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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8조 사업 앞둔 폴란드, 해사교장 등 HD현대重 잠수함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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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해군사관학교 토마스 슈브릭 교장(오른쪽 네 번째), 대한민국 해군사관학교 이수열 교장(왼쪽 세 번째) / 사진 제공=HD현대중공업」
최대 8조 사업 앞둔 폴란드, 해사교장 등 HD현대重 잠수함 확인
폴란드의 잠수함 획득 사업인 ‘오르카(ORKA)’ 프로젝트 입찰을 앞두고 폴란드와 우리나라 해군사관학교 주요 관계자들이 24일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를 찾았다.
HD현대중공업은 폴란드 해군사관학교 토마스 슈브릭(Tomasz Szubrycht) 교장과 우리나라 해군사관학교 이수열 교장 일행이 당사가 건조한 최신예 잠수함인 3,000톤급 신채호함과 1,800톤급 윤봉길함을 직접 확인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HD현대중공업이 보유 중인 잠수함 건조 시설과 생산 설비 등 전반적인 건조 역량도 소개했다고 밝혔다.
이어 HD현대중공업은 세계 최고 수준 함정 기술력과 체계적인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설명하며, 양국의 조선 및 해양 방산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또 폴란드 잠수함 획득 사업에 대한 구상과 이와 연계한 양국의 인력 양성, 기술 개발 가능성에 대해 설명했다.
「폴란드 해군사관학교 토마스 슈브릭 교장(오른쪽 두 번째) / 사진 제공=HD현대중공업」
폴란드 해군사관학교 토마스 슈브릭 교장은 “HD현대중공업의 뛰어난 건조 능력과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특히 대형·중형 잠수함뿐 아니라 이지스구축함을 비롯한 호위함, 초계함 등 다양한 함정의 MRO(유지·보수·정비) 수행 능력을 확인하고 후속 군수지원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밝혔다.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 주원호 부사장은 “HD현대중공업은 폴란드 안보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될 준비를 마쳤고, 이는 잠수함 획득 사업을 넘어 다양한 분야로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D현대중공업은 이달 8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프로모션데이’를 개최해 자체 개발한 수출용 잠수함과 토털 솔루션을 선보여 큰 관심을 받았다.
변석모 기자 / sakm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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