고 생각하는 게 무엇인지에 대해 며칠 내로 우리로부터 더 듣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실장은 “북한의 파병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안보를 심각하게 저해하는 행위라는 데 의견 일치를 봤다”고 전했다.

한·미·일 안보실장은 회의 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도 이 같은 입장을 밝히고, 러시아의 잔인하고, 불법적인 전쟁이 갖는 안보적 의미를 유럽을 넘어 인도·태평양 지역까지 확장하는 러시아에 대한 무기·탄도미사일, 그리고 병력 지원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시아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스페이스X 팰컨9 로켓 잔해 추락…우주쓰레기 위험 커지나
  • 13년 만에 역대급 호황, “취업하면 지원금 드려요”.. 구직자들 ‘마음’ 움직일까
  • 별내역파라곤스퀘어 CEO 포럼, 제1차 정기 포럼 성료
  • 조유리, 레트로와 힙 넘나드는 독보적 매력… 글로벌 팬심 저격
  • 싸다고 덥석 샀다가 “다들 감쪽같이 속았다”…쿠팡 믿었던 고객들만 ‘날벼락’
  • 북한군 단독 인터뷰 조선일보 기자 “국정원 음모론 사실 아냐”

[뉴스] 공감 뉴스

  • 로봇개와 스마트 귀마개, 포스코의 '인텔리전트 팩토리' 혁신
  • 은퇴한 안내견 조이, 7년 의정생활 마무리
  • 전한길 “공수처·헌재, 민주당과 한통속... 이대로 가면 대한민국 망한다”
  • 7320만원짜리를 2931만원에…작정 할인하는 '연비 끝판왕' SUV 정체
  • 르완다 학살보다 빠른 나치 학살, "100일 동안 147만 명 죽였다”
  • 공수처, 중앙지법서 윤 대통령 영장 기각되자 영장 쇼핑...알고보니 '우리법연구회 중심의 서부지법 청구'

당신을 위한 인기글

  • “3천만 원으로 스포티지 잡는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예비 오너들 사로잡는 사양 공개
  • “한남동 건물 60억 세금 추징” 이하늬의 1억 원대 벤츠 AMG, 탈세 의혹에 눈길
  • “이건 진짜 선 넘었지” 4기통에 1억 5천 받는 벤츠 오픈카
  • “월 50만원에 5시리즈 오너된다!” 국산차만큼 저렴해진 수입차 근황
  • “코란도가 이렇게 나와야지” 아빠들 지갑 싹 털릴 터프한 SUV 공개
  • “전기 밴은 나야 둘이 될 수 없어” 폭스바겐에 도전장 내민 기아 PV5, 승자는?
  • “일본산 지바겐 나온다!”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에 하이브리드 연비까지 갖춘 렉서스 GX
  • “가정 교육을 어떻게 받은 거니” 17세 소년, 흡연하다 무면허 적발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유럽 시골 마을이 떠오르는 풍경”… 한국의 알프스라고 불리는 숨은 여행지

    여행맛집 

  • 2
    '스타쉽 新 걸그룹' 키키, 개성 넘치는 커밍순 포토…짙어진 '젠지美'

    연예 

  • 3
    'PSR 위반 우려 맨유, 손흥민은 현명한 영입'…'EPL 검증 공격수 영입 철회 없다'

    스포츠 

  • 4
    “공인이니까 감내”…여전히 솜방망이라는 사람 잡는 악성 댓글

    경제 

  • 5
    "수비 능력을 갖추고 싶다" 스리런+멀티 히트 신고한 루키, 왜 수비를 먼저 말했나

    스포츠 

[뉴스] 인기 뉴스

  • 스페이스X 팰컨9 로켓 잔해 추락…우주쓰레기 위험 커지나
  • 13년 만에 역대급 호황, “취업하면 지원금 드려요”.. 구직자들 ‘마음’ 움직일까
  • 별내역파라곤스퀘어 CEO 포럼, 제1차 정기 포럼 성료
  • 조유리, 레트로와 힙 넘나드는 독보적 매력… 글로벌 팬심 저격
  • 싸다고 덥석 샀다가 “다들 감쪽같이 속았다”…쿠팡 믿었던 고객들만 ‘날벼락’
  • 북한군 단독 인터뷰 조선일보 기자 “국정원 음모론 사실 아냐”

지금 뜨는 뉴스

  • 1
    차준환, 또 일냈다...2025 ISU 사대륙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은메달 획득

    스포츠 

  • 2
    부모님과 식사하기 좋은 청계산입구역 맛집, 청계산지기 강추이유?

