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시댁과 연을 끊었는데…” 남편은 다시 보고 싶어 하네요

리포테라 조회수  

“시댁과 연을 끊었는데…”
시댁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시댁과 연을 끊은 지 5개월이 지났습니다. 그런데 이제 와서 남편이 다시 부모님을 보고 싶어해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려진 글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자아내며 주목받고 있다.

30대 중반인 글쓴이는 결혼 2년 차에 시댁과의 갈등으로 인해 시부모와 연을 끊었지만, 최근 남편이 다시 시부모와의 관계 회복을 원하면서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고 고백했다.

글쓴이가 시댁과의 관계를 끊게 된 계기는 시어머니와 시아버지의 무례한 행동들 때문이었다. 시어머니는 글쓴이에게 일방적으로 ‘너네 엄마’, ‘너’라고 부르며 예의를 지키지 않았고, 시아버지는 글쓴이의 머리에 꿀밤을 치려는 시늉을 하며 불쾌한 행동을 반복했다. 남편을 통해 이러한 불만을 전달했으나, 시어머니는 크게 화를 내며 갈등이 커졌다.

시댁
사진 = 연합뉴스

갈등은 계속되는 중, 중재자의 역할을 해야 할 남편은 중간에서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했고, 글쓴이와 시어머니 사이의 오해는 쌓여만 갔다.

남편이 중재 역할을 못한 탓에 부부 사이마저 나빠졌고, 글쓴이는 시어머니와의 관계를 회복하고 싶지 않다고 명확하게 밝혔다. 그러나 남편은 시부모와의 화해를 원하며 글쓴이에게 다시 만남을 요구하고 있었다.

갈등의 반복

시댁
사진 = 연합뉴스

남편은 글쓴이에게 “양가 부모와 사이좋게 지내며 살고 싶다”는 마음을 밝히며, 시부모와의 관계가 결혼을 결심한 중요한 이유였다고 토로했다. 남편의 입장은 단순했다. 부부만 잘 사는 것이 아니라, 부모님과도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며 가정을 이루고 싶다는 것.

하지만 글쓴이는 시어머니의 무례한 태도와 자신을 향한 시부모의 적대적인 태도 때문에 상처를 받은 상태였다. 남편이 이를 이해해주지 못하고, 오히려 시어머니 편을 들며 “너는 시댁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던지자 글쓴이는 또 한 번 큰 실망을 느꼈다.

상황은 점점 나빠졌다. 남편은 시부모와의 관계가 회복되는 듯 보였지만, 글쓴이만이 그 갈등 속에서 홀로 남겨졌다. 이에 글쓴이는 “남편이 세뇌당한 것 같다”며 부부간의 냉전이 다시 시작되었다고 호소했다.

누리꾼들의 반응

시댁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이 사연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매우 단호했다. 많은 이들이 글쓴이에게 남편과 시댁의 관계에서 벗어날 것을 권유했다. 한 누리꾼은 “그리 죽고 못 사는 시댁으로 돌아가라고 하세요”라며 남편의 태도에 대해 비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결국 남편이 시어머니의 입장에서만 생각한다면, 이 갈등은 절대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결혼 생활 경험이 있는 누리꾼들은 “남편이 중간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면, 결혼 생활은 지속되기 힘들다”고 충고하며, 이혼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시부모의 무리한 요구를 받아들이고 숙여서 사는 것보다는 지금이라도 정리하는 것이 낫다”는 의견이 많았다.

시댁과의 갈등이 부부 사이까지 악화시키고 있는 이 상황, 누리꾼들의 말처럼 정말 이혼이 최선일까? 아니면 부부가 이 위기를 넘기고 다시 한 번 관계를 회복할 수 있을까? 결론은 여전히 미궁 속에 있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갈등 속에서 건강한 부부 관계를 지키기 위해서는 서로의 감정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점일 것이다.

