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는 한강 작가의 한국인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하여 시민들의 독서 문화를 증진하고자 오는 12월 말까지 내손·포일어울림·백운호수 도서관에서 한강 작가의 대표 저서 전시회를 연다.
이번 특별 전시에는 한강 작가의 대표작인 ‘채식주의자’, ‘흰’,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등의 원서 및 저서 20여 점이 포함되어 있다.
199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붉은 닻’이 당선되며 문단에 입문한 한강 작가는, 2016년 ‘채식주의자’로 맨부커상 국제부문을 수상하며 세계적 주목을 받았다.
이어 2023년에는 ‘작별하지 않는다’로 프랑스 메디치 외국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올해는 아시아 여성 최초이자 한국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의 영예를 안았다.
의왕시 도서관에서 전시되는 한강 작가의 주요 작품들은 11월까지 도서관 내에서 자유롭게 열람 가능하며, 12월부터는 대출 서비스도 제공된다.
우재영 의왕시 도서관운영과장은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인해 독자들의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주요 저서들이 빠르게 매진되거나 대출 상태로 접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시민들이 한강 작가의 주요 저서를 가까이에서 만나볼 수 있기를 바라며, 이를 계기로 더욱 많은 분들이 독서에 대한 관심을 키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특별 전시는 한강 작가의 문학 세계를 새롭게 조명하며, 그의 작품들이 가진 깊은 울림과 감동을 시민들과 나누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한편,의왕시는 이번 전시를 통해 시민들이 문학에 대한 애정을 더하고, 독서 문화를 폭넓게 향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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