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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쇼크에 털썩… LG이노텍 ‘주가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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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이노텍의 주가가 3분기 어닝쇼크 영향으로 2거래일째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LG이노텍
 LG이노텍의 주가가 3분기 어닝쇼크 영향으로 2거래일째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LG이노텍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LG이노텍의 주가가 3분기 어닝쇼크 영향으로 2거래일째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증권가에선 시장 기대치를 밑돈 실적을 낸 LG이노텍에 대한 목표가를 줄줄이 하향 조정했다. 

◇ 3분기 실적 부진… 52주 신저가 기록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G이노텍은 전 거래일 대비 2.10% 내린 17만2,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LG이노텍 장중 17만1,200원까지 내리면서 52주신저가 다시 썼다. LG이노텍은 이날까지 2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전날 LG이노텍은 11.87% 하락한 채 장을 마친 바 있다.  

LG이노텍의 주가는 실적 우려가 확산되면서 지난달부터 약세를 이어왔다. IT 기기 수요 부진과 원달러 환율 하락 영향으로 시장의 기대치보다 부진한 실적을 낼 것이라는 증권가의 전망이 나왔기 때문이다. 이날 주가는 지난달 2일 장중 고점(28만1,500원) 대비 38.87% 하락한 수준이다.

실제로 3분기 실적은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밑돌며 부진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이노텍의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8.89% 감소한 1,30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이 전년보다 19.3% 증가한 5조6,851억원을 기록했으나 수익성은 뒷걸음질쳤다.

LG이노텍의 측은 “고객사 신모델 양산으로 고부가 카메라 모듈 공급이 확대되고, 반도체 기판, 차량용 통신 모듈의 매출이 늘었지만 원·달러 환율 하락, 전기차·디스플레이 등 전방 산업의 수요 부진, 광학 사업의 공급 경쟁 심화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실적 발표 후 증권가에선 LG이노텍에 대한 목표주가 하향이 이어졌다. 3분기 어닝쇼크와 부정적인 실적 전망이 반영된 영향이다. 하나증권, 미래에셋증권, 교보증권, 한국투자증권, DS투자증권, 현대차증권, 키움증권, KB증권, iM증권, 대신증권, 신한투자증권, 유안타증권, 메리츠증권, SK증권 다수의 증권사들이 목표가를 낮췄다. 

3분기 실적 발표 후 증권가에선 LG이노텍에 대한 목표주가 하향이 이어졌다. 사진은 LG이노텍 사옥 전경. / LG이노텍
3분기 실적 발표 후 증권가에선 LG이노텍에 대한 목표주가 하향이 이어졌다. 사진은 LG이노텍 사옥 전경. / LG이노텍

하나증권은 LG이노텍의 올해 및 내년 실적 눈높이를 낮춤에 따라 목표가를 기존 36만원에서 28만원으로 낮췄다고 밝혔다. 

◇ 어닝쇼크에 목표주가 줄줄이 하향… “실적 전망치 하향”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목표가 하향은 2024년 및 2025년 영업이익을 기존대비 각각 31%, 27% 하향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성수기에 해당하는 2024년 하반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 했다”며 “폴디드줌 확대 적용으로 인해 혼합평균판매단가(Blended ASP) 상승은 가능했지만, 경쟁사 진입으로 인해 수익성이 예상 대비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LG이노텍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6조2,930억원, 3,577억원으로 예상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3분기 대비로는 각각 11%, 17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전년 동기 대비 17%, 26%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북미 고객사의 극성수기에 해당하는 4분기이기 때문에 LG이노텍의 실적도 전분기 대비 개선된다”며 “다만, 전년 동기 대비 외형 축소와 영업이익이 감소하는 부진한 실적이다. 광학솔루션은 예년 대비 매출액 증가폭이 작은데, 경쟁업체 이슈에서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아이폰 SE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예년 대비 양호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다. 다만, 올해 상반기에도 아이폰 15 시리즈의 뒤늦은 판매 호조로 예년 대비 양호했기 때문에 기저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는 게 김 연구원의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앞으로 AI(Apple Intelligence)가 서비스되기 시작하며, 아이폰 16 시리즈의 판매량에 어떠한 변화가 생길지가 단기 주가 상승 가능성이라 판단한다”라며 “실적 쇼크 및 전망치 하향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주가가 조정을 받겠지만, 역대 최저 수준에 달한 PBR을 감안하면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이라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경쟁 심화로 성장이 제한적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현대차증권은 LG이노텍의 목표가를 33만원에서 26만원으로 낮추면서 이 같은 분석을 내놨다. 

김종배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기존에는 아이폰 AI 사이클로 인한 물량 증가와 지속적인 카메라 스펙 업데이트로 인한 단가 인상 등을 고려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했지만 경쟁심화 속 납품단가 인하(CR, Cost Reduction)에 대한 우려로 인해 성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시사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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