리포테라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심리적 내전상황, 극우와 연대하는 '국민의힘' 책임이 크다
  • '판 커지는 AI'…알리바바 텐센트 바이두 등 중국 빅테크, 인공지능 투자 대폭 확대
  • 30년 만에 복원사업 추진하는 만수천…새 이름 찾을까
  • 생계가 걸렸는데 “한순간에 빼앗긴다” … 정부의 냉정한 결단에 고령층 ‘눈물’
  • 대통령 대리인단, 주말 구치소 접견…윤 대통령, 최종의견 직접 작성
  • "여보, X6 타고 싶다면서"…BMW '2100만원' 할인 잔치 시작

[뉴스] 공감 뉴스

  • 탄핵 인용시, '조기 대선'은 장미꽃 만발하는 이때 열릴 가능성이 크다(+디테일)
  • 계엄 당일, 윤석열 대통령이 우원식 국회의장 도와줬다? 전말 듣고 보니 맞말이라 빵 터진다
  • '강적들' 권영진 “이재명, 보수정당 극우로 밀고 중도층 차지하려는 것”
  • 진종오, 체육계 간담회로 '광폭 행보'…한동훈 '대권 행보' 지원?
  • 트럼프發 방산·조선株 60% 급등… 정부 밸류업 정책은 성과 미흡 [AI 프리즘*주식 투자자 뉴스]
  • ARS 제도를 아시나요 [이응교 변호사의 도산법 네비게이터]

당신을 위한 인기글

  • “3천만 원으로 스포티지 잡는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예비 오너들 사로잡는 사양 공개
  • “한남동 건물 60억 세금 추징” 이하늬의 1억 원대 벤츠 AMG, 탈세 의혹에 눈길
  • “이건 진짜 선 넘었지” 4기통에 1억 5천 받는 벤츠 오픈카
  • “월 50만원에 5시리즈 오너된다!” 국산차만큼 저렴해진 수입차 근황
  • “코란도가 이렇게 나와야지” 아빠들 지갑 싹 털릴 터프한 SUV 공개
  • “전기 밴은 나야 둘이 될 수 없어” 폭스바겐에 도전장 내민 기아 PV5, 승자는?
  • “일본산 지바겐 나온다!”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에 하이브리드 연비까지 갖춘 렉서스 GX
  • “가정 교육을 어떻게 받은 거니” 17세 소년, 흡연하다 무면허 적발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제니부터 알레산드로 미켈레까지, 여기는 오트 쿠튀르 컬렉션입니다

    연예 

  • 2
    옛날이었으면 “상상도 못했다”…옆집 엄마 회춘 비결, 전 세계서 ‘인기 폭발’ 하더니

    경제 

  • 3
    58세 김성령 "동안 비결=피부과, 돈 어마어마하게 써" 솔직 (전현무계획2)[MD리뷰]

    연예 

  • 4
    ‘앞치마에 셰프 모자’ 그리고 ‘장난감’→유로파 리그 감독의 기괴한 동기부여 전략 ‘충격’…‘효과 만점’→3연패 마감→강등권 탈출 ‘겹경사’

    스포츠 

  • 5
    신진서, 농심 신라면배 5연패 이끌며 18연승 기록

    스포츠 

[뉴스] 인기 뉴스

  • 심리적 내전상황, 극우와 연대하는 '국민의힘' 책임이 크다
  • '판 커지는 AI'…알리바바 텐센트 바이두 등 중국 빅테크, 인공지능 투자 대폭 확대
  • 30년 만에 복원사업 추진하는 만수천…새 이름 찾을까
  • 생계가 걸렸는데 “한순간에 빼앗긴다” … 정부의 냉정한 결단에 고령층 ‘눈물’
  • 대통령 대리인단, 주말 구치소 접견…윤 대통령, 최종의견 직접 작성
  • "여보, X6 타고 싶다면서"…BMW '2100만원' 할인 잔치 시작