    여행맛집 

  • 3
    “고작 한달만에”…효과 없다고 정부가 바로 부활시키는 법안, 뭐길래?

    경제 

  • 4
    에버랜드 퍼레이드 정보, 용인 가볼 만한 곳 추천

    여행맛집 

  • 5
    김민재 혹사 논란에 콤파니 감독 비난…'아킬레스건 문제 알고도 왜 출전시켰나'

    스포츠 

[뉴스] 추천 뉴스

  • 로봇개와 스마트 귀마개, 포스코의 '인텔리전트 팩토리' 혁신
  • 은퇴한 안내견 조이, 7년 의정생활 마무리
  • 전한길 “공수처·헌재, 민주당과 한통속... 이대로 가면 대한민국 망한다”
  • 7320만원짜리를 2931만원에…작정 할인하는 '연비 끝판왕' SUV 정체
  • 르완다 학살보다 빠른 나치 학살, "100일 동안 147만 명 죽였다”
  • 공수처, 중앙지법서 윤 대통령 영장 기각되자 영장 쇼핑...알고보니 '우리법연구회 중심의 서부지법 청구'

당신을 위한 인기글

  • “3천만 원으로 스포티지 잡는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예비 오너들 사로잡는 사양 공개
  • “한남동 건물 60억 세금 추징” 이하늬의 1억 원대 벤츠 AMG, 탈세 의혹에 눈길
  • “이건 진짜 선 넘었지” 4기통에 1억 5천 받는 벤츠 오픈카
  • “월 50만원에 5시리즈 오너된다!” 국산차만큼 저렴해진 수입차 근황
  • “코란도가 이렇게 나와야지” 아빠들 지갑 싹 털릴 터프한 SUV 공개
  • “전기 밴은 나야 둘이 될 수 없어” 폭스바겐에 도전장 내민 기아 PV5, 승자는?
  • “일본산 지바겐 나온다!”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에 하이브리드 연비까지 갖춘 렉서스 GX
  • “가정 교육을 어떻게 받은 거니” 17세 소년, 흡연하다 무면허 적발

추천 뉴스

  • 1
    “유럽 시골 마을이 떠오르는 풍경”… 한국의 알프스라고 불리는 숨은 여행지

    여행맛집 

  • 2
    '스타쉽 新 걸그룹' 키키, 개성 넘치는 커밍순 포토…짙어진 '젠지美'

    연예 

  • 3
    'PSR 위반 우려 맨유, 손흥민은 현명한 영입'…'EPL 검증 공격수 영입 철회 없다'

    스포츠 

  • 4
    “공인이니까 감내”…여전히 솜방망이라는 사람 잡는 악성 댓글

    경제 

  • 5
    "수비 능력을 갖추고 싶다" 스리런+멀티 히트 신고한 루키, 왜 수비를 먼저 말했나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차준환, 또 일냈다...2025 ISU 사대륙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은메달 획득

    스포츠 

  • 2
    부모님과 식사하기 좋은 청계산입구역 맛집, 청계산지기 강추이유?

    여행맛집 

  • 3
    “고작 한달만에”…효과 없다고 정부가 바로 부활시키는 법안, 뭐길래?

    경제 

  • 4
    에버랜드 퍼레이드 정보, 용인 가볼 만한 곳 추천

    여행맛집 

  • 5
    김민재 혹사 논란에 콤파니 감독 비난…'아킬레스건 문제 알고도 왜 출전시켰나'

    스포츠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