지금 뜨는 뉴스

  • 1
    마크 러팔로가 직접 설명하는 '미키17' 속 생애 첫 악역

    연예 

  • 2
    “KBO 2루수 순위? 난 없다, 3년 이상 꾸준히 잘해야…” 조성환 소환한 롯데 25세 2루수, 애버리지를 채우는 시간[MD타이난]

    스포츠 

  • 3
    '에드워드리의 컨츄리쿡' 평창 황태 식당 맛집 위치

    여행맛집 

  • 4
    안준호 감독, 태국전 승리에도 수비 조직력 문제 지적

    스포츠 

  • 5
    김혜성, 메이저리그 적응 문제없다…실력으로 승부

    스포츠 

[뉴스] 추천 뉴스

  • 탄핵 인용시, '조기 대선'은 장미꽃 만발하는 이때 열릴 가능성이 크다(+디테일)
  • 계엄 당일, 윤석열 대통령이 우원식 국회의장 도와줬다? 전말 듣고 보니 맞말이라 빵 터진다
  • '강적들' 권영진 “이재명, 보수정당 극우로 밀고 중도층 차지하려는 것”
  • 진종오, 체육계 간담회로 '광폭 행보'…한동훈 '대권 행보' 지원?
  • 트럼프發 방산·조선株 60% 급등… 정부 밸류업 정책은 성과 미흡 [AI 프리즘*주식 투자자 뉴스]
  • ARS 제도를 아시나요 [이응교 변호사의 도산법 네비게이터]

당신을 위한 인기글

  • “3천만 원으로 스포티지 잡는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예비 오너들 사로잡는 사양 공개
  • “한남동 건물 60억 세금 추징” 이하늬의 1억 원대 벤츠 AMG, 탈세 의혹에 눈길
  • “이건 진짜 선 넘었지” 4기통에 1억 5천 받는 벤츠 오픈카
  • “월 50만원에 5시리즈 오너된다!” 국산차만큼 저렴해진 수입차 근황
  • “코란도가 이렇게 나와야지” 아빠들 지갑 싹 털릴 터프한 SUV 공개
  • “전기 밴은 나야 둘이 될 수 없어” 폭스바겐에 도전장 내민 기아 PV5, 승자는?
  • “일본산 지바겐 나온다!”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에 하이브리드 연비까지 갖춘 렉서스 GX
  • “가정 교육을 어떻게 받은 거니” 17세 소년, 흡연하다 무면허 적발

추천 뉴스

  • 1
    제니부터 알레산드로 미켈레까지, 여기는 오트 쿠튀르 컬렉션입니다

    연예 

  • 2
    옛날이었으면 “상상도 못했다”…옆집 엄마 회춘 비결, 전 세계서 ‘인기 폭발’ 하더니

    경제 

  • 3
    58세 김성령 "동안 비결=피부과, 돈 어마어마하게 써" 솔직 (전현무계획2)[MD리뷰]

    연예 

  • 4
    ‘앞치마에 셰프 모자’ 그리고 ‘장난감’→유로파 리그 감독의 기괴한 동기부여 전략 ‘충격’…‘효과 만점’→3연패 마감→강등권 탈출 ‘겹경사’

    스포츠 

  • 5
    신진서, 농심 신라면배 5연패 이끌며 18연승 기록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마크 러팔로가 직접 설명하는 '미키17' 속 생애 첫 악역

    연예 

  • 2
    “KBO 2루수 순위? 난 없다, 3년 이상 꾸준히 잘해야…” 조성환 소환한 롯데 25세 2루수, 애버리지를 채우는 시간[MD타이난]

    스포츠 

  • 3
    '에드워드리의 컨츄리쿡' 평창 황태 식당 맛집 위치

    여행맛집 

  • 4
    안준호 감독, 태국전 승리에도 수비 조직력 문제 지적

    스포츠 

  • 5
    김혜성, 메이저리그 적응 문제없다…실력으로 승부

    스포츠 

공유하기